【 청년일보 】 서울시가 오는 2030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제한 국제기준 전면 개정을 앞두고 김포공항 주변 지역의 합리적인 고도관리 방안 마련에 나선다. 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김포공항 고도제한 적용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정되는 국제기준에 맞춰 항공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국내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김포공항 주변은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건축물이나 구조물의 높이를 규제하는 장애물제한표면(OLS) 제도를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ICAO의 새 개정안은 이 체계를 침투금지구역인 장애물금지표면(OFS)과 공항 여건 및 비행 절차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 가능한 장애물평가표면(OES)으로 이원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번 국제기준 변경으로 인해 고도제한 적용 범위가 확대되거나 제한 높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 논의를 통해 선제적인 대책을 수립, 국내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줄이고 주민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세미나에서는 항공전문업체 이노스카이 곽수민 대표가 ICAO 국제기준 개정 배경과 주요 내
【 청년일보 】 서울 동북권의 핵심 교통 거점인 광진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이 38년 만에 최고 39층 규모의 입체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현대화 사업 계획을 점검하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15일 오전 동서울터미널을 방문해 노후화된 시설과 주변 교통 상황을 살폈다. 1987년 문을 연 동서울터미널은 하루 평균 1천 대가 넘는 버스가 오가며 동북권 관문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 문제와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지적돼 왔다. 서울시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동서울터미널은 지하 7층에서 지상 39층, 연면적 36만3천㎡의 초대형 복합단지로 재탄생한다. 기존 터미널 기능은 모두 지하로 넣어 지상부의 혼잡과 매연 문제를 해결하고, 지상에는 업무·판매·문화 시설과 한강 조망이 가능한 전망대가 들어선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뉴욕이나 도쿄 중심부의 복합 터미널 시설들을 보며 동북권 관문인 동서울터미널에 아쉬움이 남았다"며 "사전협상을 통해 시설 노후화, 극심한 교통체증 등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는 동서울터미널이 한강을 품은 39층의 광역교통허브로 재탄생해 서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
【 청년일보 】 정신질환이 있는 피치료 감호자의 이상 행동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정부가 나선다. 법무부는 국립법무병원에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행동분석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정신질환 감호자가 자해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의료진은 이를 통해 이들의 공격 징조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개입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개인별 행동의 원인과 특성 등 객관적인 정보를 활용해 더 정교하고 효과적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법무부는 기대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치료 시스템 도입으로 발달 장애가 있는 피치료 감호자의 치료·재활 및 관리 체계가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대중교통비 환급 제도인 K-패스에 정액권 방식의 신규 상품 '모두의 카드'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일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을 전액 환급해 주는 구조다. '모두의 카드'는 지역별 대중교통 인프라 수준을 고려해 수도권, 일반 지방권, 우대·특별지원지역 등으로 환급 기준 금액을 차등 적용한다. 지방 거주 이용자도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품은 일반형과 플러스형 두 가지다. 일반형은 1회 이용요금(환승 포함) 3천원 미만인 교통수단에만 환급이 적용되며, 플러스형은 요금 제한 없이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적용된다. 수도권 기준 일반 국민은 일반형 월 6만2천원, 플러스형 10만원이다. 청년, 2자녀 가구, 65세 이상 어르신은 일반형 5만5천원, 플러스형 9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환급 대상은 전국 대부분의 시내·마을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신분당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까지 포함된다. 별도 카드 발급 없이 기존 K-패스 카드로 이용하면 된다. 특히 이용자가 환급 방식을 미리 선택할 필요 없이, 해당 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을 기준으로 기본형 K-패스와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가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자살 사건 발생 시 보도준칙을 즉각 전파하는 '상시 신속 경보제'를 도입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추진한다. 인신윤위는 15일 "자살을 사회적 재난으로 인식하고, 자율규제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제도 개선과 교육 강화에 나서겠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살예방 종합 대응 방안을 밝혔다. 우선 사회지도층, 공인, 유명 연예인과 관련된 자살 사건이 발생할 경우, 자살예방 보도준칙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신속히 대외에 전파해 언론이 준칙에 맞는 보도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상시 신속 경보제'를 운영한다. 자살 보도가 모방 자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도 초기 단계부터 준칙 준수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도 대폭 강화된다. 인터넷언론인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교육 과정에서 자살예방 관련 사례 비중을 확대하고, 대학생 예비기자부터 현장기자, 데스크, 발행인까지 직무 단계별로 구분한 맞춤형 교육을 별도로 실시할 방침이다. 심의 체계도 보완한다. 인신윤위는 기사심의분과위원회 구성 시 자살예방 분야 전문가를 상시 위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 청년일보 】 월요일인 15일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맑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충청권과 전라권은 대체로 흐리겠으며, 경상권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최저 -9~2도, 최고 2~10도)과 비슷하겠다. 다만,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전날(14일)보다 3도가량(일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7도가량) 낮아 -5도 안팎(강원내륙·산지 -10도 이하)이 되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9~2도, 낮 최고기온은 4~1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서울·경기·인천·강원·세종·충북·충남·대전은 오후 한때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5.0m, 서해 0.5∼3.0m, 남해 0.5∼3.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일요일인 14일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그 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른 새벽까지 강원내륙·산지에 눈이, 새벽부터 오후 사이 경기남부서해안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전라권서부와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3~8㎝(많은 곳 해발고도 1천500m 이상 10㎝ 이상),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전북내륙 1~5㎝, 경기남부서해안 1㎝ 미만, 충북중·남부, 광주·전남북부내륙,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 울릉도·독도 1㎝ 안팎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5~10㎜,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전북, 광주·전남 5㎜ 안팎, 경기남부서해안 1㎜ 미만, 충북중·남부,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 1㎜ 안팎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당분간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5도가량(일부 수도권과 충남 7도 이상) 떨어지면서 0도 이하(중부내륙과 전북내륙, 경북내륙 -5도 안팎이 되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아침 최저기온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판매 가격이 7주 만에 마침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월 7일∼12월 11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 대비 리터(L)당 0.7원 내린 1,746.0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기름값이 가장 높은 서울 지역이 전주와 동일한 1,810.8원을 기록한 반면, 가장 저렴했던 대구 지역은 2.0원 하락한 1,719.1원에 판매괬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753.4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으며, 알뜰주유소는 1,724.7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 역시 전주 대비 2.4원 하락한 1,660.5원을 기록하며 휘발유와 함께 동반 하락했다. 한편,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휴전 합의 진전 기대감으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미국의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 소식과 연준의 금리 인하 움직임 등이 겹치며 낙폭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1.1달러 내린 배럴당 62.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달러
【 청년일보 】 부산과 경남을 잇는 관문, 김해국제공항이 곧 역사적인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 통계에 따르면 김해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지난 11월 말 기준 누적 945만 641명을 기록했으며, 이달의 이용객 추이를 고려하면 오는 19일 경 대망의 1천만 명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지방 국제공항 중 최초의 대기록이다. 김해공항은 이 뜻깊은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해 19일 오전 10시 국제선 확충 터미널에서 기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과거 2018년에도 김해공항은 1천만 명 돌파 기념식을 열었으나, 당시 실제 국제선 통계는 986만 명 수준이었다. 부산시가 국내선으로 분류되는 환승 내항기 이용객 약 46만 명을 국제선 여객 수에 포함하면서 1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번 1천만 명 돌파는 순수 국제선 여객 통계만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수는 2005년까지만 해도 연간 200만 명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8년 부산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 에어부산이 설립된 것을 기점으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해외여행 수요의 급증과
【 청년일보 】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이 믿고 한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실시한 '한우 확인 검사'에서 검사 대상 모두가 실제 한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이달 2일까지 지역 내 구·군 친환경급식지원센터와 식육판매업소 등 다양한 유통 경로에서 총 424건의 소고기 시료를 수거하여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검사는 판매대에 '한우'로 표시되어 유통되는 소고기가 실제로 한우인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대립유전자를 이용해 개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검사 결과, 424건 모두 한우로 판정되어 시중에 유통되는 한우 제품의 신뢰도를 높였다. 다만, 판매업소에서 채취한 소고기 시료 101건을 도축 단계에서 보관된 원시료와 대조하여 유전자 동일성을 확인한 검사에서는 10건(9.9%)이 불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기의 종(種) 자체는 한우가 맞으나, 유통 과정에서 개체별 이력 정보 관리에 미흡함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력 정보 불일치 사례에 대해 신속한 행정 조치(과태료 부과 등)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할 기관에 검사 결과를 즉시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