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차량이 가상의 도심 도로를 주행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0일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5 자율주행 챌린지' 2차 대회 결승전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개최해 온 '자율주행 챌린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로, 국내 대학들의 자율주행 기술 연구·개발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2025 자율주행 챌린지'는 1,2차 대회 모두 버추얼 시뮬레이터 환경에서 운영됐으며, 참가팀들은 'AI 엔드 투 엔드(이하 E2E) 자율주행' 기술 경쟁을 펼쳤다. 해당 기술은 주행 데이터와 도로 교통 상황 시나리오를 AI에 학습시켜 복잡하고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자율주행 방식으로, 기존의 '규칙 기반(Rule-Based) 자율주행'을 넘어서는 글로벌 자율주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2차 대회는 지난 3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1차 대회에 비해 개발 및 평가 환경이 고도화되고 미션 난이도가 상향 조정됐다. 구체적으로는 팀별로 단독 주행하며 미션을 수행하던 방식에서, 모든 팀이
【 청년일보 】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모비스 주도로 2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힘을 합친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제1회 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포럼'(Auto Semicon Korea·ASK)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들의 최고경영자급 인사들과 관련 임원 8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참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X세미콘,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글로벌테크놀로지, 동운아나텍,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럽과 북미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민간 주도의 차량용 반도체 공동 대응 기구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뜻을 모은 것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국내에 독자적 설계와 생산 능력을 확보해 이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9%의 성장률로 오는 2030년 1천380억달러(2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
【 청년일보 】 기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 개발사 중 하나인 RSG(Red Sea Global)와 PV5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앞서 지난해 3월 현대차그룹이 RSG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구조를 탈피하고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우디 비전 2030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RSG는 네옴(Neom, 미래형 신도시),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로쉰(Roshn, 주택 개발), 디리야(Diriyah, 유적지 개발) 등 사우디가 공식 선언한 사우디 비전 2030의 기가 프로젝트 5개 중 하나로 홍해 및 서부 해안의 자연 친화적 럭셔리 리조트 및 웰빙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하고 있다. 기아는 실증사업을 위해 PV5 패신저 모델 공급 및 차량과 기술 교육을 지원해 RSG 사업지 내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 확대와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RSG 관광 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증사업 지역은 사우디의 대표 관광지인 '더 레드 씨'와 서부 해안의 친환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는 국내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의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쏘나타 디 엣지'를 29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2026 쏘나타 디 엣지는 기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을 실속 있게 구성한 신규 트림 'S'가 추가되고 각 트림별로 다양한 편의·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돼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인 특징이다. S 트림은 엔트리 트림인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12.3인치 클러스터/내비게이션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고속도로 주행 보조 ▲1열 통풍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현대차는 2026 쏘나타 디 엣지의 프리미엄 트림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정면 대향차)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스탑앤고 기능 포함) ▲ECM 룸미러 ▲트렁크 리드 조명을 기본 적용해 더욱 편리한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주력 트림인 '익스클루시브'에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측방 주차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편의·안전사양을 기본화하고,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 나파가죽 시트와 메탈 페달을 기본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고
【 청년일보 】 기아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고객들과 함께한 소중한 순간을 공유하는 헤리티지 사진 공모전 'My moments with Kia(마이 모먼트 위드 기아)'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기아 차량을 보유한 고객뿐 만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는 기아 브랜드와의 추억과 스토리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이벤트로 마련됐다. 고객들은 기아 공식 인스타그램·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기아와 관련된 사연과 사진을 온라인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된 내용은 디지털 포스터 이미지로 구현돼 참가자가 개인 SNS에도 업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응모 기간은 9월 29일부터 10월 27일까지며 11월 10일 이후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 인원은 ▲대상(1명) ▲우수상(5명) ▲장려상(20명) 등 총 26명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1인에게는 기아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가 증정되고,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제주 해비치 호텔 2박 3일 숙박권을,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헤리티지 굿즈 세트 등 경품이 제공된다. 기아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고객들의 사진과 사연을 행사, 전시,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6일 기아 브랜드 체험관 Kia360(서울 압구정 소재)에서 '2025 해피무브'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해피무브'는 친환경 관련 교육과 체험 등을 통해 대학생들이 미래 세대의 리더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CSR) 사업으로, 2008년 시작 이래 지난해까지 누적 1만명 이상의 단원을 배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현대차그룹 김동욱 부사장,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한국위원회 윤종수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대학생 단원, 임직원 멘토가 참석했다. 100명의 '2025 해피무브' 단원들은 7월부터 두 달간 ▲울진 산불 피해지역, 진천 미호강 단체 봉사 ▲국내 및 싱가포르·스위스 친환경 랜드마크 탐방 ▲국제기구 IUCN 등과 연계한 환경 전문가 특강 ▲현대차그룹 신규 CSR 아이디어 기획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수행했다. 이날 수료식은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단원들을 격려하고, 참여 단원들의 생생한 활동 후기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대학생 단원들이 5인 1조로 팀을 이뤄 구상한 현대차그룹의 환경 CSR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하는 시간과 우수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 청년일보 】 최근 미국 정부가 유럽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내리는 조정을 확정하면서 국내 완성차 대표주자인 현대차그룹 내 적잖은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설상가상 부품 계열사 자회사 노조 파업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이 겹치며 '이중고'를 맞고 있다. 2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일본에 이어 지난 24일(현지시간) 유럽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확정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업체는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말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지만, 대미 투자방식과 이익 배분 등 세부 협상에서 양국간 교착상태를 보이면서 여전히 합의된 관세율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한국 자동차업계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픽업트럭 외의 모든 차량을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해 왔고, 일본과 유럽은 2.5%의 기본 관세를 냈었으나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선 미국 시장의 최대 경쟁국인 일본, 유럽과의 관세 격차가 10%p 벌아진 만큼,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지난 2분기 관세 영향으로 합산 1조6천142억원의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에 탑재된 동력시스템이 4년 연속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인 '워즈오토' 최고 10대 엔진에 선정되며 최고 수준의 전동화 기술력을 전세계에 입증했다. 현대차는 28일 아이오닉 9의 동력시스템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25 워즈오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차량이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5 N에 이어 올해 아이오닉 9까지 4년 연속 선정된 것이다. 워즈오토는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전동화 추세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19년부터 수상 명칭을 '최고 10대 엔진'에서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시스템'으로 변경했다. 31회 째를 맞는 올해 결과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차에 탑재된 28개 파워트레인을 대상으로 워즈오토 심사위원단이 성능과 효율,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10개의 파워트레인을 선정했다. 최고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9의 동력시스템은 우수한 동력 성능과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첨단 주행 관련 기술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
【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이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고율 관세와 현지 브랜드의 과점 구조 속에서도 친환경 픽업트럭의 급성장을 기회로 삼아 수익성 개선을 꾀하는 전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북미 시장을 겨냥한 중형 픽업트럭 모델을 개발 중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중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기아는 신규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전동화 픽업을 준비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현대차그룹의 픽업트럭은 싼타크루즈 1종뿐이지만, 양사는 신모델 출격을 예고하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GM과의 차세대 차량 공동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중형 및 소형 픽업트럭 개발을 포함시켰다. 비록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내재화의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픽업트럭은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며, 중소형 차량보다 단가가 높아 수익성이 뛰어난 고부가가치 모델로 평가된다. 지난해 미국 내 픽업트럭 판매량은 285만대로 전체 판매의 17.9%를 차지했으며,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204만대
【 청년일보 】 제네시스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 출시 5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대형 SUV가 선호되는 미국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증거로, 제네시스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브랜드들이 관세 리스크를 이기고 이러한 추세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28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첫 SUV인 GV80은 2020년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0만446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GV80은 2021년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당시 운전 중 전복 사고를 당했는데도 큰 부상 없이 생존해 미국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그 이후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2022년 1만7천521대, 2023년 1만9천697대, 2024년 2만4천301대가 각각 팔렸다. GV80은 올해 1∼8월 1만7천9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만4천416대) 대비 판매량이 20% 늘기도 했다. 관세 여파를 고려하면 큰 성과라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 평가다. GV80의 미국 판매 비중도 2023년부터 꾸준히 늘어 올해 1∼8월 글로벌 판매 4만2천489대의 40%가 미국에서 팔린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