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하며 이름을 남겼다. 현대차는 지난 26일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로 알려진 인도 북부의 '움링 라(Umling La, 해발 5천799m)'서부터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고도를 지닌 지역인 남부 '쿠타나드(Kuttanad, 해발 -3m)'까지 총 5천802m의 고도차 주행을 문제없이 주파하며 '기네스북(GUINNESS WORLD RECORDS)',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Greatest altitude change by an electric car)'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과 인도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이보 인디아(Evo India)의 주행팀은 아이오닉 5를 통해 인도의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고도 차이가 최대 5천802m에 달하는 4천956㎞의 주행거리를 14일 만에 거뜬히 주파하며 뛰어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드넓은 인도 대륙을 북에서 남까지 종단하는 과정에서 '히말라야(Himalayas)' 산지의 영하 기온과 좁고 가파른 산길서부터 '케랄라(Kerala)' 해안지대의 습한 기후까지 두루 섭렵
【 청년일보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주요 원인으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에 따른 기체 고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내 공항에 조류충돌 방지 장비가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료를 통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확인한 결과 국내 15개 공항 중 조류탐지 레이더가 설치된 공항은 단 1곳도 없었다"고 밝혔다. 조류를 탐지할 열 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공항도 김포공항·김해공항·제주공항 등 3개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2012년 하네다 공항에 조류 탐지 레이더와 감시 카메라 등으로 구성된 조류 충돌 방지 시스템(BIRDS)을 설치했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등도 조류 충돌 방지 시스템을 도입·운영 중이라고 박 의원 측은 설명했다. 이에 박 의원은 공항에 조류 탐지 레이더, 열화상 카메라 등 조류 충돌 방지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항시설법 개정안을 발의할 방침이다. 박 의원은 "앞으로 국민 단 한 사람도 항공기 조류 충돌사고로 목숨을 잃지 않도록 공항시설법을 개정하고, 추경을 통해
【 청년일보 】 내년 전기차시장의 성패는 가격경쟁력이 가를 전망이다. 자동차업계에선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첫 저가형 전기차 '모델 Q(가칭)'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전기차업체 BYD(비야디)도 내년 초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어 내수시장이 적잖은 변동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내년초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저가형 전기차(EV)를 최초로 출시한다. '모델 Q'라는 차종 명으로 알려진 차량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 테슬라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상반기에 저가형 차량을 내놓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며 모델 Q 출시 계획을 다시 한번 확인한 바 있다. 모델 Q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될 경우에도 실구매가가 3만7천499달러(5천37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보급형 '모델 3'의 가장 낮은 가격인 4만4천130달러(6천320만원)보다도 6천달러 이상 저렴하다. 만약 미국 정부로부터 7천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으면 실구매가는 2만9
【 청년일보 】 전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활주로 인근에 설치된 콘크리트 구조의 방위각 시설(Localizer)이 사고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해당 시설이 국내 여러 공항에 설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참사 기종인 보잉 737-800에 대해서는 국내 항공사를 상대로 우선 특별점검을 진행해 정비 체계를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무안 공항의 방위각 시설은 활주로 종단 안전구역 외곽의 약 251m 거리에 위치하며, 여수공항과 청주공항 등에도 비슷한 형태의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방위각 시설은 항공기가 활주로에 정확히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안테나로, 콘크리트 기초 위에 세워져 있다. 일각에서는 콘크리트 재질의 방위각 시설이 국내외 항공안전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일반적으로 방위각 시설은 금속 구조물이 사용되며, 콘크리트와 같은 돌출된 재질은 매우 드물다. 전날 제주항공 여객기는 착륙 도중 해당 시설과 충돌한 뒤 담벼락에 부딪히며 기체가 두 동강 나는 참사로 이어졌다. 주종완 국토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기아가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보강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30일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ntegrated Greenhouse gas Information System, 이하 IGIS)'을 구축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IGIS는 원소재 채취부터 제조, 수송, 운행, 폐기에 이르기까지 완성차의 생애주기(Life Cycle)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배출량 저감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 국제 협약과 정부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은 더욱 광범위한 탄소 배출원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자사 사업장에 연관된 배출량만 관리해 왔지만,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 경제 활동 영역(Value Chain) 전반의 배출량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기존에 간접 규제 대상이던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도 직접 규제 로 강화돼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진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Global carbon Emissio
【 청년일보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하루 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 여객기가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이상으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7분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제주행 제주항공 7C101편은 이륙 직후 랜딩기어 이상이 발견됐다. 제주항공은 이 항공편에 탑승한 161명 승객에게 랜딩기어 문제에 따른 기체 결함을 안내한 뒤 회항했다. 이후 오전 7시 25분에 다시 김포공항에 내려 항공기를 교체한 뒤 다시 운항할 예정이다. 랜딩기어는 비행 안전과 직결된 필수 장치로, 안전한 이착륙을 보장하는 한편 비상 착륙 시 충격을 완화해 준다. 이번 참사에서는 랜딩기어 3개가 모두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항한 항공편에 투입된 기종은 보잉의 B737-800으로, 전날 참사가 벌어진 기종과 같다. 제주항공 측은 회항은 안전을 위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소방청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구조자는 승무원 2명, 사망자는 62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남성 25명, 여성 37명이다. 이날 오전 9시7분께 타이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에 충돌한 뒤 불이 났다. 항공기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타고 있었다. 소방청은 현재까지 최소 62명이 숨지고 승무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나자 중앙119구조본부, 소방항공대 소속 대원 80명과 소방헬기를 동원해 43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승객은 한국인 173명과 태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181명이 탑승했다. 소방당국은 인명 구조와 사상자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연말을 맞아 자동차업계가 지역사회 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이들은 본업으로 분류되는 자동차수리부터 미래세대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조성에 힘쓰고 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인 '2024 산타원정대'를 진행했다. 산타원정대는 매년 연말을 맞아 전국 복지시설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소원 선물을 전달하고 문화활동 기회를 선사하는 현대차 국내 사업본부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현대차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54개 시설 총 1천741명에게 선물 및 활동 지원을 실시했다. 올해는 사전에 개개인들에게 미리 파악한 소원 선물 전달과 함께 ▲소형가전,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자립키트 지원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의 모빌리티 체험 프로그램 ▲아이오닉 V2L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으로 시설기관 보호를 마치고 자립을 앞둔 127명의 청소년들에게는 자립키트를 제공했다. 전자레인지, 전기장판, 침구류, 식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 지역 군부대 환경개선에 나섰다. 현대차 노사는 27일 육군 제53보병사단에 사회공헌기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기금은 제53보병사단 예하 제7765부대 체력단련실 내 운동기구 9대 교체 등에 사용된다. 제7765부대는 주요 산업 시설이 밀집해 있는 울산지역 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7년부터 8년째 울산 지역 군부대 대상으로 도서관·휴게실 조성, 초소 근무자 비품 구입, 조리 공간 보수, 운동기구 교체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왔으며, 누적 지원 금액은 1억4천만원에 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밤낮없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활기찬 군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사가 힘을 모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는 매년 전시장이 위치한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한성모터스는 올해 연말 연달아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선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7일 한성모터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 부산사랑의열매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부산사랑의열매 기부자의 날' 행사에서 부산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한성모터스가 부산시를 위해 다년간 이어온 지역사회 기부 활동과 사회공헌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한성모터스가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전달한 기부금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5억4천만 원에 달하며, 12월에는 남천 전시장이 수영구청에 4천만원 상당의 희망다리놓기 사업 성금을, 부산 북구 전시장이 북구청에 1천500만 원 상당의 침구세트를 지원하는 등 총 5천500만 원 규모의 후원을 추가로 제공했다. 이어, 한성모터스는 지난 17일 순천시청에서 열린 각 분야 시정발전 유공 시민 표창장 수여식에서도 '나눔 및 선행실천 유공 표창'을 수상하며 전시장이 속한 지역 내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또한, 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