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글로벌 시대에서 '거침없이 세계를 종횡무진하고 싶은 자, 세계를 이해할 실마리를 찾는 독자'에게 꼭 필요한 지적 동반자가 될 책이 나왔다. 세종대학교는 박선영 역사학과 교수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의 연구와 문화적 체험을 집약한 신간 '옥스퍼드 인사이트'(이담북스)를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책은 동아시아사를 전공한 저자가 영국 제국과 동아시아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탐구하면서, 세계사를 거시적인 시각에서 재조명한 결과물이다. 옥스퍼드에서의 학문적 연구뿐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활동, 런던의 뮤지컬과 박물관 탐방 등 저자가 직접 누린 문화 경험이 더해져, 단순한 연구 기록을 넘어 '살아 있는 인문 여정'으로 확장된다. 발트해 3국과 발칸반도를 직접 답사하며 얻은 생생한 현장감도 책 속에 담겼다. 박 교수는 일본 도쿄대학교 동양문화연구소, 하버드 옌칭연구소, 옥스퍼드 울프슨 칼리지 등 세계 유수 연구기관에서 쌓은 학문적 내공을 바탕으로, 연구와 일상, 여행과 교류를 교차시켜 독자에게 세계사를 읽는 새로운 관점과 울림을 선사한다. 저자는 "'옥스퍼드 인사이트'는 대영제국의 전통과 성찰을 넘어, 오늘날 세계를 이해하는 지침서가 될 수 있다"
【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오는 13일부터 '2025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2일 엔씨(NC)에 따르면, 이번 공개채용은 'NC Company(엔씨 컴퍼니)' 통합으로 진행된다. NC Company는 엔씨소프트, 퍼스트스파크 게임즈(FirstSpark Games), 빅파이어 게임즈(BigFire Games), 엔씨 에이아이(NC AI) 등 자회사 법인까지 포괄하는 통합 채용 브랜드 명칭이다. 2025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자회사 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그룹 단위 채용이며 중복 지원도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사업 ▲PM ▲AI 등 5개 부문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프로그래밍 직종의 채용 규모를 가장 크게 운영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 전형 ▲NCTEST ▲1·2차 면접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프로그래밍과 AI 직무는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정규직 신입사원으로 입사한다. 엔씨(NC)는 올해 공개채용에 'AI 리터러시 역량 검증 체계'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서류 전형과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AI
【 청년일보 】 청년재단은 지난달 29일, '잠재성장캠퍼스' 1기에 참여한 전국 경계선지능 청년 50여 명이 2개월간의 현장 일경험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잠재성장캠퍼스는 4개 지역 6개 권역에서 동시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캠퍼스는 청년재단 ▲경기캠퍼스는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루다학교, 강남대학교, 동서울대학교) ▲광주캠퍼스는 전남대 산학협력단 ▲부산캠퍼스는 부산사회서비스원이 진행하고 있다. 잠재성장캠퍼스에 참여한 경계선지능 청년들은 1단계 진로 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하고, 2단계 맞춤형 직무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직무역량을 쌓았다. 이어 3단계 과정에서는 본인의 희망 직무를 반영해 최대 2개월 간 다양한 직무에서 실제 일경험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1기 과정은 스마트팜부터 카페·박물관, 디자인기업, 사회적기업, 청년지원기관, 사회복지·교육서비스기관까지 농업·문화·디자인·복지·교육 등 폭넓은 업종의 지역 일경험처 27곳과 협력해, 경계선지능 청년 1~2명씩을 매칭했다. 각 일경험처에는 기업과 청년 간의 중간조율자 역할을 할 '동행코치'를 파견하고, 전담 '동료멘토'를 배정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적응하며 긍
【 청년일보 】 글로벌 수요 둔화와 중국발 공급 과잉이 맞물리면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대규모 구조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업계 전반의 생산능력 축소를 주도하며 ‘생존을 위한 체질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설비 감축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원자재 조달, 생산 스케줄, 수출 운송, 재고 운영 등 공급망 관리(SCM) 전반의 리스크 대응이 향후 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정부 주도 구조개편의 배경 정부는 연말까지 10개 석유화학 기업으로부터 구체적인 구조조정안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핵심은 나프타분해설비(NCC)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최대 370만 톤(전체의 약 25%)까지 감축하는 방안이다. 한국 NCC의 82%가 나프타 기반이라는 점에서, 감산은 단순히 생산량 축소를 넘어 원자재 수급, 부제품 생산 밸런스, 하류산업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친다. 배경에는 뚜렷한 글로벌 수급 불균형이 있다. 중국은 석탄·메탄올 기반의 에틸렌 설비를 대규모로 늘리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고, 세계 수요 성장세는 둔화되었다. 한국의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산업 전반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석유화학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1
【 청년일보 】 요즘에는 개인정보가 어디에서 떠돌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 SK텔레콤 유심 정보 유출에 이어 롯데카드 해킹까지, 연이어 터지는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이젠 특별한 이슈보단 일상이 되어버린 듯하다. 나의 정보가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새어나가고, 언제든 나도 모르게 사용될 수 있다는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다.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믿었던 내 정보는 왜 이렇게 쉽게 유출되는 걸까? ‘IT 강국’이라 불리던 우리나라가 해킹에 취약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사회는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빠른 나라 중 하나다. 금융 업무와 공공 서비스, 개인의 경제 활동까지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처리된다. 덕분에 은행이나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지만, 동시에 수많은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쌓이는 사회가 되었다. 정보가 집중되는 곳은 곧 해커들에게도 매력적인 표적이 된다. 이번 사건들이 보여주는 공통점은 분명하다. 기업의 보안 투자 부족, 관리 체계의 허술함, 사고 발생 후 늦은 대응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유심과 인증키 같은 핵심 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저장되었고, 관리망과 내부망 사이에 충분한 차단이 이뤄지지 않았다. 롯데카드 역
【 청년일보 】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 G-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사업단은 지난 18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용인 반도체 컨퍼런스'에 참가해 반도체 산업의 최신 동향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며 재학생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인시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외대 G-RISE사업단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보건복지 ▲스마트제조 3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지역 혁신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외대는 2024년 반도체전자공학부(반도체공학전공)를 신설했으며, 창의적 기술 역량과 국제화 능력, 인문적 소양을 갖춘 글로벌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졸업 후에는 반도체 디바이스·시스템, 첨단 장비, 전문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컨퍼런스에 참가한 정종우 한국외대 반도체전자공학부 학생은 "용인시와 지역 대학의 협력이 대학
【 청년일보 】 엄종화 세종대학교(세종대) 총장이 지난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2025 한국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교육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경영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동아일보가 공동 후원하는 행사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경영 능력과 창조적·차별화된 경영 마인드로 국가 산업·경제 발전에 기여한 최고경영인(CEO)과 조직(기업/기관)을 선정, 치하하기 위해 제정됐다. 엄종화 총장의 이번 수상은 학생 중심 학사제도 고도화와 AI 융합교육 체계 확립 등 고등교육 혁신 성과를 높이 평가받은 결과하고 세종대는 26일 설명했다. 세종대는 전공선택권 확대, 창의학기제 정착, AI·데이터 리터러시 강화, 아카데믹 어드바이저 제도 등 학습자 맞춤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학생경험과 대학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는 2023~2025년 3년 연속 교육혁신 분야 S등급을 받았고, 전공자율선택제·첨단학과 선택권 확대, 전공설계지원센터 신설 등 제도 혁신도 병행했다. 국제 경쟁력 지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THE 세계대학평가 순위가
【 청년일보 】 세종대학교(세종대)는 김대종 교수가 지난 25일 서울 금천구 지벨리 기업시민청에서 열린 '지식산업센터 생존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기조 발표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식산업센터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서울 주택 가격이 89% 확률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아파트를 새로 공급하는 데에는 평균 5년에서 15년이 소요되므로, 지식산업센터를 주거용으로 전환해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공급과잉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를 공공 임대형 기숙사나 라이브오피스, 주거시설 등 지역 내에서 필요로 하는 용도로 변경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국내 지식산업센터는 착공 예정 물량까지 포함해 1천500여개가 넘는다. 이 중 77%에 해당하는 1천200여개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공급과잉이 심각하다. 김 교수는 "서울 무주택 세대주가 50%다. 주택공급 부족과 단독세대주 증가 등으로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법률 개정을 포함한 다양한 제도를 통해 공급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공급은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렵기
【 청년일보 】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는 지난 12일 서울캠퍼스 브릭스화상강의실에서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교수를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총학생회와 함께하는 '2025 진로 취·창업 Week'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주희 교수는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Arkansas에서 석사, Johns Hopkins University에서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강연에서 조주희 교수는 언어 전공을 기반으로 의과학 분야에 도전한 경험을 소개하며, 전공의 경계를 넘어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용기'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조 교수는 "언어와 커뮤니케이션을 배운 경험이 이공계 전공생들과 차별화된 강점이 될 수 있었다"고 강조하며 "한국외대는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기에 탁월한 강점을 지닌 학교인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특강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연사님의 커리어 경험과 이야기가 진로 개발에 큰 영감을 주었다"며 "질의응답 시간을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는 언론자율규제기구 최초로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율규제의 사회적 정당성을 강화하고 미래세대와의 소통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그간 언론 자율규제는 업계 내부의 자기책임에 머물러 있다는 한계가 제기돼 왔다. 이에 인신윤위는 단순히 규제 기구에 그치지 않고, 미래 독자이자 언론인 세대인 청년층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대학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언론윤리 규범을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청년 세대의 참여와 공감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번 서포터즈는 전국 단위에서 모집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최종 20명이 선정됐다. 언론·저널리즘 분야에 관심 있는 이들은 '미래 언론인 세대'를 대표해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됐다. 서포터즈들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2025 인터넷신문 윤리정책포럼' 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청년의 시선에서 언론윤리를 기록했다. 또한 포럼 주요 내용을 개인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와 대학신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며 행사 의미를 확산시켰다. 인신윤위는 서포터즈가 제작한 콘텐츠 중 우수작을 선별해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