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9일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 소재 국군방첩사령부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은 합동 수사에 투입된 군검찰과 함께 방첩사 관련 사무실에 군검사와 수사관 등 50여명을 보내 비상계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영장은 군검찰이 군사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방첩사 간부들의 집무실과 공관은 물론 서울 용산구 등 전국에 흩어진 방첩사 사무실 상당수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6일 검찰 특수본이 구성된 이래 군검찰과 합동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첩사는 '비상계엄 사태'의 전말을 규명하는 데 핵심적인 기관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달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방첩사는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과 요원을 파견했다. 방첩사는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체포를 시도했다는 의혹, 비상계엄 사전 모의 의혹, 포고령 작성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국방부는 6일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직무를 정지한 데 이
【 청년일보 】 우리나라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35%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고령화 추세로 인해 70세 이상 비중이 처음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가구는 782만9천가구로 전체의 35.5%를 차지했다. 1인가구 수는 2019년 이후 매년 기록을 경신하며 증가하는 추세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 1인가구가 1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까지 가장 많았던 29세 이하 연령대를 역전한 결과다. 특히 여성 1인가구에서는 70세 이상 비중이 28.3%로 남성(9.9%)보다 3배가량 높아 고령 여성의 독거 현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인가구의 평균 연간 소득은 3천223만원으로, 전체 가구 소득의 44.9% 수준이었다. 이 중 55.6%는 연 소득 3천만원 미만으로 저소득층 비중이 높았다. 월평균 소비지출은 163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의 58.4%에 불과하며, 주로 주거·수도·광열비(18.2%)와 음식·숙박비(18.0%)에 사용됐다. 1인가구 10명 중 7명은 무주택자로, 주택 소유율은 31.
【 청년일보 】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9일 서대문 경찰청에서 연 브리핑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피의자로 입건된 윤석열 대통령의 출국금지 가능성을 묻는 말에 "검토 단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출국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라는 특수 신분상 수사를 피하기 위해 출국을 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상정하기 어렵지만, 그럼에도 수사 주체로서 원칙적 입장에서 출국금지 조치 자체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출국금지는 여러 요건에 부합할 경우 이뤄진다. 사건 수사 시에는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서 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 긴급체포 가능성에 대해서도 "요건에 맞으면 긴급체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요건에 맞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 도망하거나 도망할 우려가 있는 때'라는 두 가지 사유 가운데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유가 있는 경우에 긴급을 요해 판사의 체포영장을 받을
【 청년일보 】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천86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5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 1위로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라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41.4%)가 꼽혔다고 9일 밝혔다. 도량발호를 추천한 정태연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권력자들이 자신이 권력의 원천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 이 사자성어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12·3 (비상계엄 사태가) 일어나기 전 설문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도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삐뚤어진 권력자는 권력의 취기에서 깨어나야 한다"며 "최악의 사례가 지난 3일 심야에 대한민국을 강타한 비상계엄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만적 행위가 아직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능하다는 사실이 섬뜩하고 참담하다"며 "권력을 위임한 국민이 그 권력을 다시 회수하기 전에, 우리 사회의 많은 권력자는 권력의 취기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2위는 '후안무치'(28.3%)가 차지했다.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이다. 3위는 '석서위려'(18.5%)로,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는
【 청년일보 】 9일 서울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주축으로 한 진보성향 단체들은 이날 국회 앞에서 촛불 집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6시 국회의사당 5번 출구 인근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시민촛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매일 이 장소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시민단체 촛불행동 역시 오후 7시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에서 '윤석열 즉각 탄핵 구속 촉구 촛불문화제'를 벌인다. 한편 자유통일당과 보수단체들은 오후 2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사파 척결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대회'를 연다. 이들 역시 오는 14일까지 매일 탄핵 반대 집회를 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닷새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철도노조는 9일 파업 돌입 전 마련한 운전·차량 등 분야별 세부 지침에 따라 파업을 이어갔다.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역에서 철도파업을 지지하는 정당, 시민사회단체와 문화제를 진행한다. 철도노조는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파업을 벌일 방침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철도 최고의 가치가 안전인 만큼, 현재 근무 중인 필수 유지 업무 조합원 9천여 명에게는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달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일요일이었던 전날 오후 3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상시의 70.1% 수준으로 파악됐다. 열차별로는 KTX 68.7%,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58.3%, 화물열차 52.4%, 수도권 전철 73.9%다. 같은 시각 파업 참가율은 28.8%(출근 대상자 2만7천552명 중 7천928명 참가)를 기록했다. 코레일은 평일 출퇴근길 전철·KTX 등을 이용하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
【 청년일보 】 올해도 전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가 부담하는 총보험료가 10조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 들어 지역가입자에게 부과된 보험료는 8월 기준 약 6조3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1천600억원) 줄었다. 이에 건강보험 당국은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역가입자에게 매겨질 총보험료가 10조원보다 적거나 유사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전체 보험료 부과액은 82조1천3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직장보험료는 72조3천670억원(88.1%), 지역보험료는 9조7천366억원(11.9%)으로 직장보험료가 지역보험료보다 7.4배 많았다. 최근 5년간 지역보험료 추이를 보면 ▲2019년 8조3천616억원 ▲2020년 9조921억원 ▲2021년 10조202억원 ▲2022년 10조858억원 ▲2023년 9조7천366억원으로 지난해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가입자의 수도 ▲2019년 1천416만4천명 ▲2020년 1천419만5천명 ▲2021년 1천423만2천명 ▲2022년 1천477만7천명 ▲2023년 1천508만9천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역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한 상황에서 지역보험료는 오히려 감소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오는 10일 유명 관광지보다 독특한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어하는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지역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올해의 성과공유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서울 곳곳의 매력적 지역 문화를 국내외 관광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지역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했다. 지난 3월 공모로 5개 자치구를 선정했으며 재정지원, 전문 컨설팅, 홍보마케팅 등을 다각도로 지원했다. 올해 선보인 지역관광 콘텐츠는 5개로 강감찬 도시(관악구), 평화문화진지(도봉구), 수변감성(서대문구), 카페거리(성동구), 북촌공방(종로구) 등이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정책 관계자와 관광 전문가가 모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또 지역관광 콘텐츠를 다채롭게 발굴하고자 '로컬리즘 콘텐츠 공모전'을 추진하고, 성과공유회에서 1차 심사를 거친 25개 기획안에 대한 최종 경합 발표를 진행한다. 시는 앞으로도 유구한 역사를 가진 서울의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내외 관광객이 서울 지역 문화를 체험하며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지역관광 선도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 】 월요일인 9일은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충남권과 전라권은 구름이 많겠으며,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7~3도, 최고 3~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나,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경기북부.동부내륙과 강원내륙·산지, 충북,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이하(일부 강원내륙·산지 -10도 이하)가 되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경기남부와 충청권을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0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일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은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일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10도 이하)가 되겠고,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가 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최저기온은 -9~3도, 낮최고기온은 3~10도로 예보됐다.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 제주도는 새벽까지, 전라서해안은 오전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1.0∼3.5m, 남해 1.0∼4.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