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대형 금융업 상장사들이 재무제표 주석에 국제표준 전산 언어 ‘XBRL’을 적용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1일 금감원은 "투자의사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석이 기존 비정형 데이터(문장 또는 HTML 형식 표)에서 정형회된 XBRL 데이터 형태로 제공됨에 따라 정보 이용자가 분석 도구를 활용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며 XBRL 주석 재무공시 단계적 시행 방안을 발표했다. XBRL은 기업 재무 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매출, 영업이익 등의 계정과목에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코드를 부여한 전산 언어다. 금감원은 우선 2025년 8월 제출되는 2025년도 반기보고서부터 'XBRL 주석 재무공시'를 시행할 예정이다. 적용 대상 법인은 개별자산 총액(직전 사업연도 기준) 10조원 이상 법인으로 규정했는데, 이후 2조원 이상(2026년도 반기보고서) 및 2조원 미만(2027년도 반기보고서) 금융업 상장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2025년도에 확대되는 XBRL 주석공시 대상 상장사가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상장사·회계법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 청년일보 】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및 소비 부진 등 영향으로 지역신보 대위변제액이 늘어나고 있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지역신보 대위변제액은 1조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1% 급증했다. 대위변제는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 준 지역신보가 소상공인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것을 의미한다. 대위변제액은 2021년 4천303억원에서 2022년 5천76억원으로 소폭 늘었다가 지난해 1조7천126억원으로 폭증했다. 올해 대위변제액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천307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1천958억원)과 부산(841억원), 경남(782억원), 인천(620억원), 경북(599억원), 대구(545억원) 등 순이다.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며 대출을 늘렸고 시간이 지나며 상환 시기가 도래했지만, 소비 부진 및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영향으로 아직 은행 빚을 갚을 여력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신용데이터의 '1분기 소상공인 경영지표'를 보면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4천317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 줄
【 청년일보 】 서울 지역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아파트를 구입한 경우 소득의 39%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62.8로 전 분기(64.6)보다 1.8포인트(p) 하락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위소득 가구가 중위가격 주택을 표준대출로 구입한 경우 원리금 상환 부담의 정도를 분기마다 산출한 지수다. '표준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25.7%에 더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7.9%의 2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조건을 가정한 경우다. 주택구입부담지수가 62.8이라는 것은 가구당 적정 부담액(소득의 25.7%)의 62.8%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으로 부담하고 있다는 의미한다. 전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22년 3분기 89.3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올해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51.0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156.0)보다 하락한 것으로, 소득의 38.8%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쓴 셈이다. 세종은 100.5로 서울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100선을 웃돌았다. 경기
【 청년일보 】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시장 전망치가 4조6천4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4조3천765억원) 보다 10%가량 증가한 수치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이 1분기에 선 반영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1.52%로 2022년 2분기 말 0.5%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금리 인상과 서비스업 경기 위축, 담보대출 대상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부진이 요인으로 꼽힌다. 이 외 올해 1분기 입출금 거래 기준 인터넷 뱅킹 비중이 역대 최대치인 83.2%로 나타났다. 반면 대면 거래의 경우 2005년 1분기 26.9%에서 지속 감소, 올해 1분기 4.1%로 떨어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 4대 금융지주 2분기 순이익 시장 전망치 4조6천418억원 집계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시에 상장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2분기 순이익에 대한 시장 전망치는 4조6천418억원으로 집계. 이는 지난해 2분기(4조3천765억원)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수치. 회사별로 보면, 업계 1위인 KB금융을 제외한 3개 금융지주의 순이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우리금융그룹이 동양 및 ABL생명 인수 검토를 제기했지만, 우리금융그룹은 이와는 무관한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경영진은 롯데손보에 대한 실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전 진행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예비입찰 참여 이후에도 회사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주고, 주주 이익에 반하는 '무리한' 인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이번 롯데손해보험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배경으로 양측 간 매각가에 대한 의견차이란 분석이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인수 가격을 놓고 우리금융과 롯데손보 양측간 의견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금융이 향후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 검토가 영향을 끼친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측은 무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롯데손보 본입찰 미참여는 (금융권에 알려진) 동양생명 및 ABL생명 인수 검토와는 무관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 청년일보 】 지난해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이 12% 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원리금 30일 이상 연체)은 12.6%로 집계돼 같은해 6월 말(10.9%)보다 1.7%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는 8천597개로 같은해 상반기 말(8천771개)보다 174개 감소했다. 지난해 말 대출규모는 대형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의 폐업과 연체율 증가 등의 영향으로 12조5천146억원으로 집계돼 상반기 말보다 2조775억원(14.2%)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대부 이용자는 72만8천명으로 상반기 말(84만8천명)보다 12만명(14.2%) 줄었다. 지난해 말 대출 유형별로는 담보가 7조8천177억원으로 62.5%를 차지했고, 신용이 4조6천970억원으로 37.5%였다. 1인당 대출액은 1천719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말과 비슷했고, 평균 대출 금리는 14.0%로 0.4%p 높아졌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피해를 막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제공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안내·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 제4기를 모집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FSS 어린이 금융스쿨' 4기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스쿨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17차시 수업을 진행하고, 부모님과 함께하는 체험활동·과제해결 등으로 구성된다. 수업 내용은 화폐의 개념, 수입·지출 계획, 저축·투자, 보험·은퇴설계 등이다. 학습 기간은 오는 8월부터 내년 1월까지로 금감원은 신청자 중 지역별 초등학생 수를 고려해 400명을 무작위 추첨할 방침이다. 결과는 내달 18일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 공지되고, 선발자에게는 문자메세지 등으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초등학교 금융교육 표준교재와 카드게임 등을 제공하고,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금융가로부터 미국이 연내 2회 이상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하 한은) 뉴욕사무소에 따르면 미국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 10곳 중 4곳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1회 금리 인하를, 나머지 6곳은 연준이 연내 2∼3회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은 집계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체이스, 도이체방크 등 4개사는 연내 25bp(1b=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골드만삭스, 노무라, 웰스파고, TD뱅크 등 4개사는 연내 50bp 금리 인하를 각각 예상했다. 씨티, 모건스탠리 등 2곳은 75bp 인하를 전망했다. 일부 투자은행의 경우 미국의 서비스 물가와 주거비 물가의 상승률 둔화세가 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가 연준 전망보다 빠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2회 이상 연내 금리 인하를 예상한 투자은행들은 노동수요 둔화 등을 근거로 향후 실업률이 연준 예상보다 가파르게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등 고용시장 전망을 둘러싸고 투자은행 간 평가가 일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될수록 누적된
【 청년일보 】 최근 보험업계가 퇴직연금 가입자 이탈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일명 '꺾기' 영업인 대출을 미끼로 퇴직연금 가입자들을 공격적으로 유치하면서다. 시중은행들은 이달 상반기 지점장 평가를 앞두고, 일선 영업현장에서는 '퇴직연금 사업자 금지행위'도 무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퇴직연금 사업자 금지행위가 만연한 가운데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퇴직연금 사업자 금지행위를 규정한 법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7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보험업계는 최근 은행권의 꺾기 대출(대출을 조건으로 특정 상품에 가입을 유도하는 행위)로 인한 고객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 퇴직연금사업부서들은 최근 은행이 자금 대출을 미끼로 기업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퇴직연금 가입을 종용하는 등 무리한 영업을 벌이는 탓에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이탈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금경색에 직면한 기업의 경우 많은 대출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은행들은 이들 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꺾기대출로 기업의 퇴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자본시장 경찰' 역할을 하는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 부서장을 국장으로 승격한다. 금감원은 26일 중대 현안 대응에 연속성을 꾀하고 조직안정 차원에서 인사를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하반기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원내 최대규모인 특사경(특사경 46명 및 지원인력 5명)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중요 사건을 다루는 핵심부서로서 갖는 위상과 부서장의 전략적 의사결정 등이 중요하다고 보고 부서장을 국장으로 승격했다. 특사경 국장으로 김진석 금융투자검사1국장을 발령했다. 기존에 특사경을 이끌어 온 권영발 실장은 금융투자검사2국장으로 발령됐다. 김남태 충남도청 파견협력관은 금융투자검사3국장으로 승진했다.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에는 류영호 민생침해대응총괄국 팀장이, 하노이사무소장에는 조성우 기업공시국 팀장이 발탁됐다. 김재형 금융투자검사2국장은 금융투자검사1국장으로, 최상두 금융투자검사2국장은 조사3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금감원은 "동일 부서 장기 근무 부서장 간 보직 변경을 통해 최고 수준 부서장의 업무 경험 공유 범위를 확대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밸류업 등 중대 현안 대응과 조직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