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매파 인사의 발언 및 현지 주택가격 상승 등에 따라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화 인덱스는 25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5.6으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연준 내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이날 연준이 금리 인하를 개시할 때가 아직 아니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지난 4월 미국의 주택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4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20개 도시 기준)는 전월 대비 0.4%(계절조정 후) 상승해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달러화에 견준 엔화 환율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달러당 159.7엔으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0.1엔가량 상승(엔화 약세)했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오후(한국 시간)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3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13억3천만달러(약 1조8천400억원)로 전년(9억9천100만달러) 대비 3억4천만달러(34.3%) 증가했다. 이는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부실채권 매각 등 비경상적 요인으로 인한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1억2천500만달러), 베트남(6천500만달러) 등에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고, 미국(-1억5천600만달러), 캄보디아(-1억5천200만달러) 등에서는 감소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2천101억9천만달러로 전년 말(2천31억4천만달러) 대비 70억5천만달러(3.5%)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3%로 전년(0.49%) 대비 0.14%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74%로 전년 말(1.51%) 대비 0.23%p 올랐다.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지난해 말 기준 총 202개로 전년 말보다 5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20개) 소재 해외 점포가 가장 많고, 미국·중국(각 16개), 미얀마(14개), 홍콩(11개) 등
【 청년일보 】 KB국민카드는 iM뱅크와 카드사업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올 하반기 iM뱅크의 청소년 유스카드 출시에 맞춰 선불카드 업무 대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체결된 협약으로 KB국민카드와 iM뱅크는 ▲카드 업무 관련 경험 공유 ▲iM뱅크 카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지원 ▲양사간 다양한 시너지 창출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B국민카드는 안정적인 선불카드 업무 대행 시스템을 구축해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 후 하반기에 첫 출시하는 청소년 유스카드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iM뱅크와 카드 비즈니스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iM뱅크의 발전과 청소년 유스카드의 성공을 기원하며, 향후에도 카드 프로세싱 대행업무 인프라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사 확보와 기존 고객사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보다 소폭 내렸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5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6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2%포인트(p) 내린 3.0%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1∼2월 3.0%, 3월 3.2%, 4월 3.1%, 5월 3.2%를 나타내는 등 올해 들어 3%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물가상승률 목표(2%)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기대인플레이션이 2%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3월(2.9%)이 마지막이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농산물·외식 서비스 상승률 둔화, 석유 가격 하락 등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누적된 상승분이 커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체감물가가 낮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물가 흐름, 국제유가, 주요국 정책금리 변화 등 여러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전월보다 6p 내린 98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내릴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상승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한은은 주요국 정책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내달 1일로 예정됐던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오는 9월 1일부터로 연기한다. 이는 서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 가중되는 상황과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 연착륙 등을 고려해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25일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일을 7월 1일에서 9월 1일로 연기하는 내용의 '하반기 스트레스 DSR 운용방향'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범정부적 자영업자 지원대책이 논의되는 상황이고, 이달 말 시행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등 전반적인 부동산 PF 시장의 연착륙 과정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더라도 DSR을 적용받는 모든 차주의 한도가 감소하는 게 아니라 '고DSR' 차주들의 최대한도가 감소하는 건데 자금 수요가 긴박한 분들이 많다"면서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대출이 줄어드는 차주가 약 15% 정도로 분석돼 이분들의 어려움을 좀 고려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 등을 이용하는 차주가 대출 이용 기간에 금리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
【 청년일보 】 금융당국과 검찰이 손을 맞잡고 늘어나는 불공정거래 척결에 나선다. 금융당국과 검찰·한국거래소는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 적시에 적발·제재하기 위한 조사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속해 엄정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당국과 검찰·거래소는 또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과 같이 조직화·지능화된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불법공매도 등 불공정거래 제재의 실효성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기관은 ▲ 최장 10년간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 ▲ 상장사·금융사 임원 선임 제한 ▲ 불공정거래 관련 계좌 지급정지 ▲ 처벌수준 상향 등과 관련, 향후 국회에서 입법논의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올해 1월 19일 이후 발생한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시세조종행위, 부정거래행위 등 3대 불공정거래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번에 금융위에 증원된 3명의 자본시장 조사인력에 과징금 부과, 자진신고 감면, 부당이득 산정 등을 적극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금융당국은 222건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8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물가가 타깃에 수렴했다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확답 대신 내달 통화정책방향 회의까지 기다려 봐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내달부터 원/달러 거래 마감 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5개 시중은행들은 인력 충원 및 해외 파견 등 막바지 작업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이 외 산업은행은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KCV)에 2천990억원을 출자했다. 이로써 산업은행은 KDB생명에 총 1조5천억원가량을 투입하게 됐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물가 판단, 내달 통화정책방향 회의까지 기다려 봐야 할 듯” 이 총재는 지난 18일 한은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 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월에 예상한 것과 같은 수준으로 가고 있지만, 물가가 타깃 수준에 수렴했다고 확인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혀. 이어 "7월 통화정책방향 회의까지 기다려 주셔야 금통위원과 같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고, 데이터도 좀 더 봐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한은은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향후 물가 상승률은
【 청년일보 】 미국이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국가를 밝혔다. 2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20일(현지 시간)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 국가를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상반기 환율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정책 및 환율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할 경우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평가기준은 ▲150억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이다. 이 중 3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 되며, 2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재무부는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무역 상대국들이 미국 노동자들에 대해 부당하게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통화 가치를 조작하려는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특히 중국에 대해 투명성 강화를 강조해 요구하면서 "외환 개입을 공표하지 않는 점과, 환율 정책의 주요 특징을 둘러싼
【 청년일보 】 통신요금이나 휴대전화 결제대금 연체자도 금융기관 대출 연체자처럼 채무조정을 신청해 원금의 최대 90%를 감면받고 장기 분할 상환을 할 수 있게 됐다. 채무조정을 거쳐 연체된 통신요금을 3개월 이상 상환하면, 통신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용회복위원회, 통신업계는 20일 서울 중앙 서민금융통합센터에서 이러한 금융·통신 취약계층 재기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통신요금이나 휴대전화 결제대금 등 통신채무 연체자 37만명은 오는 21일부터 신용회복위원회 산하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나 사이버상담부에서 금융·통신 통합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이 연체한 통신채무는 총 50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통합채무조정 대상자는 신청 다음 날부터 추심이 즉시 중단되며, 채무자의 소득이나 재산 등 상환능력을 감안해 원금의 최대 90%를 감면받고, 최대 10년 장기 분할 상환을 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금융채무는 채무조정이 가능했으나, 통신채무는 조정이 불가능해 통신사에 별도로 신청해야만 5개월 분납이 가능했다. 이번 조치는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는 최대 90%의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일반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과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은 20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퇴직연금 성과점검 및 우수사례 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새로 시행된 제도들의 현장 안착을 위한 퇴직연금사업자(이하 사업자)의 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 상품 제시, 자산배분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퇴직연금 사업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퇴직연금 상품이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 가입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새로 시행된 제도는 걸음마 단계인 반면 퇴직연금 가입 확대, 수익률 향상, 연금성 강화 등 개선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우수 퇴직연금사업자가 혁신과 노력을 지속하는 등 솔선수범해 새 제도 현장 안착을 위한 우수사례를 확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우수 사업자로 선정된 4개사(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한국투자증권·KB손해보험)의 퇴직연금 운용현황 발표 시간도 진행됐다. 미래에셋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RA) 포트폴리오 제안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가 쉽고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