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차그룹 내 부품 계열사인 현대트랜시스의 임금 및 단협 협상(이하 임단협)이 진전없이 끝났다. 사측은 통상 임단협에서 단체협상(이하 단협)과 관련한 협상이 먼저 이뤄지는 만큼 이에 대한 입장을 노조 측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임금과 단협을 일괄 제시하라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 노사는 이날 오전 서산공장 교육센터 중강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끝났다. 이날 협상에 사측에서는 홍성원 전무 외 10여명이, 노조 측에서는 금속노조 현대트랜시스 서산지회 인정복 지회장 외 10여명이 참석했다. 인 지회장은 "사측은 단협만 제시했을 뿐 임금관련 복지와 수당 관련한 일체의 제시가 없었다"며 "오늘 교섭은 사실상 빈손"이라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기본급 15만9천800원의 일괄 정액 인상(정기호봉 승급분 제외) 외 ▲성과급(매출액 2%) 지급 ▲근속·자격 수당 등 각종 수당 현실화, 단체협상 39개 조항의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5일 사측은 노조측에 공문을 보내 "회사는 29일 교섭에서 단체협약 요구안에 대해 일괄 제시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교섭 재개를 통해 노사
【 청년일보 】 현대홈쇼핑이 업계 혹한기 돌파를 위해 추가적인 패션 자체 브랜드(PB) 상품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29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지난 22일 웜 클라우드(WARM CLOUD), 아이스 프레스토(ICE PRESTO), 아카이브 1.61(ARCHIVE 1.61) 등의 상표를 신규 출원했다. 이들 상표의 지정상품으로는 신발, 속옷, 청바지, 티셔츠 소매업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각종 의료 소매업도 함께 지정됐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출시 예정인 신규 패션 PB의 구체적 내용과 콘셉트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대홈쇼핑이 준비 중인 패션 PB 상품이 봄·여름(S/S) 및 가을·겨울(F/W) 시즌을 겨냥한 계절성 패션 상품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의 한 해 영업이익을 좌지우지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이윤이 남는 상품군이 바로 패션과 뷰티상품"이라며 "그중에서도 PB 상품의 경우 자체적으로 마케팅 등 외부 소싱 시 소진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큰 이윤이 남는 겨
【 청년일보 】 보험GA협회가 현 이사회 멤버 구성을 조정, 강행하면서 보험대리점업계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협회는 법인보험대리점의 이사회 구성원은 늘리고 개인보험대리점은 줄이는 방안을 강행하고 나서자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셈이다. 보험GA협회는 개인인 보험설계사보단 GA법인을 위한 업무가 대부분이자, 협회의 예산도 법인보험대리점들이 좌우하는 만큼 법인보험대리점의 이사회 구성원 비중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중형 GA 일부 및 개인보험대리점 대표들은 GA협회가 설립 취지 및 과거 개인보험대리점들이 수행해온 역할을 망각한 채 독단적인 행태를 일삼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5일 보험 및 GA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GA협회는 이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현행 이사회 멤버 구성 변경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보험GA협회의 이사회는 대형법인대리점(이하 대형GA) 대표 5명을 비롯해 중형법인대리점(중형GA) 대표 5명 그리고 개인보험대리점 대표 5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보험GA협회는 이사회 멤버 조정안을 두고 이사회 구성원이 너무 많고, 특히 개인보험대리점 소속 멤버들은 협회 운영 예산 비중은 극히 낮은 반면 현안마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
【 청년일보 】 적립금 출금 지연사태를 야기한 만나코퍼레이션이 사태 수습과 반성없이 또다시 '신분 세탁'을 시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만나코퍼레이션은 기존 피해자에 대한 보상없이 새로운 법인명과 배달대행 서비스명을 활용해 배달대행 사업 재기를 위해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만나코퍼레이션은 올해 4월 사업을 '주식회사 만나딜리버리'라는 상호로 사실상 이관한 이후 지난 8월 '주식회사 세이프딜리버리'로 다시 한번 상호를 변경해 배달대행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세이프딜리버리는 기존 만나코퍼레이션에서 사용한 배달대행 서비스명인 '만나플러스'를 그대로 활용해 왔지만, 이를 현재 '직배 직배포스(이하 직배포스)'라는 이름의 서비스명으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나코퍼레이션 측은 타 브랜드에 배달대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새로운 투자자(사)와 배달대행 총판사 등을 모집하기 위한 의도를 가지고 서비스명을 변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서비스(만나플러스)로는 더 이상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게
【 청년일보 】 국내 보험업계의 리딩컴퍼니인 삼성생명을 포함한 5개 금융회사가 오는 15일 시행될 예정인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금융회사들은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을 이유로 제도 시행일까지 현물이전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수 없다는 입장을 금융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는 시행 당일 온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금융권 일각에서는 '가입자 혼란'에 대비해 금융당국 차원의 가입자 안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퇴직연금 현물이전은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금융사로 이전할 때 기존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옮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전에는 가입자들이 퇴직연금을 다른 금융사 계좌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운용 중인 금융상품을 모두 매도해 현금화하거나 만기까지 기다려야 했다. 또 이 과정에서 수수료 등 추가적인 비용 부담도 발생했다. 이 같은 맹점에 지금까지는 금융회사간 퇴직연금 이전이 활발하지 않았다. 아울러 가입자들의 선택권이 제약된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때문에 퇴직연금
【 청년일보 】 하나투어가 올해 하반기 신규 고객 참여형 애플리케이션(앱) 활성화 서비스 '여행만렙'을 내놓는다. 4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9월 23일 여행만렙 상표를 신규 출원했다. 여행만렙에 지정된 상품은 개인 및 단체여행알선업·관광여행서비스업·여행예약업 등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앱 활성화 서비스로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면서 "고객이 '미션'에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형식으로, 향후 준비과정에서 세부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하나투어 측은 고객이 미션 참여를 통해 받을 수 있는 '혜택'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자사의 앱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는 작년 10월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0만명을 목표로 자사의 앱을 고도화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실제 하나투어는 이를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9월 30일 메가존클라우드의 GenAI360을 기반으로한 '인공지능(AI
【 청년일보 】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 혜택을 축소한다. 30일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구독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가계별 최소 주문금액을 충족하면 요기요의 구독형 멤버십인 요기패스X 무료배달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이후에는 이를 제공받을 수 없다. 11월부터는 가게별 최소 주문금액을 충족해야 하는 것은 물론 1만5천원 이상 주문해야만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요기요는 올해 6월 19일 네이버와 손잡고 요기패스X를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해온 바 있다. 요기요 측은 추후 네이버와의 협의를 통해 혜택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10월 31일 이후로 다시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10월 말에 다시 공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플랫폼 업계에서는 요기요의 최근 부진한 실적이 이와 같은 제휴 혜택 축소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배달플랫폼 업체 관계자는 "올해 5월 쿠팡이츠가 요기요를 제치고 업계 2위로 올라선 이후 요기요는 네이버, 토스 등과 제휴
【 청년일보 】 홈플러스가 자체 브랜드(PB) 닭강정 '가마솥 비법 한솥 강정(이하 솥솥)'를 10월 중 출시한다. 홈플러스는 지속되는 고물가 기조 속 합리적인 가격대의 델리 브랜드 출시를 통해 PB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물가안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30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24일 솥솥 상표를 신규 출원했다. 솥솥에 지정된 상품군은 가공된 닭고기 소매업·닭강정 도매 및 소매업·대형할인마트업·인터넷 종합쇼핑몰업 등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홈플러스 델리 솥솥 브랜드를 10월 중순 출시한다"면서 "당당치킨에 이은 가마솥 비법 한솥 강정 브랜드로, 치킨, 새우 등 품목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정류는 홈플러스 델리 카테고리 인기 상품군으로,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가마솥을 연상시키는 차별화된 제품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2년 6월 30일 '가성비 치킨'을 콘셉트로 '당당치킨'을 선보이며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당시 시리즈 첫 메뉴인 '당당 후라이드 치킨'은 6천9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며 '오픈런' 현상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업
【 청년일보 】국세청이 국내 대형법인보험대리점 2곳을 상대로 긴급 세무조사에 나섰다. 이번 세무조사는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특히 조사 4국 인력이 투입돼 탈세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GA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23일 보험 및 GA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국내 대형법인대리점인 A사와 B사에 각각 20여명의 조사 인력을 파견, 세무조사에 나섰다. 특히 국세청이 이들 GA사들에 조사 4국 인력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탈세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보험업계 한 임원은 "국세청 조사4국 인력 20명 정도가 두 GA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세무조사 일정은 올해 말까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GA사 모두 국세청의 갑작스런 세무조사에 당황해하고 있는 듯 하다"면서 "PC백업 및 관련 문건들을 검찰이 수사하듯이 압수해 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두 GA사의 경우 지난 2020년 정기세무조사를 같이 받은 바 있어 이번 세무조사는 탈세 정황을 포착한 국세청이 전격적으로 실행한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해당 GA사 중 한 관계자는 "두 GA사에 국세청 조사 인력 각각 20명
【 청년일보 】 삼성화재가 지난 3월 합작 설립한 펫전문 미니보험사 ‘마이브라운’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 예비 허가를 받으면서 마이브라운의 투자사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이브라운의 상표 출원자는 삼성화재이며, 지난 4월에는 삼성화재에서 일반보험 부문을 담당했던 이용환 대표가 취임했다. 마이브라운은 약 3개월에 걸친 투자 유치 활동을 통해 주주 구성을 완료했다. 보험업계에서는 투자사들 중 펫과 연관된 사업을 영위하는 곳도 있어, 이들의 투자배경으로 마이브라운과의 상호협력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을 기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청년일보 취재에 따르면 마이브라운의 주주로는 삼성화재를 비롯해 녹십자수의약품, T&K PE, 우리엔 등 제약업체, 사모펀드, 응용 소프트웨어업체 등 다양하게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고위 관계자는 "마이브라운의 사업 준비 초기단계에서 삼성화재를 비롯해 녹십자수의약품, 사모펀드 T&K PE, 우리엔 등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수의약품 관계자는 “자사에서 마이브라운에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자세한 투자 배경에 대해서는 투자사간 일치된 답변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