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정부 기여금 지원이 확대된다. 기존 월 최대 2만4천원이었던 기여금이 3만3천원으로 늘어나면서 5년 만기 시 최대 6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연 9.54%의 적금 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청년도약계좌 2024년 하반기 운영 점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이 5년간 매달 최대 7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더해 약 5천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발표에 따라 현재 월 최대 2만4천원(5년간 최대 144만원 수준)인 기여금 지원 규모가 향후 월 최대 3만3천원(5년간 최대 198만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청년도약계좌는 개인소득 수준별 매칭비율, 매칭한도 및 납입액에 따라 기여금을 지원하고 있다. 매칭한도(월 40·50·60만원)가 적용되는 소득구간의 경우, 가입자는 납입한도(월 70만원)까지 납입하지 않아도 기여금을 최대수준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매칭한도를 초과해 납입할 시 초과분에 대한 기여금은 지급되지 않아 저축 유인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적극적으로 저축하는 청년들에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에도 물가 상승의 여파로 가구당 소비지출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고소득층일수록 소비지출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1만3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이는 2021년 1분기부터 14개 분기 연속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과일과 채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들 품목에 대한 소비지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과일·과일가공품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하여, 지난해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채소·채소가공품 지출도 10.6% 늘어나며, 올해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1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명목상 소비지출은 늘었지만, 물가 변동의 영향을 제거한 실질 소비지출은 줄어들었다. 과일·과일가공품의 실질 소비지출은 16.2% 감소하여, 동일한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과일의 양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소득 수준별로는 고소득층의 소비지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소득 5분위 가구(상위 20%)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487만3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했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로 인해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4만3천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만5천원(0.4%) 줄었다. 올해 상반기 근로자들의 월평균 명목임금은 403만2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4천원(2.4%) 증가했으나,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이 2.8%로 임금 상승률을 웃돌면서 실질임금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0.2%, 1.1% 감소했던 실질임금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4월부터 6월까지는 실질임금이 전년 대비 회복세를 보이며 2분기 전체 실질임금이 0.9% 증가했다. 한편, 7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2천13만1천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3만4천명(0.7%) 증가했다. 이는 6월의 증가 폭보다 다소 큰 수치다. 상용 근로자는 6만2천명(0.4%) 증가했으며, 임시일용 근로자는 4만3천명(2.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3.9%),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대(對)중국 수출의 생산구조 변화로 인해 과거와 같은 수출 호조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26일 '공급망 연계성을 고려한 대중 수출 평가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대중 수출과 관련된 생산 흐름을 분석한 결과, 중국 시장에서의 변화가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중 수출연계생산은 중국의 생산 활동이 한국의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지표로, 중국에서 최종 생산에 사용될 목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중간재의 모든 단계의 중간재를 포괄한다. 이 지표는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1.3%, 2010년 이후로는 0.9%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이후 대중 수출연계생산의 증가율(0.9%)을 분석해보면, 생산구조 변화로 인해 감소한 효과(-0.7%)를 수요 증가 효과(+1.6%)가 상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연계생산에 대한 생산구조 변화의 기여도는 이미 2006년부터 마이너스(-)로 떨어진 상태였다. 중국 중간재 자립도 상승, 생산기지 동남아 이전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편, 한국의 주요 대중 수출 산업 중 하나였던 섬유·
【 청년일보 】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연구원이 내년 국세수입이 약 380조∼38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전망치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로, 특히 법인세 수입의 회복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권성준 조세연 세수추계팀장은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세수입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국세수입이 약 380조2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추정치보다 약 36조1천억원(10.5%) 증가한 수치다. 권 팀장은 "내년 법인세 수입이 80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올해보다 15조5천억원(24.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경기의 회복이 법인세 수입 증가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산업의 호황으로 수출과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올해보다 더 많은 세수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또한 내년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세연은 내년 소득세 수입이 137조원으로, 올해보다 13조원(10.5%)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로 양도소득세가 증가하고,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인한 성과급 상승이 근로소득세와
【 청년일보 】 이달 중순까지 수출이 반도체 호조 등에 20% 가까이 늘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1억2천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8.5%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았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데 이어 이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의 수출이 42.5% 늘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뒤 9개월째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석유제품(11.7%), 승용차(7.9%), 선박(79.0%) 등도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6.3%), 미국(18.0%), 유럽연합(EU·18.6%)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對中) 수출액이 68억2천400만달러로 대미(對美) 수출액(51억9천100만달러)을 웃돌았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5억9천100만달러로 10.1% 증가했다. 원유(12.5%), 반도체(26.5%), 가스(23.7%) 등의 수입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8.1%), 미국
【 청년일보 】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가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전월 대비 2.6포인트(p) 하락한 92.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부터 이어진 하락세가 8월에도 지속됐음을 나타낸다. 6월 CBSI는 95.7을 기록한 뒤 7월에 95.1로 하락했고, 8월까지 추가적인 악화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내수 회복 지연과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확대가 제조업과 비제조업 전반에 걸쳐 체감경기를 악화시킨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조사 기간이 8월 첫째 주로, 이 시기에 글로벌 위험 요인이 집중적으로 나타나 지수에 반영됐다"며 "미국 경기침체 우려, 대선 관련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가능성, 중국 경기 회복 지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된 심리 지표로, 장기 평균치(100)를 기준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의 심리가 낙관적인지 또는 비관적인지를 평가한다. 100을 넘으면 낙관적, 100 미만이면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가계빚(가계신용)이 1분기 만에 다시 증가 전환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에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896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말(1천882조4천억원)에서 13조8천억원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02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을 포함하는 '포괄적 가계 부채'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가계신용은 통화 긴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분기(+8조2천억원)·3분기(+17조1천억원)·4분기(+7조원)까지 계속 증가해왔으며, 올해 1분기에만 3조1천억원 감소했지만, 2분기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 대금)을 제외한 가계대출만 보면, 2분기 말 잔액이 1천780조원으로 전 분기 말(1천766조4천억원)대비 13조5천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16조원 늘어 1천92조7천억원에 이르렀으며, 이 증가 폭
【 청년일보 】 주택가격전망지수가 2년 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20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8로 전월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25) 이후 최고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한다. 이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은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매매가 증가하고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결과로 분석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들이) 현재 집값 흐름에 기반해 전망에 대해 답변하기 때문에 주택가격과 주택가격전망지수 간에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8·8 주택공급 확대방안 등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라며 "실제 주택가격 추이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올 상반기 국내 상장회사들이 지난해 상반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코스피 기준 100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다만, 코스피 상장사가 재무 여건까지 개선되는 등 양적·질적으로 성장세를 보인 데 비해 코스닥 상장사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620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천474조4천8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2조9천903억원으로 91.43% 증가했고, 순이익은 78조7천372억원으로 107.21%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은 앞서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53조1천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45% 감소하며, 2005년 통합 거래소 출범한 2005년 이후 역대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6.98%, 순이익률은 5.34%로 전년 동기 3.82%, 2.71%보다 3.16%포인트, 2.63%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상장사 연결 매출액은 3.26%,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3.72%, 79.08% 증가했다. 개별 709개 상장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은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