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는 장기간 사업 추진이 더뎌지며 지연된 조합 3개와 연락 두절되거나 제대로 조합원을 모집하지 못하는 등 운영이 불투명한 12개 지역주택조합에 대해 구청장 직권 취소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조합은 월계역·월계동·옥수 지역주택조합이며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곳은 조합원이 0명인 천호역A1 지역주택조합과 조합원 수조차 확인되지 않는 구로동 지역주택조합 등이다.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3곳에 대해서는 조합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조합이나 대행사의 운영상 잘못이 발견되면 행정 조치도 내린다. 조합이 해산되는 상황에서는 전문가 합동 청산지원반과 코디네이터를 파견한다. 변호사·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청산지원반은 조합원에게 불리한 청산 계획을 방지하는 자문을 제공하고, 코디네이터는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방식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시는 또 일몰 기한이 지나 지역주택조합을 종결해야 하는 경우, 관련 총회를 개최하도록 명령하고 이행하지 않은 사업지는 고발할 예정이다. 서울형 지역주택조합 해산총회 가이드라인도 배부해 사업이 조속히 정리될 수 있게끔 지원한다. 단 사업 추진이 원활한 곳은 더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
【 청년일보 】 27일 새벽부터 서울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1907년 10월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117년 만에 11월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까지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일최심 적설은 오전 7시에 기록된 16.5㎝이다. 이는 1972년 11월 28일에 기록된 기존 최고치 12.4㎝를 52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눈이 녹으면서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적설은 15.0㎝로 줄어들었으나, 곳곳에서 20㎝ 이상의 적설량이 관측됐다. 성북구와 강북구는 각각 20.6㎝, 20.4㎝를 기록하며 서울 내에서 가장 많은 눈이 쌓인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대문구(17.2㎝), 도봉구(16.4㎝), 은평구(16.0㎝) 등도 15㎝ 안팎의 적설을 기록했다. 이 밖에 적설량이 10㎝를 넘는 지역은 마포구(14.1㎝), 관악구(12.2㎝), 동대문구(12.0㎝), 노원구(11.4㎝) 등으로 확인됐다. 이번 폭설의 주요 원인으로는 한반도 북쪽에 자리한 절리저기압이 지목된다. 절리저기압은 제트기류의 변화로 인해 대기 상층에서 형성되는 저기압으로, 북극의 찬 공기를 머금고 대기의 불안정을 초래한다. 또한, 찬 공기가 서해의 상대적으로 따뜻한
【 청년일보 】 서울 전역에 27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북권 일부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성북구와 강북구 등 동북권 지역은 적설량 20㎝를 돌파하며 최근 수년간 보기 드문 폭설이 내렸다. 서울시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 지역의 적설량은 ▲성북구 20.6㎝ ▲강북구 20.4㎝ ▲도봉구 16.4㎝ ▲은평구 16.0㎝를 기록했다.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는 16.5㎝의 적설량이 관측됐다. 서울시는 폭설에 대비해 오전 7시부터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했다. 시와 자치구, 유관기관은 협력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시민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주요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있다. 현재 통제 중인 도로는 ▲인왕산로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4곳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수요일인 2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26일 밤부터 28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경기동부·남서내륙, 강원내륙 5~15㎝(많은 곳 20㎝ 이상), 제주도산지 5~15㎝, 충북 5~10㎝(많은 곳 충북북부 15㎝ 이상), 경북북동산지 5~10㎝, 전북동부 3~10㎝(많은 곳 15㎝ 이상), 서울·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서내륙 3~8㎝(많은 곳 10㎝ 이상),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 2~7㎝, 전남동부내륙, 경북북동내륙, 경북중북부내륙 1~5㎝, 강원동해안, 대구·경북중남부내륙,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 1㎝ 내외, 전북서부 1~3㎝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전북, 제주도 5~30㎜, 충북, 광주·전남 5~20㎜, 강원동해안, 경남서부내륙,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10㎜, 부산·울산·경남(서부내륙 제외) 1㎜ 내외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4~6도, 최고 7~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
【 청년일보 】 2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대하며 사직이 확정된 레지던트 9천198명 중 과반인 50.4%(4천640명)가 일반의로 의료기관에 다시 취업해 일하고 있다. 레지던트는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인턴 1년 과정을 마친 뒤 전문의 자격을 따기 위해 병원에서 임상 수련을 하는 의사다. 올해 레지던트 임용 대상자는 1만여명인데 이 중 90% 가까이가 사직해 수련을 포기한 상태다. 정부가 의정 사태 초반에 수련병원에 내린 집단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지난 6월 철회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전체 레지던트 인원도 대폭 줄어들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레지던트 인원은 2분기 8천765명에서 3분기 1천190명으로 86.4% 감소했다. 사직한 레지던트들이 일반의로 취업하면서 같은 기간 일반의 수는 6천624명에서 9천471명으로 43.0% 늘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도미노피자의 가맹점 갑질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조사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도미노피자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가맹계약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다. 공정위는 도미노 피자가 다수 가맹점주의 사전동의 없이 판촉행사를 실시하면서 가맹점주에게 비용을 부담시켰다는 의혹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 확인할 수 없다"며 "법 위반이 적발되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철도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서울메트로9호선지부·교육공무직본부 등 공공운수노조 산하 4개 사업장 노조는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지하철·교육공무직 노동자 7만여명이 내달 5∼6일 일제히 파업에 돌입한다는 내용의 공동파업·공동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철도노조가 5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으로 포문을 열고, 6일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와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교육공무직본부가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화물연대본부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안전운임제 재입법을 위한 확대 간부 경고 파업을 벌이며, 국민연금지부, 가스공사지부, 자치단체공무직본부 서울지부 등도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공동파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노동 기본권을 지키고, 차별 철폐를 쟁취하기 위한 것"이라며 "파업 원인을 제공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체 없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지난 13∼20일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50명을 대상으로 '공공성-노동권 현안 관련 국민 인식 조사'를 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8%포인트)도 공개했다. 이들
【 청년일보 】 앞으로 실물 주민등록증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휴대전화에 주민등록증을 저장해 편리하게 본인확인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내달 27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근거를 담은 '주민등록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발급절차, 보안대책 등 법에서 위임한 세부사항을 규정한 '주민등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법령 개정에 따라 내달 27일(시범운영)부터는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7세 이상의 국민은 희망하는 경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으며, 모바일 주민등록증과 함께 실물 주민등록증도 유효하게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 첫째,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해 생성되는 1회용 QR코드를 촬영 후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으나 휴대전화를 바꿀 경우 주민센터를 다시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아야 한다. 둘째, 실물 주민등록증을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하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은 발급 편의를 위해 새로 도입된
【 청년일보 】 국내 최초 국제 아동도서전인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린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도서전은 16개국 국내외 아동전문 출판사·단체 193곳, 작가 118명이 모여 도서 전시와 강연, 세미나, 이벤트, 워크숍 등 15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고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도서 전시, 국내외 작가와 만남(북토크), 사인회, 저작권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도서전 전시 공간에는 다양한 출판사의 책과 책 놀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 그림책을 사랑한 어른 독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국내외 많은 작가가 대거 참여해 독자와 함께 다양한 시각에서 세상을 탐구하고 통찰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백희나 작가를 비롯해 이수지 작가, 차호윤 작가 등이 도서전 현장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또한, 이번 도서전에는 출판사뿐만 아니라 부산현대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부산도서관 등이 함께 해 상상력을 담은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시 행정부시장,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 청년일보 】 국회예산정책처(이하 예산정책처)에 이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에서도 올해 출산율이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6일 정부 등에 따르면 저출산위는 올해 합계출산율을 전년 대비 상승한 0.74명으로 예상했다. 전망대로라면 합계출산율은 2015년 이후 처음 오르게 된다. 저출산위의 이 같은 예측은 주형환 부위원장이 전날 한국경제인협회 주최 'K-ESG 얼라이언스 10차 회의'에서 한 강연을 통해 알려졌다. 주 부위원장은 강연에서 "최근의 혼인과 출생아 수 증가 추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합계출산율은 작년 0.72명보다 높은 0.74명 내외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는 통계청이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추산한 올해 출산율 예측치 0.68명이나 지난해 출산율 0.72명보다 높은 수치다. 국내 출산율은 지난 2015년 1.24명 이후 계속 내려갔다. 저출산위의 예측대로라면 9년 만에 반등하는 것이다. 앞서 국회 예산정책처도 지난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합계출산율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반등이 예상된다"며 저출산위와 동일한 예측치를 내놓은 바 있다. 예산정책처는 "최근 지연된 출산의 회복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