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9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3개월 만에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p) 상승한 68을 기록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7∼8월 두 달 연속 하락한 뒤 석 달 만에 반등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이달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3천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 가운데 2천713개 기업(제조업 1천607개·비제조업 1천106개)이 설문에 답했다.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가격 회복 지연과 수요감소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2p)의 체감 경기는 나빠졌다. 반면 기타 기계·장비(+6p)와 1차 금속(+5p)은 지수가 높아졌다. 환율상승으로 자동화 설비를 수출하는 업체의 실적이 개선됐고, 중국 철강 감산·부동산 부양책 등으로 1차 금속제품 가격 상승 가능성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석유정제·코크스(+13p)도 싱가포르 정제마진 스프레드 확대, 윤활유
【 청년일보 】지난해 1인 가구 한달 평균 155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인 가구의 경우 2인 가구에 비해 자동차 소유 비율은 낮고 월세 거주가 많았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통계플러스 가을호'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155만 1천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인 이상 가구의 소비 지출액 314만 6천원의 절반(49.3%) 수준이다. 지출 항목별로 살펴보면 음식·숙박이 27만 6천원으로 전체 비용의 17.8%를 차지,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수도·광열(27만3천원·17.6%), 식료품·비주류음료(19만6천원·12.6%) 등의 순이었다. 교육에 사용하는 비용은 불과 2만 7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전체 지출액의 1.7% 수준이다. 2인 이상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 구입애 48만원(15.2%)을 지출해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숙박(45만3천원·14.4%), 교통(38만1천원·12.1%), 주거·수도·광열(31만6천원·10.0%) 등의 순이었다. 즉 1인 가구는 음식·숙박 및 주거·수도·광열에 쓰는 비용이 2인 이상 가구보다 많았다. 이는 집밥보다 배달 음식을 자주 이용하고, 자가 비율이 낮아 월세 등 주거비로 비
【 청년일보 】2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에 가깝게 오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2.0원 오른 1348.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밤 글로벌 달러화 강세 현상이 반영되면서 전장 대비 3.3원 오른 1339.8원에 개장한 후 오후 중에 1340원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장중 1349.5원까지 상승하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3일 장중 1355.3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직전 연고점 기준으로는 지난 8월 17일 1343.0원보다 6.5원 높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원인으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미 국채금리가 급등한 탓으로 분석된다. 미 동부시간 기준 25일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한때 4.5%를 웃돌면서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30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시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장중 4.67%까지 급등했다. 아울러 외인 투자자도 국내 증권시장에서 순매도에 가세하며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외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에서 458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986억원을 매도했다. 코스
【 청년일보 】 내년도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기 및 교역의 완만한 개선과 이로 인한 제조업 경기의 반등, 기저효과 등으로 회복세 전환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대내외 복합불황의 지속, 중국의 경기침체 가능성 등과 같은 리스크로 인해 올해 저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출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 또는 미미한 수준에서 잠재성장률을 상회할 것이란 우려도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26일 '2024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인 2.2% 정도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2.6%)보다 0.4% 하락, 올해(1.2% 예상) 연간 대비 1% 상승한 수준이다. 지표상 상반기 성장률(2.3%)이 하반기(2.1%)보다 높은 경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올 상반기의 낮은 성장률(0.9%)에 대한 기저효과에 기인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현경연은 "실질적으로는 상반기와 하반기가 유사한 경기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주요국 통화정책의 전환 시점 ▲중국 경기의 둔화 정도 ▲글로벌 교역 및 제
【 청년일보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7∼21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먼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L당 16.7원 오른 1천776.3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7원 오른 1천857.6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4.1원 오른 1천745.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21.5원 상승한 1천676.8원을 기록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9원 오른 배럴당 94.4달러였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금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감산 지지,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영토분쟁 등의 요인으로 소폭 상승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최근 은행채와 한전채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등 채권시장에 불안한 기운이 번지고 있다. 자금 조달 필요성이 커지는 추석 연휴와 분기 말을 앞둔 계절적 특수성에다 시장에서 초우량물로 분류되는 은행·한전채 발행이 기지개를 켜면서 긴장감도 고조되는 분위기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달 약 3조8천억원 규모의 은행채를 순발행한 데 이어 이달에도 3조원 넘게 순발행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강원 레고랜드발(發) 자금시장 경색이 발생한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은행채는 5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줄곧 순상환 기조를 이어왔으나, 지난달부터는 줄곧 상환보다 발행이 많은 상태에 놓여있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늘어나고 작년 말 고금리에 유치한 예금 만기가 돌아오는 등 은행의 자금조달 수요가 증가해 채권 발행 규모도 늘렸다고 보고 있다. 은행채 발행 물량이 증가하며 금리도 뛰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5년 만기 은행채(무보증·AAA) 금리는 지난 4월 연 3.8%대까지 내려갔으나 지난 18일엔 4.485%로 상승했다. 은행채가 순발행으로 전환한 가운데 지난 11일 한국전력공사가 3개
【 청년일보 】 국제유가와 농산물·서비스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6(2015년 수준 100)으로 7월(120.08)보다 0.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 폭은 지난해 4월(1.6%) 이후 가장 컸다. 이는 1년 전인 2022년 8월과 비교해도 1.0%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0.3%)과 7월(-0.3%)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3개월 만에 반등한 바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7.3% 상승했다. 집중호우와 폭염 영향으로 농산물(13.5%)과 축산물(1.5%)도 크게 올랐으며, 수산물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공산품의 경우 제1차 금속제품(-0.3%)은 내렸지만,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11.3%), 화학제품(1.4%) 등이 오르면서 1.1% 뛰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8%)가 내려 0.5% 하락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8%), 음식점·숙박서비스(0.4%) 등이 상승해 0.3% 올랐다. 세부품목 중에서는 배추(112.7%), 시금치(56.7%) 등이 오르며 농산물의
【 청년일보 】 국제 유가 상승세 속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9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10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9.6원 오른 1천759.6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1원 오른 1천841.9원이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8.5원 오른 1천731.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4.7원 상승한 1천655.3원으로 나타났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6원 오른 배럴당 92.9달러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청년일보】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한국 경제 둔화 흐름이 완화됐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는 물가 상승세 둔화와 수출 부진 완화, 고용 개선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기재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를 통해 "국제유가 상승 및 계절적 요인에 따른 변동성은 있지만, 경기 둔화 흐름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정부는 물가 상승세 둔화 기조 유지와 수출 부진 완화, 소비심리·고용 개선을 들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로 7월(2.3%)에 비해 상승 폭이 확대됐다. 다만 이는 국제유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 불안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며, 전반적인 둔화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감소한 518억7천만달러를 기록했지만, 감소 폭은 7월(16.4%)에 비해 둔화했다. 무역수지도 8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수입이 22.8%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정부는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고성능 D램(DDR5)을 중심으로 국제 수요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금융감독원, 부산시, 금융권 등과 공동으로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중심지를 알리는 투자유치전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런던 투자유치전(IR)은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 주요 금융회사와 협업한 대규모 해외 투자유치(IR) 현장으로, 한국금융산업(K-Finance)의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한 '원팀'으로 활동했다. 주요 금융회사로는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생명, 코리안리재보험 등이 참여했다. 서울시를 대표해서 강철원 정무부시장이 런던 투자유치 현장에서 '서울의 금융경쟁력'을 소개했다. 강 부시장은 오프닝 세션과 패널토론에서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가 보급돼 있다"며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구가 많고,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트렌드를 보유한 만큼 디지털 금융산업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은 런던금융특구처럼 지난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여의도에 금융감독원과 28개의 대형 증권사, 투자금융회사가 밀접되어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더불어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에 설립하는 해외 금융기업에 지원하는 다양한 혜택,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