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지난해 12월 동남아 지역을 다녀온 여행객(2명)이 홍역에 확진됨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는 총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였다. 특히 이 중에는 부모와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온 1세 미만 영아 환자도 있었는데, 영아의 경우 면역체계가 취약한 상태에서 홍역에 감염되면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감염되지 않도록 더욱 유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기준 전세계적으로 약 31만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유럽(10만4천849명), 중동(8만8천748명) 순으로 많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3만2천838명)와 서태평양지역(9천207명)에서도 홍역 환자 발생이 많았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Koplik's spot) 등이 나타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 청년일보 】 비급여 진료비의 가격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국민 다수가 정부의 가격 관리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특히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치료 같은 비급여 항목에서 병원 간 최대 62.5배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일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급여 진료비 실태 조사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실련은 "무분별한 비급여 진료비 폭등이 국민 건강과 의료 체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경실련에 따르면 도수치료의 경우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가격 차이가 가장 커, 비싼 곳과 저렴한 곳의 차이가 최대 62.5배에 달했다. 체외충격파치료 역시 병원급에서 22.5배까지 차이가 났다. MRI 촬영에서도 가격 격차가 두드러졌다. 척추·요천추 MRI는 종합병원급에서 최대 63만원의 차이를 보였고, 슬관절 MRI는 최대 77만원까지 가격이 달랐다. 일부 MRI 촬영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기도 하지만, 급여와 비급여 간 가격 차이가 최대 4배에 이르렀다. 경실련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5%는 비급여 진료비의 병원 간 가격 차이를 문제로 인식하고
【 청년일보 】 월요일인 6일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 최고 1~9도)보다 높겠으나, 7일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5도, 낮 최고기온은 2~11도로 예보됐다. 전날부터 내린 비 또는 눈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내륙, 경북북동산지에, 제주도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3~8㎝,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1~5㎝, 경기동부, 서울·인천·경기남서부, 대전·세종·충남, 충북중·남부, 전북동부, 전남동부내륙 1㎝ 내외, 대구·경북남서내륙, 경남북서내륙 1㎝ 미만으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5㎜ 내외, 서울·인천·경기남서부, 대구·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부산·경남남해안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
【 청년일보 】 절기상 소한(小寒)이자 일요일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늦은 새벽부터 서울·인천·경기북부에 비 또는 눈이 시작되어, 오전부터 경기남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제주도, 오후부터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경북남서내륙, 경남서부내륙, 경남남해안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한, 오후부터 밤 사이 그 밖의 경남권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비 또는 눈은 이날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 전북, 제주도에는 6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5~6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산지 3~10㎝, 경기동부, 경기북서내륙 3~8㎝, 서울, 경기남서내륙,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제주도산지, 충북북부 1~5㎝, 인천·경기서해안, 서해5도, 충남북부내륙, 충북중·남부, 전북동부, 전남동부내륙, 경북남서내륙, 경남북서내륙 1㎝ 내외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세종·충남서해안, 충남중·북부내륙, 충북북부 5~10㎜, 대전·충남남부내륙, 충북중·남부,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 5
【 청년일보 】 2022년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조합원들이 2억6천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정현석 부장판사)는 CJ대한통운이 택배노조와 진경호 전 노조 위원장 등 조합원 8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최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구체적으로 택배노조와 농성을 주도한 진 전 위원장 등 3명이 공동으로 2억6천682만원을 지급하고, 단순 가담한 조합원 74명은 그중 1억8천788만원을 지급하라고 했다. 나머지 조합원 3명에는 불법행위에 가담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청구를 기각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이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며 2021년 12월 총파업에 들어간 뒤 이듬해 2월 10일부터 3주간 사측에 대화를 요구하며 본사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후 회사는 농성 기간 건물을 사용하지 못한 데 따른 차임과 방호인력 투입 비용 등 약 15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CJ대한통운이 노동조합법상 사용자라며 택배노조의 농성이 쟁의행위라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시위의 동기나 목적을 참작하더라도 수단과
【 청년일보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전국 곳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2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남 등 일부 분향소는 연장 운영된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남 무안국제공항 1층과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서울시청 본관 등 전국 105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총 24만6천명의 시민이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사고 발생 지역인 전남도에서는 5만2천217명, 광주에서는 2만5천361명의 조문객이 분향소를 찾았다. 합동분향소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됐다. 당국과 지자체 등은 당초 대부분 합동분향소를 국가 애도 기간인 이날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나, 많은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전남·광주 12곳과 기타 지역 19곳 등 총 31곳의 분향소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토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은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최저 -12~0도, 최고 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 밖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일부 경남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경상권도 대기가 건조하겠다. 또한,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남해 0.5∼2.0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3일 오후 3시 28분경 경남 거창군 남쪽 14㎞ 지점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진앙은 거창군 신원면으로, 진원의 깊이는 약 8㎞로 추정된다. 흔들린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거창군은 '5', 산청·함양·합천군은 '4'로 나타났다. 거창군에선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지거나 불안정한 물체가 넘어지는 정도'의 흔들림, 산청·함양·합천군에선 '실내에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의 여파로 영남 및 호남 일부 지역에서도 미세한 진동이 감지됐을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2025년 들어 처음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노령화의 그늘은 더 짙어진 가운데, 주민등록 출생인구 수는 9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3일 행정안전부의 '202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주민등록 전체 인구는 5천121만7천221명이다. 이를 연령 계층별로 보면 0∼14세 유소년인구는 546만4천421명,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3천549만6천18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천25만6천782명이다. 직전 해와 비교해 0∼14세, 15∼64세 인구는 각각 19만 9천440명(3.52%), 43만 5천39명(1.21%)씩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52만6천371명(5.41%) 증가했다. 연령계층별 비율은 0∼14세 10.67%, 15∼64세 69.30%, 65세 이상은 20.03%였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달 23일 기준으로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천24만4천550명으로 전체 인구 20%를 차지하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바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광역시도는 전남(27.20%), 경북(26.04%), 강원(25.36%), 전북(25.26%), 부산(23.90%), 충남(22.26%), 충북(21.95
【 청년일보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의 무안국제공항 압수수색이 26시간 만에 종료됐다. 전남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오전 무안공항 사무실 등에서 진행한 압수수색을 끝으로 관련 자료 확보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필수 절차로, 30여명의 수사관이 투입됐다. 압수수색은 무안국제공항뿐만 아니라 부산지방항공청 무안출장소와 제주항공 서울사무소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다. 부산출장소와 서울사무소에서의 수색은 각각 5시간, 10시간 만에 종료됐다. 경찰은 사고기의 운항 및 정비 이력, 관제탑과 조종사 간 교신 내용, 사고 직전의 활주로 상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또한 사고기의 이동 경로와 활주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핵심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현재까지 피의자로 입건된 인물은 없으나,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등 2명을 중요 참고인으로 지정하고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에 대한 분석·관계자 조사를 통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여러 의혹도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