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에버턴을 2-0으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0-2021 FA컵 8강 원정에서 일카이 귄도안과 케빈 더브라위너의 득점으로 2-0으로 승리했다.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시티는 이미 리그컵 결승 진출로 오는 4월 26일 토트넘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FA컵 준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이번 시즌 국내 대회 3관왕(도메스틱 트레블)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도르트문트(독일)와 내달 8강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진정한 의미의 트레블(정규리그·UCL·FA컵 우승)의 꿈도 꾸고 있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볼점유율 74%-26%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좀처럼 득점에 이르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한 맨시티는 마침내 후반 39분 귄도안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시도한 오른발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귄도안이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헤딩으로 볼을
【 청년일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에도 '세리에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그란 갈라 델 칼치오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 시상식에서 세리에A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았다. AIC가 주관하는 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감독, 심판, 팀을 선정해 상을 주는 행사다. 해마다 개최하는 시상식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지 못했다가 이날 TV쇼 방식으로 진행했다. 수상자는 세리에A 선수와 지도자, 심판,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한다. 호날두는 2019-2020시즌 세리에A 33경기에 출전해 31골을 터트리며 유벤투스의 9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자로 뽑힌 호날두는 "관중석이 텅 빈 경기장에서 뛰는 건 힘들었지만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었고, 결국 해냈다"면서 "불행히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놓쳤지만, 축구가 그런 것이다. 낯설면서도 긍정적인 한 해였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이어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고서는 "끈기, 자신감, 직업윤리, 열정 등이 계속 축구
【 청년일보 】 제시 린가드(29·웨스트햄)가 2년만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복귀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9일(한국시간) 3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린가드를 포함했다. 린가드가 대표팀에 복귀한 건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린가드는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잉글랜드의 '미래'로 불렸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해 하부 리그 팀에 여러 차례 임대됐다. 유스 시절부터 몸담은 맨유를 떠나 올 초 웨스트햄에 새 둥지를 틀면서 린가드는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리그에만 6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린가드가 가세하면서 후반기 승수를 많이 쌓은 웨스트햄은 리그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린가드가 확실한 성과를 내자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다시 손을 내밀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대표팀 공격 자원 다수가 부상해 린가드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린가드는 최근 웨스트햄에서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또 지금의 경기력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대표팀에 오랜만에 복귀하는 루크 쇼(맨유)와 존 스
【 청년일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막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자그레브에 0-3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으로 뛰었던 미슬라브 오르시치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수모를 당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1차전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로 2-0으로 승리했지만 이날 패배로 합산 스코어 2-3으로 밀려 8강행이 좌절됐다. 토트넘은 15일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손흥민 없이 이날 경기를 치렀다. 토트넘은 전반을 0-0으로 마치면서 8강 진출이 무난한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17분 오르시치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자그레브의 역전 드라마가 시작됐다. 로브로 마예르의 패스를 받은 오르시치는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오르시치는 후반 38분에는 이야이
【 청년일보 】 파리 생제르맹(PSG)가 프랑스축구협회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에서 릴을 3-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릴과 2020-2021 프랑스컵 16강전에서 킬리안 음바페(23)의 멀티골을 앞세워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PSG는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릴을 상대로 전반 9분 만에 일찌감치 골이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가 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마우로 이카르디가 골지역 정면에서 잡아 왼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PSG는 전반 40분 음바페가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다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음바페가 직접 키커로 나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PSG는 후반 33분 수비수 라이빈 쿠르자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PSG는 후반 시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간 음바페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오른발 칩슛으로 쐐기 골을 뽑아내며 팀의 3-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 청년일보 】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첼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무난히 합류했다. '디펜딩 챔피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이탈리아)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4-1로 대승한 뮌헨은 이로써 합계 6-2로 크게 앞서며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뮌헨은 UCL 8강 최다 진출 기록을 19차례로 늘렸다. 뮌헨이 전반 3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앞서 뮌헨의 코너킥 상황에서 라치오 베다트 무리키가 레온 고레츠카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넘어뜨려 파울이 선언됐다. 뮌헨은 후반 28분 다비드 알라바의 침투 패스를 받은 추포모팅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추가골을 터트리며 2-0까지 달아났다. 라치오는 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파르코 파롤로의 문전 헤더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시점이었다. 첼시는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16강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3-0으로 8강에
【 청년일보】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429만9천205 달러)에 불참한다. 나달은 17일 "허리 통증이 남은 데다 4월 유럽에서 시작하는 클레이코트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마이애미오픈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오픈은 1년에 9차례 열리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가운데 하나로 올해는 24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 앤디 머리(118위·영국) 등이 출전하며 권순우(78위·당진시청)도 단식 본선에 나갈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UCL 16강 2차전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를 2-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2017-2018시즌부터 4년 연속 UCL 8강 진입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12분 만에 더브라위너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리야드 마흐레즈의 패스를 받아 때린 강한 왼발 슛이 상대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6분 뒤엔 필 포든이 빠르게 쇄도하며 찔러준 공을 귄도안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후 묀헨글라드바흐가 몇 번의 찬스를 잡았지만 무위에 그쳤고, 맨시티 역시 더 이상 득점을 하지 못했다. 경기는 2-0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달 25일 1차전에서도 2-0으로 승리했던 맨시티는 두 경기 합계 4-0으로 8강에 올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은퇴 선언 5년 만에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복귀한다. 스웨덴 축구협회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대표팀 명단에 이브라히모비치를 포함시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유로 2016 이후 5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스웨덴 대표팀 감독인 얀네 안데르손 감독은 직접 이탈리아 밀라노로 가 이브라히모비치와 면담을 거쳐 그의 대표팀 복귀를 결정했다. 이날 명단 발표 직전, 자부심 넘치기로 유명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스웨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과 함께 "신의 귀환"이라는 '거만한' 문구를 적어 화제를 모았다. 안데르손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 표현에 대해 "즐라탄은 재미있는 행동을 가끔 하는 친구"라며 웃어넘겼다. 이어 "그는 스웨덴이 가진 최고의 선수"라면서 "즐라탄은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후배들을 위해서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밀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명문 구단에서 두루 활약한 이브라히모비치는 2018년 미국 LA 갤럭시로 이적해 은퇴 수순을 밟는 듯했으나 2019-2020시즌 도중 AC밀란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 축
【 청년일보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지소연(30·첼시 위민)을 공동회장으로 선임했다. 선수협은 16일 "3월 임시총회를 개최해 지소연 공동회장 선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주축인 지소연은 2014년부터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첼시 위민에서 활약 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WSL 통산 1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지소연은 회장 취임사에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는 남자와 여자 선수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축구 선수로 본다. 그렇기에 함께 목소리를 내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며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플랫폼을 구축하며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지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여자축구선수협회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도 하나가 되어 함께 나아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선수협은 남녀 선수들이 동등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 회장을 선임했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이번 FIFPRO 세계 총회의 큰 화두 중 하나가 여자 선수의 목소리를 더 듣자는 것이었다"며 "FIFPRO의 의견을 넘어 남녀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