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14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미국 동포사회도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충격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 희생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질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부연다. 미국 동포사회도 29일(현지시간) 핼러윈을 앞두고 한국의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충격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주 한인 단체들도 일제히 성명을 내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LA 한인회는 "너무나 많은 분이 순식간에 유명을 달리한 이번 사고는 미주 한인사회에도 큰 충격"이라며 "이태원 압사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사망자와 부상자,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미주 한인유권자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
【 청년일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그가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가 온라인 권력을 거머쥐면서 트위터의 콘텐츠 정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뒤 자신의 계정에 "새는 풀려났다(bird is freed), 즐겁게 지내자"라고 기재했다. 트위터를 상징하는 새 로고와 관련한 언급을 통해 회사의 발전을 가로막던 것들이 없어졌다고 주장하는 것이란 해석도 나오지만, 뉴욕타임스(NYT)는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를 자처한 머스크에 인수되면서 트위터가 불확실한 길을 걷게 됐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과거 트위터의 콘텐츠 통제를 비판하면서 계정 영구 금지, 트윗 삭제 등의 조치에 신중해야 하고 계정 일시 중단이 낫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1월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폭력 선동 사유로 트위터에서 퇴출당했으나 머스크는 지난 5월 트위터를 인수하면 트럼프 계정을 원상 복구하겠다고 선언했었다. 이같은 과거 발언 때문에 시장에선 머스크가 트위터의 콘텐츠 통제를 완화하고
【 청년일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와 함께 '어닝 쇼크'까지 겹치면서 미국 뉴욕증시를 주도하던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급격하게 빠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7대 기술주(구글 모회사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 아마존, 테슬라, 넷플릭스, 애플 등)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해 10월 27일 10조7천358억 달러에서 이날 7조6천943억 달러로 감소했다. 1년 만에 3조415억 달러(약 4천328조 원)의 시총이 증발한 셈이다. 알파벳으로 작년보다 6천980억 달러 감소 가장 큰 폭으로 시총이 줄었다. MS(6천928억 달러), 메타(5천882억 달러), 아마존(5천406억 달러), 테슬라(3천270억 달러), 넷플릭스(1천602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특히 메타의 주가는 이날 24.6% 폭락해 6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인 주당 97.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메타 주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2월 이후 처음이다.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70.9% 폭락한 수준으로, 한때 1조 달러가 넘었던 시가총액은 이날 기 2천632억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
【 청년일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영국 금융시장 혼란 상황 등과 관련해 "국제적 상황으로 시장 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금융 부문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연례총회에서 "인플레이션 대응과 금융 시스템의 잠재적인 취약성을 모니터하는 것이 당면한 두 개의 우선 과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 "현재까지 미국의 금융 시스템이 경제 불안정의 원인이 되지는 않았다"면서 "우리 시스템은 탄력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불확실성 속에서도 계속 잘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또 인플레이션 문제와 관련, "분명하게 말하지만, 미국이 인플레이션은 매우 높으며 정부의 최우선 경제 과제는 이를 억제하는 것"이라면서 "1차 책임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에 있으나 정부도 생활비를 낮추기 위한 광범위한 보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략비축유 방출을 거론한 뒤 "재무부 분석을 보면 전략비축유 방출로 휘발유 가격이 올해 갤런(약 3.78ℓ) 당 17~42센트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만든 역사적인 경제적 성
【 청년일보 】중국 언론 매체에서 후진타오(79) 전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퇴장하는 모습이 담긴 게시물이 완전히 삭제됐다는 해외 보도가 나왔다. 후 전 주석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을 대표하는 인물로 중국 개방 시대의 대표적 인물이다. 23일 로이터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중국판 트위터 격인 웨이보(微博)에서는 후 전 주석의 이름이 포함된 게시물이나 댓글이 전혀 검색되지 않기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은 웨이보 사용자들이 이 같은 검열을 피하려고 후 전 주석을 다룬 옛날 게시물의 댓글에서 관련 사안을 논했으나 지금은 이마저 막혔다고 상황을 전했다. 후 전 주석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당대회에서 폐막식 도중 수행원들에 이끌려 갑자기 퇴장했다. 후 전 주석의 이 같은 퇴장에 강제성이 있는 것으로 비치자 중국 안팎에서는 논란이 일었다. 다만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2일 밤 트위터 영문 계정에서 사건 발생 10여 시간 만에 "후 전 주석이 폐막식 도중 몸이 좋지 않았을 때 수행원이 그의 건강을 위해 행사장 옆 방으로 그를 데리고 가 쉬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후 전 주석이 "대화에 더 열려 있던
【 청년일보 】미국 증권가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 주식 14조원어치를 매각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앞서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은 최근 머스크와 트위터 간 소송전을 일시 중단시키면서 오는 28일까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하라고 머스크에 명령했다. 22일 경제매체 마켓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미국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메모에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 14조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 440억달러(약 63조3천억원)를 채우기 위해 다음 주 미국 증시에서 50억∼100억달러(약 7조2천억∼14조4천억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팔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머스크와 트위터 간 소송전에 대해 인수 명령을 완료하라는 법원 판단에 따라 월가에선 머스크가 내주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매도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150억달러어치 테슬라 주식을 팔아 실탄을 일부 확보했고, 모건스탠리 등 대형은행들로부터 약 130억달러의 인수자
【 청년일보 】이탈리아에서 극우 총리가 탄생했다.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가 1922년 파시즘 정권을 수립한 지 정확히 100년 만이다. 22일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 21일(현지시간) 조르자 멜로니(45) 이탈리아형제들(FdI) 대표를 총리로 지명하고 그에게 정부 구성 권한을 위임했다. 이탈리아는 내각제 국가지만 총리를 지명할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다. 멜로니는 지난달 25일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마테오 살비니의 동맹(Lega),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전진이탈리아(FI) 등과 우파 연합을 결성해 상원 200석 중 115석, 하원 400석 중 237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우파 연합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상황이라 반란표가 나오지 않는 한 큰 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 속에 새 내각에 대한 의회 승인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1946년 공화국 수립 이래 68번째 내각이 출범한다. 멜로니는 '강한 이탈리아'를 기치로 반이민·반난민, 반동성애, 반유럽통합 등을 설파하며 입지를 다져온 극우 정치인으로 2012년 창당하고 2014년부터 대표직을 맡은 FdI는 무솔리니가 세운 국가파시스트당(PNF)의 후신 격이다. '여자
【 청년일보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9엔을 넘어서면서 150엔에 근접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9엔대까지 치솟은 것은 32년 만에 처음이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이 1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149엔을 돌파했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9엔대까지 치솟은 것은 이른바 '거품(버블) 경제' 후반이던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 경제가 매우 견고하며 달러 강세 현상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 움직임을 강화했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일본과 미국의 금리 차, 영국의 감세정책 철회 발표에 따른 재정 악화 우려가 엔화 가치 하락(엔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 초에 달러당 110엔대였던 엔·달러 환율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달 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24년 만에 140엔대까지 치솟았다. 이후에도 엔저에는 제동이 걸리지 않았다. 이달 12일에 달러당 146엔을 넘어섰고, 13일에는 147엔도 돌파했다. 이어 14일에는 148엔대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 】시진핑 국가주석은 16일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 옵션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 통일이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식에서 이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우리는 평화통일이라는 비전을 위해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을 견지하겠지만 무력사용 포기를 결코 약속하지 않을 것이고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이는 외부 세력의 간섭과 극소수의 대만 독립 분자와 그 분열 활동을 겨냥한 것이지 결코 광범위한 대만 동포들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어 시 주석은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며, 또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대회는 5년에 한 번 열리는 정치행사다. 중국 최고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한다. 이번 당대회에서는 시 주석의 3연임이 확실시됨에 따라, 장기 집권 시대를 연 시 주석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당헌 개정 논의가 이뤄지고 집권 3기를 이끌어 갈 차기 지도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는 물가잡기로 당분간 가파른 금리 인상·강달러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까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아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에서 해야할 일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을 통제하기 위해 할 일이 아직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옐런 장관은 환율과 관련해선 "시장에서 결정되는 달러 환율이 최선의 체제라는 점을 지지한다"면서 "선진국에서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통화 정책을 조이는 경향이 남발하고 있다"고도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앞서 지난 11일(현지시간) CNBC 방송 인터뷰에서 달러 가치 추가 상승을 막기 위한 당국의 개입 가능성을 묻는 말에 "시장에서 결정되는 달러 가치는 미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언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또 "달러화의 움직임은 (각국의) 서로 다른 정책 기조에 따른 논리적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달러가 안전자산인 만큼, 불확실한 시기에는 안전한 미국 시장으로 자본이 유입된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