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내년 5월 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세계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정원 페스티벌을 열고, 향후 매년 어린이날에 정례적으로 축제를 개최한다. 또한 어린이 정원 문화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어린이대정원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1973년에 조성돼 노후된 부분이 많고, 어린이가 정원을 조성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나, 내년 '서울 어린이정원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전세계에서 견학하고 벤치마킹할 어린이 정원문화 컨텐츠로 재창조될 예정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매년 개최되는 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어 이번 '2025 서울 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최초로 개최되게 된다. 아울러 조기 사교육, 스마트폰 과의존, 야외활동 감소 등으로 우리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커지고 사회성과 감수성이 저하되는 현실에 대한 실효성 있는 처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정원 페스티벌'은 어린이날 대표 관광콘텐츠로 '서울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매년 확대 개최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이를 초석 삼아 어린이의 정서를 보듬고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연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 유일의 콘텐츠 자율규제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는 지난 7일 한국저작권보호원(이하 저작권보호원)과 AI시대 저작권보호 이슈 등과 관련한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상암동 저작권보호원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진 인신윤위 위원장은 "양기관이 업무협약기관으로서 그동안 진행해 왔던 저작권 보호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화시키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저작권보호원 원장은 "양기관이 상호협력해 저작권 보호 및 산업발전을 위한 공동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신윤위와 저작권보호원은 지난 2021년 7월 1일에 인터넷신문을 통한 저작권 보호인식 제고와 효과적 저작권 침해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후 매년 850여 인신윤위 자율심의 참여서약사들을 대상으로 저작권 보호교육을 공동개최해 오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고가차도와 6갈래 교차로(6지 교차로)가 뒤엉겨있어 상습적인 도로 정체는 물론 사고다발지역이었던 입체교차로 '영등포로터리'가 대대적으로 변화한다. 1976년 준공된 영등포로터리는 산업화 시기였던 70년대 원활한 물류 이동을 위해 건립됐으나 자동차 증가 및 도로 노후화 등으로 서울시내 상습 지·정체 구간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시는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를 시작으로 6갈래 입체교차로를 평면적인 5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영등포로터리 구조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25일 오후 11시부터 영등포 고가차도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1단계로 25일 오후 11시부터 폭 15m, 길이 280m의 영등포 고가차로 철거작업을 시작한다. 작업은 내년 4월 말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통행이 비교적 적은 야간시간대 철거를 진행하고 낮 시간에는 공사 준비 작업을 위주로 한다. 고가차로 철거가 완료되면 복잡했던 6갈래 교차로를 평면적인 5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공사가 진행된다. 고가차도와 하부도로를 일원화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교차로 변경공사는 인접 영등포 제2빗물펌프장 신설공
【 청년일보 】 고물가 지속으로 결혼식장 식대도 오르면서 예비부부와 하객 모두 부담이 커지고 있다. 8일 웨딩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대부분 결혼식장의 식대는 7만∼8만원 선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은 식대가 8만∼9만원을 상회하기도 했다. 웨딩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식대·'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웨딩홀 대여 등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이는 최근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 때문이다. 특히 식대가 같은 구성임에도 전년 대비 1만원 이상 올랐고, 웨딩홀이 정한 식사 제공 최소 인원을 뜻하는 '결혼식장 보증 인원'도 최소 250명가량으로 굳어지는 추세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결혼식장의 식대는 지난해 6만2천원이었으나, 올해 8만3천원으로 33.9%,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결혼식장은 지난해 7만원에서 올해 8만5천원으로 21.4%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식대가 오르면서 하객들의 축의금 부담도 커지는 상황이다. 그간 축의금으로 통상 5만원, 가까운 관계인 경우 10만원 안팎을 내는 것이 굳어져 왔으나 고물가가 지속되며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직장인 A씨는 "최근에만 결혼식을 3번이나 다녀왔는데, 식대가 많이 올랐
【 청년일보 】 절기상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이자 화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으나, 강원동해안·산지와 경상권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8~16도, 최고 21~24도)과 비슷하겠다.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내외로 쌀쌀하겠고,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25도 내외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예보됐다. 동풍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강원동해안·산지에, 오전부터 부산·울산과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 가끔 비가 내리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영동은 9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산지 5~40㎜,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제주도 5~10㎜, 부산·울산, 울릉도·독도 5㎜ 내외, 강원내륙 5㎜ 미만, 경기남동부, 충북, 대구·경북내륙 1㎜ 내외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국민연금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2036년부터 국내총생산(GDP)의 1.25%에 해당하는 국고를 투입하면 기금 고갈을 막을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7일 제시했다. 김 의원은 연금 개혁 논의에서 연금액 삭감을 전제로 한 자동조정장치 도입보다 국고 투입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36년부터 매년 GDP 1%의 국고를 지원할 경우 국민연금 기금 소진 시점을 2056년에서 2091년으로 35년 늦출 수 있다. 이는 정부의 국민연금 개혁안에서 제시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2%, 기금수익률 5.5%를 유지하는 상황을 전제로 한 시나리오다. 자료에 따르면, GDP의 1.25%를 투입할 경우 국민연금 수지 적자는 2074년에 발생하지만, 적립기금은 유지된다. 더불어 GDP의 1.5%를 투입하면 수지 적자 발생 없이 기금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독일, 스웨덴 등 해외 사례와 비교해보면, 이들 국가들은 이미 공적 연금 제도에 상당한 국고 지원을 하고 있다. 독일은 2022년 기준 연금 수입 중 국고 보조금 비
【 청년일보 】 지난 5년간 적발된 최저임금법 위반 사례가 1만9천여건에 달했지만, 사법처리로 이어진 비율은 단 0.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세 사업장에서의 위반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이에 최저임금법 위반과 관련한 처벌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고용노동부가 감독한 9만7천644개 사업장 중 1만8천746곳(19.2%)에서 최저임금법 위반이 확인됐다. 해당 기간 동안 적발된 위반 건수는 총 1만9천238건으로, 연도별로는 2019년에 4천965건, 2020년에 731건, 2021년에 3천301건, 2022년에 4천165건, 2023년에는 6천64건으로 해마다 적발 건수가 증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적발된 사업장 중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 70%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저임금법을 위반한 사업장 중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장이 5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50∼299인 사업장이 25.4%, 5인 미만 사업장이 10.8%, 300인 이상 사업장은 2.3%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처럼
【 청년일보 】 해외의 우수한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시가 인재 영입에 본격 뛰어들었다. 시는 7일 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서울 테크 스칼러십' 선발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서울 테크 스칼러십은 서울시의 미래 산업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국적의 이공계 학사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석사과정 장학 프로그램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앞서 시는 서울장학재단,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욱부, 참여대학과 각각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관계 기관과 2차례 심사를 거쳐 외국인 장학생 9명을 선발했다. 이공계 석사과정을 운영 중인 4개 대학(경희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한양대)은 시와 공동으로 등록금을 지원했다. 장학생들에게는 1인당 등록금과 생활비, 건강보험료 등 학업 장려금을 포함해 석사과정 2년 동안 약 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 한국어 교육, 법률상담, 동문 네트워킹 등 현지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해 서울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 테크 스칼러십을 통해 유학생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해외 이공계 인
【 청년일보 】 최근 5년간 연봉 1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가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편법 상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아이도 사업장 대표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어, 상속 및 증여 과정에서의 탈세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 연령대별 소득 분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으로 전국에 미성년자 사업장 대표자는 36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건강보험 사업장에 직장가입자로 등록된 이들만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공동 대표자도 포함된 수치다. 특히 소득 구간별로 분석한 결과, 연봉 1억원이 넘는 미성년 사업장 대표자는 20명에 달했으며, 5천만원 초과에서 1억원 이하의 소득을 올린 미성년자는 41명, 5천만원 이하의 소득을 올린 이들은 299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1세에서 15세 사이의 대표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16세에서 17세 사이의 대표자가 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더불어, 6세에서 10세 사이에도 2명이
【 청년일보 】 주요 전문직 직군에서도 소득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변호사·회계사 업종 상위 10%가 시장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2023년도 부가가치세 신고납부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변호사의 과세표준은 총 8조7천227억원으로, 각종 비과세·공제를 제외하고도 9조원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다만 의사들은 의료 용역의 부가세 면세로 통계에서 제외됐다. 이 중 상위 10%(905건)가 총 6조7천437억원을 기록해 전체의 77.3%를 차지했다. 신고건수는 9천45건(법인·개인 합산)으로, 평균 과세표준은 9억6천4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개인은 약 4억5천만원, 법인이 22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과표가 연간 4천800만원에 못 미치는 신고분도 개인 1천807건, 법인 214건으로 총 2천21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건수의 22%는 월평균 400만원도 벌지 못하는 셈이다. 특히 과표가 0원으로, 아예 매출이 없다고 신고한 건수도 697건(개인 616건·법인 81건)에 달했다. 회계사 업계에서도 소득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회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