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안팎에서 6일(현지시간) 추가 금리인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인플레이션 고착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노동시장 과열이 여전하다는 고용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된 직후라 더욱 주목된다.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기반으로 적정 금리수준을 도출하는 '테일러 준칙'을 창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 통화정책 전문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날 미국자본형성위원회(ACCF) 주최 온라인 세미나에서 "지난 두어 해 동안 큰 폭의 (기준금리) 조정이 있었지만, 좀 더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테일러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시작되고 팬데믹 효과가 약해지는 동안에도 통화정책 결정권자들이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며 '연준이 행동수칙을 따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그는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로 되돌아간다면 경제가 더욱 건전해질 것"이라며 경제 건전성을 더 높이기 위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도 더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물가안정과 최대고용이라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목표 달성을 위해 더 긴축적인 통화
【 청년일보 】 6일 연합뉴스는 지난해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챗GPT의 월간 이용자 수가 사상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5일(현지시간)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챗GPT 웹사이트에 대한 전 세계 데스크톱 및 모바일 트래픽은 전달보다 9.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방문자수도 5.7% 줄어들었고, 이용자들이 웹사이트에서 보낸 시간도 5월보다 8.5% 감소했다. 챗GPT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월 기준으로 트래픽과 순방문자수, 이용자 시간 등이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짧은 기간 이용자가 급속히 증가해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밀러웹은 "여전히 주요 AI 챗봇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트래픽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AI 채팅에 대한 신선함이 떨어졌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에서 아이폰으로 챗GPT를 다운로드한 횟수도 전월 대비 38% 줄어들었다. 챗GPT 이용자 수가 줄어든 것은 미국 등에서의 방학이 이유로 꼽힌다. 지난달 방학이 시작되면서
【 청년일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는 지난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5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거의 모든 참석자는 기준금리 유지를 적절하거나 용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일부 참석자는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을 선호하거나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이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고, 경제 모멘텀이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강력하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거의 없다는 점"을 금리인상의 근거로 삼았다. 그러나 FOMC 위원들은 지난 1년간 통화 긴축 정책의 누적효과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국 동결을 결정했다고 연준은 밝혔다. 통화정책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시장에서 뒤늦게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FOMC 위원들은 "이번에 기준금리에 변동을 주지 않음으로써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평가할 시간을 더 갖게 됐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과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종합 보고서를 전달했다면서 이 같은 결론을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2년간에 걸쳐 평가를 했다"며 "적합성은 확실하다, 기술적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AEA는 해양 방류 방침을 정한 일본의 요청을 받고 지난 2021년 7월 11개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그동안 부문별 중간보고서를 냈으며 이날 포괄적인 평가를 담은 종합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방일 일정을 마친 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방한,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만나 이번 최종 보고서 내용을 정부 측에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미국 주식 시장이 랠리를 이어가면서 세계 부호들의 자산가치가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상반기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자산가치가 8천520억 달러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이들 세계 500대 부자들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1천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침체에서 반등한 지난 2020년 하반기 이후 최고의 반기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이 기술주 투자를 이끌면서 자율주행을 도입한 테슬라와 주요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테슬라의 CEO이자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올해 6월 30일까지 순자산이 966억 달러 증가했고, 메타 플랫폼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589억 달러 늘었다. 반면 가장 큰 순자산 손실을 겪은 부호는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Gautam Adani) 회장으로 조사됐다. 그의 자산은 올
【 청년일보 】 애플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작고한 스티븐 잡스가 애플을 설립한지 47년 만이다. 애플의 시총은 2022년 1월에 장중 3조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다만만 마감 기준으로 3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날보다 2.31% 오른 193.97달러(25만5천500원)에 마감했다. 2018년 8월 1조달러 돌파 후 2020년 8월 시총 2조 달러를 처음 넘어선 지 약 2년 10개월 만이다. 애플의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중국의 공급망 문제 해소와 함께 고가폰 판매 성과와 서비스 부문 성장이 견인했다. 공간형 컴퓨터 '비전 프로'에 대한 기대감도 차세대 기기 시장에서 애플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1976년 4월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등이 애플을 창립한 지 47년 만으로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의 2조5천320억 달러(3천335조원)보다는 약 20% 더 큰 규모다. 3조 달러의 시장 가치는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로 따졌을 때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
【 청년일보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 소프트뱅크가 독자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30일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생성형 AI를 독자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슈퍼컴퓨터에 준하는 인프라 정비에 200억엔(약 1천824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활용해 이르면 연내 생성형 AI의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일단 금융, 의료 등 특화 분야에서 기업에 서비스하는 생성형 AI를 개발한 뒤 장래에는 범용 서비스로 이를 고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소프트뱅크그룹 주주총회에서 "은퇴하고 싶지 않다"며 AI와 관련된 일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3년간 수비를 철저히 해 수중에 5조엔(약 45조원)이 넘는 현금이 있다"며 "이제부터 반전 공세에 나설 것"이라고도 말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산하 투자 펀드를 통해 AI 관련 기업에 투자해 왔으며, 올해 3월에는 생성형 AI의 활용을 겨냥해 새로운 회사도 설립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2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긴축 발언에도 성장률 호조와 은행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76포인트(0.80%) 오른 3만4122.4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8포인트(0.45%) 상승한 4,396.4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2포인트(0.00%) 하락한 13,591.33으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 등을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가 개장 전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은 2.0%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잠정치인 1.3%와 시장의 예상치인 1.4%를 웃도는 수준이다. 성장률 개선은 소비지출과 수출이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3.8% 증가에서 4.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 4분기에는 1.0% 증가한 바 있다. 1분기 소비지출 증가율은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다. 내구재 지출이 전 분기 1.3% 줄었으나 16.3%로 큰
【 청년일보 】 메타에 이어 구글도 뉴스 서비스를 중단한다. 캐나다 의회가 디지털 플랫폼에 뉴스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법안을 가결처리한 데에 따른 대응이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이 29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법이 시행되면 불행히도 캐나다의 검색 등에서 캐나다 뉴스 링크를 빼야할 것이라고 정부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결정과 그 영향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며 "캐나다 매체와 이용자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투명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지난달 22일 메타와 구글 등 디지털 플랫폼이 지역 매체에 뉴스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법안이 캐나다에서 통과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캐나다 하원에 이어 상원은 지난달 22일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이 현지 매체와 뉴스 사용에 관한 계약을 맺도록 하는 '온라인 뉴스법안'(Online News Act)을 가결 처리해 법 시행만을 앞두고 있다. 해당 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기업이 뉴스 콘텐츠를 게시하는 대가로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 매체에 사용료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도 법 통과 후 "온라인 뉴스법이 시행되기 전에 캐나다의 모든
【 청년일보 】 글로벌 시가총액 1위인 애플 주가가 향후 2년간 30% 더 뛰어 시가총액이 오는 2025년 4조달러(약 5천248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웨드부시 증권사의 유명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28일(현지시간)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220달러(28만원)로 제시했다.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1시 30분(서부 오전 10시 30분) 기준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가 188.63달러(24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2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애플 시총은 2조9천780억달러(3천907조원)로 3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아이브스는 "월가는 애플의 성장을 과소평가했다"며 "회의론자들은 2023년 애플 주식에 대해 성장 스토리가 깨졌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전년 대비 애플 매출이 감소하면서 월가는 애플 주가를 낮춰 잡았다. 이 증권사도 지난 1월 목표가를 200달러에서 175달러로 낮춘 바 있다. 그는 "그러나 지난 18개월 동안 중국 공급망 문제와 경기 둔화라는 도전을 헤쳐나가며, 다시 한번 시총 3조 달러 문턱에 섰다"며 "향후 12∼18개월 애플은 성장의 르네상스로 향하면서 (예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