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또다시 묶었다.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금통위는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 여건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인하에 나설 유인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2.0%로 0.2%포인트 끌어올렸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비 심리도 점차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은 수출과 정책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3%로 반등했다. 4분기에는 건설투자 부진과 기저효과 영향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수출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 역시 최근 국회 출석 자리에서 내수와 수출이 동반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성장세가 지난해보다 뚜렷이 나아질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경기 급랭 우려가 완화된 만큼 금리 인하의 시급성도 낮아졌다는 해석이 힘을 얻는다. 반면 금융시장 변수는 여전히 부담 요인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 가격은 상승 흐름을 완전히 꺾지
【 청년일보 】 재작년 임금근로 일자리 평균소득이 3%대 증가에 그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령층의 소득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가운데, 60대 평균 임금이 20대를 웃도는 역전 현상도 이어졌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4년 12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 평균소득은 375만원으로 전년 대비 12만원(3.3%) 증가했다. 증가율은 2023년(2.7%)보다는 높았지만,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평균소득 증가율은 2021년 4.1%, 2022년 6.0%까지 상승했다가 2023년 큰 폭으로 둔화한 뒤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중위소득은 28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원(3.6%)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근로자 평균소득이 613만원으로 20만원(3.3%) 증가했다. 중소기업은 307만원으로 9만원(3.0%) 늘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득 격차는 여전히 300만원 이상 벌어져 있다. 성별로는 남성 근로자 평균소득이 442만원, 여성은 289만원으로 남성이 여성의 1.5배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3
【 청년일보 】 이달 중순(1∼20일)까지 수출이 430억달러를 돌파하며 같은 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산에 힘입은 반도체 호황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43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대였던 지난해 12월 1∼20일(430억달러)을 넘어선 수치다. 특히 조업일수가 13일로 전년 동기(15.5일)보다 2.5일 적었음에도 일평균 수출액은 33억5천만달러로 47.3% 급증했다. 단순 물량 증가를 넘어 수출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51억1천500만달러로 134.1%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4.7%로 1년 전보다 16.4%포인트 확대됐다. 이 밖에 석유제품(10.5%), 컴퓨터 주변기기(129.2%), 선박(22.7%), 무선통신기기(22.8%)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26.6%), 자동차 부품(-20.7%), 정밀기기(-18.6%)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30.8%), 미국(21.9%), 베트남(17.6%), 유럽연합(11.4
【 청년일보 】 내주(2월 23∼27일) 통화정책과 인구·가계 지표, 금융권 정책 간담회가 잇따라 열리며 경제 전반의 흐름을 가늠할 주요 일정이 몰린다. 기준금리 향방과 합계출산율 반등 여부, 가계 소득 증가세 지속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21일 국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26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2.50%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지난해 7·8·10·11월과 올해 1월까지 다섯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해왔다. 지난달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1천500원 선에 근접한 원·달러 환율과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의 뚜렷한 하락세 부재 등을 이유로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번에도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환율과 집값 불안 요인이 여전한 데다, 같은 날 발표될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소폭이라도 상향 조정될 경우 금리 인하 기대는 더욱 약해질 수 있다. 통계청은 25일 '2025년 출생·사망통계'와 지난해 12월 인구 동향을 발표한다. 출생아 수는 17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0.72명까지 떨어졌
【 청년일보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1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반등과 환율 상승 영향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천688.3원으로 전주 대비 2.0원 상승했다. 지난해 말 이후 이어지던 하락 흐름이 11주 만에 멈춘 것이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4.6원 오른 1천587.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리터당 1천750.2원으로 전주 대비 2.3원 상승하며 전국 최고가를 유지했다. 대구는 1천649.1원으로 3.0원 올라 전국 최저가를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천696.5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천662.1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부분 폐쇄와 미국의 이란 핵 협상 기한 제시 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이어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8.6달러로 전주 대비 0.8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73.9달러로 0.
【 청년일보 】 재정경제부(재경부)가 '성과 중심 경제운영'을 기치로 기존 '신성장전략기획추진단'을 '초혁신경제추진단'으로 개편하고 20일 공식 출범했다. 새 정부 경제성장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 체감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출범한 초혁신경제추진단은 재정경제부를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9개 부처가 참여하는 합동 조직이다. 지난해 8월 22일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제시한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총괄 관리하며, 재정·세제·금융·인재양성·규제개선 등을 아우르는 패키지 지원을 담당한다. 15대 프로젝트는 ▲첨단소재·부품 ▲기후·에너지·미래대응 ▲K-붐업 등 3대 분야로 구성됐다. 첨단소재·부품 분야에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LNG 화물창, 초전도체, 그래핀, 특수탄소강 등이 포함됐다. 기후·에너지·미래대응 분야에서는 차세대 태양광·전력망, 해상풍력·HVDC, 그린수소·SMR, 스마트농업·수산업,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활용 등이 추진된다. K-붐업 분야는 K-바이오 의약품(AI 바이오), K-콘텐츠, K-뷰티 통합클러스터, K-식품 등 수출·산업 파급력이 큰 영역을 포괄한다. 정부는
【 청년일보 】 올해 1월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와 자동차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역대 1월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1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회복 흐름을 공고히 했다.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이어진 수출 증가 흐름이 1월 들어 더욱 확대되면서 반도체 중심의 IT 경기 회복과 자동차 수요 개선이 맞물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19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한 658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11.6% 늘어난 57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87억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1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수출 증가세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반도체 수출은 206억9천만달러로 102.5% 급증하며 11개월 연속 증가했고, 두 달 연속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승용차 역시 57억4천만달러로 19.0%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석유제품(7.8%), 무선통신기기(89.7%), 철강제품(9.3%) 등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선박(-1.5%)과 가전제품(-0.6%)은 소폭 감소했다. 수출 물량을 나타내는 중량도 1천669
【 청년일보 】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이 7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기업 실적과 내수 상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다른 세목과 달리 근로소득세는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국세 내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68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61조원) 대비 7조4천억원(12.1%) 증가한 규모다. 정부가 올해 예산안에서 전망한 68조5천억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올해는 70조원대 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근로소득세는 최근 10년간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 27조1천억원이던 세수는 2016~2019년 30조원대, 2020~2021년 40조원대를 거쳐 2022년 57조4천억원, 2023년 59조1천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처음 60조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다시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세 수입 증가율(71.6%)의 두 배가 넘는 152.4%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총국세(373조9천억원) 대비 근로소득세 비중은 18.3%로, 2015년(12.4%) 대비 10년 새 5.9%포인트 상승했다. 2023~2024년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전체 국세가 감소하는 상황에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다주택자의 대출 만기 연장 관행을 전면 재점검한다. 핵심 타깃은 약 14조원에 달하는 주거용 임대사업자 대출이다. 만기 도래 시 임대소득 대비 이자상환비율(RTI)을 다시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19일 은행권과 상호금융권 등 전 금융권 기업여신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임대사업자 대출의 상환 구조와 만기 연장 절차를 점검한다. 설 연휴 직전 전 금융권 점검회의에 이어 추가 논의에 나서는 것이다. 정책 초점은 다주택자 전반에서 임대사업자 대출로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양도세 인하 등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다주택을 해소하지 않은 차주에게 만기 연장 혜택을 주는 것이 공정하냐”고 지적하며 관련 제도 재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30~40년 만기의 분할상환 구조가 대부분이어서 만기 시 원리금 상환이 완료된다. 반면 임대사업자 대출은 통상 3~5년 만기로 실행된 뒤 1년 단위로 연장되는 구조다. 사실상 관행적 만기 연장이 이뤄져 왔다는 것이 금융권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의 부동산 임대업 대출 잔액은 157조원이며, 이 가운데 상가·오피스 등을
【 청년일보 】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면서 올해 성장 경로 역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이하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276%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4개국 중 22위로, 사실상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가별로는 아일랜드(-0.571%)가 가장 낮았고, 노르웨이(-0.333%)가 뒤를 이었다. 한국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국가는 이들 두 나라뿐이다. 4분기 역성장을 기록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0.1%), 에스토니아(-0.012%) 등 5개국에 그쳤다. 반면 리투아니아(1.709%)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인도네시아(1.338%), 중국(1.2%), 폴란드(1.042%), 포르투갈(0.8%), 멕시코(0.8%) 등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분기별 성장 흐름은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1분기에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0.219%까지 떨어졌다. 2분기에는 미국 관세 인상 충격에도 불구하
【 청년일보 】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평균 연수입이 7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창작자 수는 4년 만에 3배 이상 늘었지만, 상위 1%와 하위 50% 간 소득 격차는 더욱 벌어지며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1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4년 귀속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현황'에 따르면, 2024년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유튜버는 3만4천806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총수입은 2조4천714억원으로, 1인당 평균 7천100만원 수준이다. 이는 주업종을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또는 '미디어 콘텐츠 창작업'으로 신고한 사업자의 종합소득세 신고 금액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 유튜버 신고 인원은 2020년 9천449명에서 2021~2022년 1만명대, 2023년 2만명대를 거쳐 2024년 3만명대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수입은 2020년 5천651만원에서 약 25.6% 증가했다. 1인 미디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 규모 또한 단기간에 확대된 셈이다. 그러나 소득 분포는 극단적으로 갈렸다. 2023년 종합소득금액 기준 상위 1%에 해당하는 348명은 총 4천501억원
【 청년일보 】 정부가 내수 개선과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를 근거로 우리 경제의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재확인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넉 달 연속 '경기 회복' 판단을 유지한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소비 등 내수 개선과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3분기 큰 폭으로 개선됐던 주요 지표가 10월 기저효과 등으로 일시 조정을 받았지만, 11월 이후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1.7% 늘었으며, 특히 반도체(2.9%), 의약품(10.2%), 금속가공(6.6%)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1.1% 확대됐다. 숙박·음식업(-2.1%), 정보통신업(-2.0%), 협회·수리·기타 개인서비스업(-6.8%)은 감소했지만, 도소매업(4.6%), 운수·창고업(2.0%),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7%)이 증가하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건설기성(불변)은 건축·토목 공사 증가에 힘입어 12.1% 늘었다. 다만 설비투자는 기계류(1.3%) 증가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