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골프 선수 출신 박세리가 부친의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밝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박세리희망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재단 측은 "재단은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에 대한 고소 사안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나 사실관계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과대 해석되거나 억측성 기사들이 일부 게재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재단 측은 지난해 9월 박세리의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협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최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은 "박세리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며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위조된 도장인 것을 알게 됐다"고 고소 배경을 밝혔다. 이러한 법적 갈등이 불거지면서 부친 박씨가 참여하고자 했던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의 우선협상자가 지정 취소 처분을 받기도 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민간 사업자는
【 청년일보 】 고려제약이 1천여명의 의사들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경찰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의사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이나 금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다른 제약사로까지 리베이트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현금, 가전제품, 골프 접대 등의 형태로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1천여명을 확인했다"며 "금품 제공 경위를 확인하는 작업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명 내용에 따라 입건자 수는 1천명 다 될 수도 있고 덜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리베이트 금액은 많게는 수천만원, 적게는 수백만원"이라며 "법률에 따라 일정 액수 이하에서는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 확인된 의사들은 그 범위를 넘는 금액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베이트에 연루된 의사들이 소속된 병원의 규모에 대한 질문에 조 청장은 "다양한 병원이 포함되어 있다"고만 언급했다. 경찰은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며, 현재까지 고려제약 관계자 8명과
【 청년일보 】 경찰은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번 주에 민 대표 측 관계자를 소환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발인 측에서 지난주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며 "그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이번 주부터 피고발인 측을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청장은 "고발된 3명 중 민 대표는 이번 주 소환 일정이 잡히지 않았고 2명 중 1명이 이번 주 출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 청장은 압수수색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임의수사로 해결이 안 될 경우 강제수사를 하는데, 현재는 협조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료 제출 및 출석 진술로 수사가 가능한 단계"라고 답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민 대표 측은 회사 경영권 찬탈과 배임 행위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민 대표는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지난달 30일 법원에서 인용돼 직을 유지하고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2019년 10월경 부산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추락해 숨진 고(故) 정순규씨의 유가족이 원·하청 건설업체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한 건과 관련해 하청업체인 제이엠건설의 현장소장만 구약식 벌금 500만원 처분(확정)을 받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와 관련 유가족들은 하청의 무분별한 위조행위에 대해 원청의 책임이 없는지 여전히 의문을 드러내며 건설 현장의 잘못된 관행과 부실한 안전관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입법운동과 제도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유가족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달 3일 경동건설 현장소장 김재환 혐의 없음(증거불충분), 경동건설 안전관리자 백수현 혐의 없음(증거불충분), 하청 제이엠건설 현장소장 권효길 구약식 벌금 500만원 등의 판결을 내렸다. 관련해 유가족들은 "건설 현장에 만연한 허위 안전체계를 드러내고 사문서 위조에 대해 건설사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며 "공익 차원의 평가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유가족들은 원청인 경동건설이 '관리감독자 지정서 위조'를 동의하거나 방조한 사실이 없는지, 하청이 무분별한 위조행위에 대해 원청이 정녕 책임이 없는지 여전히 의문이라는
【 청년일보 】 질병관리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됐던 코로나19 백신 무료 예방접종이 이달 말 종료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은 비용을 부담하고 접종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와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여전히 높은 치명률을 보이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에서도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과 함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매년 1회 예방접종을 정례화하는 추세다. 질병청은 오는 10월 중으로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 시기와 동일하게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절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서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민간에서 유통되는 백신을 비용을 부담해 접종해야 한다.
【 청년일보 】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을 빚어오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20개 임상과를 대상으로 휴진 참여 여부를 조사한 결과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 529명이 이날부터 전면 휴진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진료에 참여하는 전체 교수 96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7%에 달한다. 이에 수술실 가동률은 기존 62.7%에서 33.5%로 떨어질 전망이다. 휴진 지지 의사를 밝힌 교수는 휴진에 참여하는 교수 529명을 포함해 전체 진료 참여 교수의 90.3%인 873명이다. 다만 서울의대 비대위는 "진료를 전면 중단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병의원에서도 진료가 가능하거나 진료를 미뤄도 당분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환자의 정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휴진 기간에도 진료가 꼭 필요한 중증·희귀질환자 진료를 하기 때문에 실제 진료 감소는 40% 정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의대에서 무기한 휴진의 시작을 알리는 집회를 개최하고, 오후 1시에 '전문가 집단의 죽음'
【 청년일보 】 내년도 최저임금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직장인들의 68%가 시급 1만1천원 이상이 적절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가 전국의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8%가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1천원(월 23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1만1천원(월 230만원)이 40.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1만원(월 209만원) 이하 22.3%, 1만2천원(월 251만원) 16.5%, 1만3천원(월 272만원) 이상 10.9%의 순이었다. 1만1천원은 올해 최저임금(9천860원)보다 11.6% 인상된 금액이다. 또한, 물가 인상으로 인해 실질 임금이 줄어들었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88.5%가 '매우 동의한다'(39.5%) 또는 '동의하는 편이다'(49.0%)고 답했다. 이로 인해 많은 직장인들이 추가 노동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41.2%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추가 수입을 위해 다른 일을 병행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로는 '물가 상승으로 생활비가 부족해서'(53.2%)와 '월급만으로는 결혼, 노후, 인생계획 수립이 어려워서'(52.9%)가 주
【 청년일보 】 6월 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온 가운데 성수기(7~8월)를 피해 일찌감치 휴가를 떠나는 '얼리 휴가족'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다.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를 날려버릴 여름철 휴가지가 직장인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16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여름 휴가지로 강원도 양양이 각광받고 있다. 올해 4월 기준 인구 수(2만7천608명)로 강원도 전체 시·군 가운데 작은 고장에 불과하지만 20·30대 젊은이들에게 여름 피서지로 제격이란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곳은 낙산 해수욕장, 죽도 해수욕장, 하조대 해수욕장 등 해수욕장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여기에 서핑 전용 해변도 있는데 바로 '양양 서피비치'다. 1km구간에 걸쳐 펼쳐진 서핑 전용 해변과 스위밍존, 빈백존, 힐링존 등 온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여러 지역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지만 이곳은 조금 특별하다. 모래들이 비칠 정도로 투명한 청정 해변이기에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연간 5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양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서피비치에는 누구나 쉽게 서핑을 배울 수 있도록 전문강사진을 배치돼 있으며 서핑 장비를
【 청년일보 】 일요일인 16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강원 내륙에는 새벽 한때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당분간 전남권과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 올라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강남센터 등 소속 4개 병원의 교수들이 오는 17일 전면 휴진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비대위는 각 병원의 임상 과별 조사 중간 결과, 현재까지 외래 휴진 또는 축소, 정규 수술·시술·검사 일정 연기 조치를 한 교수가 4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대면 진료를 하는 교수 약 1천명 중 40%에 해당하는 숫자다. 비대위는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휴진에 동참하는 교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병원 노동자들이 휴진에 따른 진료 예약 변경 업무를 맡지 않기로 한 가운데, 교수들은 자체적으로 또는 비대위 차원에서 환자들에게 휴진 사실을 알리고 있다. 현재까지 휴진에 참여한 교수의 절반가량이 비대위에 진료 예약 변경 지원을 요청했고, 요청 건에 대해서는 이날까지 예약 변경과 환자 알림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비대위는 설명했다. 그러나 응급·중환자 및 희귀·난치·중증 질환 진료는 계속 유지되며, 해당 분야의 교수들은 휴진 지지 성명에 동참하고 있다. 이 성명에는 약 17시간 만에 300명의 교수가 서명했다. 비
【 청년일보 】 토요일인 1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다. 늦은 새벽부터 밤 사이 수도권과 강원도에, 제주도는 낮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 충청권과 남부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10~40㎜,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5~40㎜, 서울·인천·경기서부, 제주도 5~20㎜, 강원동해안 5~10㎜로 예보됐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충북, 대구·경북 5~40㎜, 광주·전남, 전북내륙, 부산·울산·경남내륙 5~20㎜, 대전·세종·충남 5~10㎜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0m, 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로 예고한 집단 휴진에 대해 실제로 진료를 쉬겠다고 신고한 병의원이 전체의 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의협의 주장과 상반되는 결과로, 집단 휴진 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8일 당일 휴진을 신고한 의료기관은 총 1천463곳으로, 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 3만6천371곳의 4.02%에 불과했다. 의협은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이 극심해 '대규모' 휴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의협은 회원 11만1천861명을 대상으로 한 집단행동 찬반 투표에서 7만80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90.6%(6만4천139명)가 의협의 투쟁을 지지했고, 73.5%(5만2천15명)는 휴진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투표 참여율은 의협의 과거 총파업 투표와 비교해 역대 최고 수준이었다고 의협은 전했다. 그러나 18일 전체 의료기관에 대한 의료법 제59조 제2항에 따른 '업무개시명령'이 발령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휴진 신고를 했더라도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당일 진료를 해야 한다. 정부는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