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내달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선이 2년 연속 상향 조정되면서 일부 가입자의 월 납부액이 최대 1만8천원 오를 전망이다. 직장가입자의 경우 회사와 절반씩 분담하기 때문에 개인이 체감하는 부담은 절반인 9천원 수준이다. 29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적용될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기존 617만원에서 637만원으로, 하한액은 39만원에서 40만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이에 따라 월 소득이 기준 상한을 넘는 고소득자는 보험료가 자동 인상된다. 예컨대 월 소득이 637만원 이상인 가입자의 경우 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소득이 637만원으로 고정된다. 여기에 보험료율 9%를 적용하면 월 납부액은 기존 55만5천300원에서 57만3천300원으로 1만8천원 오른다. 직장가입자는 이 가운데 9천원을, 지역가입자는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기준 상한선과 새로운 상한선 사이에 위치한 소득자들도 영향을 받는다. 월 소득이 630만원인 직장인은 기존에는 상한액인 617만원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냈지만, 내달부터는 실제 소득인 630만원으로 계산돼 보험료가 올라간다. 하한선 조정에 따른
【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무주택 신혼부부와 서민을 대상으로 ‘든든전세주택’과 ‘매입 임대주택’ 총 1천713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869가구 ▲분양전환형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 179가구 ▲비분양전환형 든든전세주택 66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은 입주자가 최소 6년 이상 임대로 거주한 후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되는 것이 특징이다. ‘든든전세주택’은 주변 시세의 90% 이하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장 8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특히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소득이나 자산 기준과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및 외환 혐의 관련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첫 소환조사를 마치고 29일 새벽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9시 55분 서울고검 청사에 출석해 약 15시간 머물렀지만, 실제 피의자 신문은 총 5시간 5분에 그쳤다. 특검은 오는 30일 오전 9시 두 번째 출석을 서면으로 통보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전 조사 도중 박창환 총경의 신문 자격을 문제 삼으며 조사 중단을 요구했다. 박 총경은 과거 윤 전 대통령 측이 불법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고발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윤 전 대통령 측은 '가해자 조사'라며 교체를 요청했다. 이로 인해 오후 조사 일정이 한 차례 무산되기도 했다. 오후 4시 45분부터는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가 나서 비상계엄 관련 국무회의 의결 과정, 국회의 계엄 해제안 처리 지연, 외환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했고, 윤 전 대통령도 이에 응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오후 7시 25분 저녁 식사 후 오후 8시 25분부터 약 1시간 25분간 조사를 받고 조서 열람 및 수정 절차를 거쳐 자정을 넘긴 0시 59분께 청사를 떠났다. 윤 전 대통령은 오전 경찰 신문 조서에는 서명하지 않았고, 오후 검
【 청년일보 】 일요일인 29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제주도는 맑겠다. 새벽까지 충남북부에, 오전까지 수도권에, 오후까지 강원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5~60㎜, 광주·전남, 전북동부, 울산·경남내륙 5~50㎜, 서해5도 5~40㎜,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5~20㎜, 강원동해안 5㎜ 내외로 예보됐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18~21도, 최고 25~29도)보다 높겠고, 전국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 특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지방과 일부 충청권, 제주도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대구·경북남동부와 경남중부내륙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하고,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 청년일보 】 오늘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지하철을 타려면 기존 1천400원이 아닌 150원 오른 1천550원의 기본요금을 내야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28일 토요일 첫차부터 서울·경기·인천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인상됐다. 서울 지하철과 같은 요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의 기본요금도 동반 상승했다. 현금으로 낼 때는 일반요금과 청소년 요금 모두 1천650원이다. 마찬가지로 기존보다 150원 오른 금액이다. 카드 기준 청소년 요금은 900원으로, 100원 인상분이 적용됐다. 어린이 요금은 현금과 카드 모두 500원에서 550원으로 50원 올랐다. 지하철 조조할인 가격은 일반 기준 1천120원에서 1천240원으로 120원 올랐다. 청소년 조조할인은 640원에서 720원으로, 어린이는 400원에서 44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평일 지하철 첫차부터 오전 6시 30분 사이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조조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3년 공청회,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며 요금을 150원씩 두 번에 걸쳐 총 300원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2023년 10월 150원을 인상했고, 인천시·경
【 청년일보 】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천663.2원으로, 전주 대비 27.7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천741.5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천634.8원으로 제일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673.3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는 1천625.6원으로 가장 낮았다. 주간 가격 기준으로 경유는 5월 셋째 주(1천501.08원) 이후 5주 만에 다시 1천500원대로 올라섰다. 국제유가는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5.2달러 내린 70달러, 국제 휘발유는 4.1달러 하락한 81.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5.5달러 하락한 89.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의 흐름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주 전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되며 다음 주까지는 국내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이번 주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
【 청년일보 】 영재학교 졸업생이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기특성화대)보다 종합대학에 더 많이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 이미나·이희현 박사는 28일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열린 교육학회에서 ‘영재학교 졸업생을 통해 본 영재교육의 현황과 이슈’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2019~2022년 영재학교 8곳 졸업생 2천91명의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종합대학 진학률은 평균 60.0%로, 과기특성화대 진학률(40.0%)보다 20%포인트 높았다. 2017학년도에 영재학교에 입학한 800여 명의 졸업생 중 가장 많이 진학한 대학은 서울대(28.1%)였고, 이어 KAIST(20.8%), 연세대(11.0%), 고려대(10.0%) 순으로 나타났다. 과기특성화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4.3%)과 포항공과대학교 POSTECH(4.1%) 진학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영재학교 졸업생 중 일부는 대학 입학 이후 의약학 계열로 진로를 바꾸기도 했다. 실제로 2017학년도 입학생의 의약학 진학률은 2020학년도 6.4%에서 2021학년도 11.2%로 4.8%포인트 상승했다. 영재학교 재학생의 사교육 의존도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1학년 기
【 청년일보 】 서울 용산구 보건소가 A형 간염 항체 검사 결과를 총 109명에게 잘못 통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A형 간염 항체 검사를 받은 시민 중 89명은 항체가 있음에도 ‘없음’으로, 20명은 항체가 없음에도 ‘있음’으로 통보받았다. 보건소는 지난 9개월간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백신 접종 이력이 있는 한 직원의 재검사 결과가 이상하게 나오면서 오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추가 검사를 통해 잘못된 통보가 이뤄졌음을 뒤늦게 파악했다. 보건소 측은 “검사 시약을 납품한 업체가 기계의 부등호 설정을 반대로 해 오류가 발생했다”며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의 시약업체는 백신을 불필요하게 접종한 시민들에게 교통비와 접종비 등 관련 비용을 보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토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전부터 오후 사이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전북내륙과 경북권남부내륙, 경남북서내륙의 일부 지역은 저녁까지 이어지겠다. 이 밖에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중·북부는 29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9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5~6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5~50㎜, 강원내륙·산지, 충북 5~40㎜, 강원동해안 5㎜ 내외로 예보됐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최저 18~20도, 최고 25~29도)보다 높겠고,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겠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남부지방 33도 내외) 올라 더운 곳이 많겠다. 특히, 남부지방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중부지방과 제주도에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및 강화 될 가능성이 있으니,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
【 청년일보 】 27일 오전 10시 47분께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가 도시가스 배관을 건드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지점은 지하철 2호선 교대역 11번 출구 인근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가스가 누출되면서 인근 일대에 긴급 통제가 내려졌다. 현재 교대역을 지나는 지하철 2·3호선 내·외선 열차는 모두 무정차로 통과 중이며, 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은 교대역 출입구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대역 10·11번 출구 앞 서초대로 역시 양방향 모두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시가스 누출에 따른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주변을 '진공상태'로 유지하며 안전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가스 누출 차단 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이 오는 28일 새벽 첫 차(검단호수공원→계양 방향 오전 5시 30분)를 시작으로 운행을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은 인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지난 2019년 12월 착공 이후 만 5년 만에 개통하는 도시철도로 총 연장은 6.8㎞, 사업비는 7천900억원이다. 계양역(인천1호선·공항철도 환승역)부터 인천1호선을 연장하여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정거장 3개소를 신설하는 노선이다. 그간 검단에서 계양역까지 버스로 40분(자동차 20분) 소요됐으나,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8분 만에 도착 가능하여 출퇴근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고, 서울역까지 38분 등 서울 도심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검단연장선을 운행하는 열차는 중전철 형식(1인 유인운전)으로, 8칸 1편성 970명이 정원(혼잡도 150% 기준으로 1천455명 수송 가능)이다. 다른 도시철도와 같이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받고, 역간 평균 거리는 2.26㎞, 소요시간은 8분으로 평균 48㎞/h 속도로 운행한다. 대광위와 인천광역시, 인천교통공사, 공항
【 청년일보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법정 시한을 넘기며 오는 7월로 논의가 이어지게 됐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각각 제2차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여전히 1천390원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26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수준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위원회는 7월 1일 제8차 전원회의를 열어 논의를 재개할 계획이다. 현행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고용노동부 장관의 심의 요청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위원회는 최저임금을 의결해 제출해야 한다. 올해는 3월 31일 요청을 기준으로 6월 29일이 시한이지만, 해당 날짜가 휴일이어서 26일 회의가 사실상 기한 내 마지막 회의였다. 올해 노동계는 최초안으로 시급 1만1천500원을 제시했으며, 2차 수정안에서는 1만1천460원으로 소폭 낮췄다. 경영계는 1만30원에서 1만70원으로 단계적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노사 간 격차는 여전히 1천390원에 달한다. 1988년 최저임금제 시행 이후 심의 기한을 지킨 사례는 9차례뿐이며, 최근 몇년간 대부분 7월까지 논의가 이어져 왔다. 지난해 최저임금은 7월 12일에 결정됐다. 위원회가 최종안을 의결하면 고용노동부 장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