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교육 공간에 대한 비전과 핵심 정책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정부 주도로 펼쳐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6일 성동구 디노체컨벤션에서 '서울미래교육 공간 혁신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모두를 위한 배움터, 함께 만드는 학교'를 슬로건으로 삼은 서울미래교육 공간은 학교의 지역 내 역할 확대와 교육공동체 참여 강화를 목표로 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기후 위기, 학교 건물 노후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학교 공간의 변화를 모색했다. 일자형 복도와 그 옆으로 늘어선 교실 등 획일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독창성과 사고력, 협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대 핵심 전략으로 ▲소통·협력을 통해 배우는 학생 중심 교실 조성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학교 건물 구축 ▲도심 속 학교의 초록 생태공간 조성 등을 내세웠다. 세부 사업으로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 '꿈샘 교실'과 AI 스튜디오 마련, 특수학급·학교 확대, 장애인편의시설 의무 설치, 생태공간을 만드는 '3·3·3 학교뜰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학교 공간은 단순한 배움의
【 청년일보 】 서울시가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대형 건설현장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현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오는 12월 5일부터 12일까지 '2025년 하반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후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대규모 공사현장 3곳을 공개해 참가자 전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현장 공개가 시의 안전관리 역량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하반기 견학 대상지는 ▲국회대로 지하차도 1단계 ▲서울아레나 복합시설 ▲위례선 도시철도 등 서울시의 핵심 대형 건설현장이다. 견학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당 20명 규모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 진행 현황과 건설 신기술 적용 사례, 스마트 안전기술을 활용한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설명을 듣게 된다. 이어 실제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서울시민을 비롯해 토목·건축 관련 분야 학생 및 전문가 등 누구나
【 청년일보 】 서울교통공사는 25일 8시 28분께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현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집회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하행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10분께 경기 시흥시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트롤리(궤도 유지보수 장비) 궤도 이탈 사고가 발생해 그 여파로 열차 운행도 일부 지연되고 있다.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이 '스피드 주택공급'을 기치로 내건 지 4년여가 지났다. 2025년 11월 현재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정비사업의 후보지 선정과 구역 지정 건수는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그러나 행정 절차인 '지정'이 실제 물리적 공사인 '착공'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인허가 단축 효과가 실제 주택 공급 단계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번동'이 쏘아 올린 작은 공...2호 '면목동'도 숨 고르기 오세훈표 정비사업의 성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은 정책의 유효성을 입증한 사례로 지난 2024년 말 첫 삽을 뜬 번동 1~5구역은 '모아타운 1호'라는 상징성을 업고 순항 중이다. 통상 10년이 걸리는 재개발 절차를 3년 안팎으로 단축시킨 모범 사례로 꼽힌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번동의 뒤를 잇는 '모아타운 2호' 중랑구 면목동(86-3번지 일대) 구역은 지난 2024년 7월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2025년 내 착공'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11월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했다. 실제 면목동에서 중개업소를 운영 중인 공인중개사는 "이주는 물론(착공하려면) 아직 한참이나
【 청년일보 】 화요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부터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제주도, 오전부터 경상권, 낮부터 강원동해안에 비(강원 높은 산지, 전북동부 높은 산지, 제주도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전북동부와 강원산지·동해안,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은 밤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동해안, 울릉도·독도 5~2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5~15㎜, 광주·전남, 제주도 5~10㎜,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5㎜ 안팎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북부 높은 산지(해발고도 1천m 이상), 제주도산지 1~5㎝, 강원중·남부 높은 산지, 전북동부 높은 산지(해발고도 1천m 이상) 1㎝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9~15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여기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1.0
【 청년일보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이현경 부장판사)는 24일 국내 최대 피해를 야기한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 자경단에서 총책 역할을 한 혐의(범죄단체 조직 및 활동, 성 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제작·유포, 불법촬영물 이용 강요 및 유사강간 등)로 기소된 김녹완(33)에게 무기징역을 1심 선고했다. 전자장치 부착 30년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신상공개 및 고지 10년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자경단의 조직원을 포섭·교육하고 범행을 지시하는 역할을 했던 '선임 전도사' 강모씨와 조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4년에 취업제한명령 5년, 징역 3년에 취업제한명령 3년이 선고됐다. '전도사' 또는 '예비 전도사'로 활동하며 피해자 물색, 텔레그램 채널 운영, 성 착취물 제작·배포, 피해자 협박 등을 수행한 8명에게도 전원 실형이 선고됐다. 성인 3명에게는 징역 2년∼2년 6개월이, 미성년자 5명에게는 징역 단기 2년·장기 2년6개월∼단기 3년·장기 3년6개월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피고인들은 텔레그램의 익명성 뒤에 숨어 지속적으로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변태적 행위를
【 청년일보 】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인공태양(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를 공모한 결과 전남 나주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꿈의 에너지'라 불리는 핵융합 연구시설이 나주시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3일까지 이의 신청 기간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핵융합 발전은 바닷물에서 얻을 수 있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연료로 삼아 태양 내부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지구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론적으로는 핵융합 연료인 수소 1g으로 석유 8t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고효율·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 이번 부지 공모에는 나주시와 전북 군산시, 경북 경주시가 도전했으며 기본 요건(40점), 입지 조건(50점), 정책 부합성(10점) 등 3가지 항목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나주시는 입지 조건과 주민 수용성, 산학연 집적 환경의 강점을 내세웠다. 후보지인 나주시 왕곡면 에너지 국가산단에 공모 조건인 50만㎡의 2배가 넘는 100만㎡ 이상의 편평한 부지를 제공할 수 있고 4차선 이상 진입로 확보도 문제없다고 밝혔다. 특히 일대 지반이 단단한 화강암
【 청년일보 】 24일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는 지난 9월 10∼18일 서울시 소상공인 300개를 대상으로 '서울시 소상공인 인공지능(AI) 인식 및 활용 수준 실태조사'를 한 결과 현 사업장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열 곳 중 한 곳꼴인 9.7%에 그쳤다고 밝혔다. 앞으로 활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23.0%, 활용 경험이나 계획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67.3%로 각각 나타났다.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중복응답)으로는 '도입 비용 부담'이 69.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관련 지식·인력 부족' 30.7%, '기존 시스템과 연계 어려움' 23.0% 순으로 꼽혔다. AI 활용을 위한 지원정책으로 응답자의 54.7%는 '서울시 차원의 직접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실습 중심 훈련과 성공사례와 정보 제공, 기초·실무교육 등을 요구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2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 약 10명은 이날 오전 8시 15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에서 승객 1천명이 탑승하고 있던 상행 열차에 탑승하며 시위를 벌였다. 열차는 이들이 탑승을 완료한 뒤인 오전 8시 33분께 출발했으며 이 과정에서 열차 운행이 10∼20분 지연됐다.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하철을 타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 중인 국회 앞으로 이동해 장애인 권리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월요일인 2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 5㎜ 미만, 대전·세종·충남, 충북 1㎜ 안팎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세종·충북·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1.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강원 양양군 서면 서림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55%의 진화율을 보이는 가운데 23일 아침부터 산불 진화 헬기 25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은 이날 장비 101대와 인력 326명을 투입해 밤사이 지상 진화에 집중했으나, 급경사지 지형으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오전 7시 기준 산불영향 구역은 20㏊로 추정되며, 총 2.25㎞의 화선 중 1.24㎞가 진화된 상태다. 당국은 이날 오전 4시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일출 직후부터 항공 전력을 집중 투입했다. 산불은 전날 오후 6시 16분께 서림리 한 펜션 맞은편 야산에서 시작됐다. 양양군은 산불 발생 직후 서림리·갈천·송천 등 인근 5개 마을 330가구, 600여명 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일부 주민이 대피했다가 귀가했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진화 완료 후 정확한 발화 지점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에서 정답이 두 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7번 문항의 '정답 없음' 논란에 이어 또다시 문제 오류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병민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교수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능 국어 3번 문항의 정답이 두 개이며, 지문 내용 자체가 잘못됐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지문은 필립 고프 미국 텍사스대 명예교수의 '단순 관점'을 소개하며 독해 능력을 해독과 언어 이해로 구분해 설명하고 있다. 지문에는 "해독이 발달되면 글 읽기 경험을 통해서도 언어 이해가 발달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 교수는 "단순 관점 이론에서 언어 이해는 '듣기 능력'을 의미한다"며 "글 읽기 경험으로 언어 이해가 향상된다는 설명은 틀렸다"고 지적했다. 이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된 3번 문항은 언어 이해가 낮은 학생 A와 해독 능력이 부족한 학생 B를 제시한 뒤 단순 관점에 따른 적절하지 않은 해석을 고르는 문제다. 평가원이 공개한 정답은 4번이지만, 이 교수는 3번도 틀린 진술이기 때문에 정답이 두 개라고 주장했다. 지문 설명이 이론과 다르기 때문에 지문을 벗어나 이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