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요일인 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 차차 흐려지겠고, 제주도는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5~20㎜, 강원동해안, 경북북부동해안 5㎜ 안팎으로 예보됐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5도, 최고 28~33도)과 비슷하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이 밖에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
【 청년일보 】 1년 반 동안 이어진 정부와 의료계 간 의정갈등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부가 사직한 전공의들의 복귀를 공식 허용하면서, 내달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계기로 대거 복귀가 예상된다. 이달 초 복학한 의대생들과 더불어 의사 인력의 공백도 점차 메워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의 수련협의체 3차 회의를 거쳐,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사직 전공의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복귀 시 원 소속 수련병원으로의 재배치가 가능하며, 병역 의무가 남은 전공의는 수련 후 입영이 가능하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사직 전공의들이 지난해 2월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정부는 수차례 복귀 유도책을 내놓았지만, 실질적인 복귀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 수는 2천532명으로, 의정갈등 이전의 18.7%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복귀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이달 초 대다수 의대생들이 '조건 없는 복학'을 선언하며 복귀했고, 전공의 내부에서도 장기화된 투쟁에 따른 피로감과 '정치적 변수 기대'의 한계 인식이 확산되며 변화의
【 청년일보 】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여사가 지난 6일 첫 소환조사를 받은 지 하루 만이자, 특검이 수사에 착수한 지 36일 만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21분께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특검은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7시간가량 조사했다. 조사에서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씨 공천 대가 수수 의혹(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건진법사' 전모 씨의 인사청탁 관련 알선수재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2년 6월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당시 착용한 고가 목걸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청구된 구속영장에 주요 혐의를 일단 포함시킨 것으로 보이며, 향후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양평 공흥지구 개
【 청년일보 】 정부가 사직한 전공의들이 이전에 근무하던 병원으로의 복귀를 허용하고 초과 정원도 인정하기로 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임박한 가운데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을 위한 첫 제도적 조치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 함께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달 11일부터 말까지 진행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앞서 이 같은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을 비롯해 유희철 수련환경평가위원장, 김원섭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 김동건 대전협 비대위원이 참석했다. 대한의학회에서는 이진우 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사직한 전공의가 기존에 근무하던 병원·과목·연차로 복귀하는 경우 수련병원 자율로 채용 결정을 하도록 하고, 이로 인해 초과 정원이 발생하더라도 복지부가 인정하는 방식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김국일 정책관은 회의 직후 "정원 내 결원 범위에서 전공의를 모집하되, 기존 병원으로 복귀하는 전공의는 초과 정원도 절차에 따라 인정할 것"이라며 "입영 시기와 관계없이 수련 연속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복귀
【 청년일보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또다시 시도했지만, 끝내 무산됐다. 지난 1일 첫 체포 시도가 실패한 데 이어 두 번째 시도마저 좌절되면서, 특검팀은 체포영장 재청구 여부를 포함해 향후 수사 방향을 고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7일 오전 8시 25분경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특검 측은 물리력도 동원했지만, 윤 전 대통령의 강한 거부로 인해 부상 우려가 제기됐고, 이를 고려해 오전 9시 40분께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첫 체포 시도 당시에도 수의 착용을 거부한 채 바닥에 누워 저항했고, 이로 인해 집행이 무산된 바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이번에도 체포에 전혀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검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체포영장의 유효 기간은 이날까지다. 특검팀은 영장을 재청구해 다시 집행에 나설지, 아니면 대면 조사 없이 곧바로 기소할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이른바 '정치 브로커'로 불리는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사 대상에 올랐다. 특검은 2022년 대
【 청년일보 】 서울시는 최근 1년간 부동산 거래 거짓·지연신고 등 1만1천578건을 조사한 후, 위법행위 1천573건을 적발해 63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7월~12월) 8천여 건을 조사해 위반 사례 956건을 적발하고 26억원의 과태료를, 올해 상반기(1월~6월)에는 3천여 건의 조사 대상 중 617건을 적발해 약 37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가장 많은 위법행위 유형은 '지연신고'로 1천327건에 달했다. 이는 부동산 거래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거래 정보를 신고해야 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경우다. 이 외에 미신고·자료 미(거짓)제출이 222건, 거래가격 거짓 신고가 24건으로 뒤를 이었다. 위법행위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 외에, 시는 특수관계인 간 편법 증여 의심 사례와 차입금 거래 등 양도세·증여세 탈루로 추정되는 3천662건에 대해서도 국세청에 통보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실제 거래가격인 7억여 원보다 낮은 3억여 원으로 거래가격을 거짓 신고한 매도인과 매수인에게 각각 7천만원 이상의 과태료를 부과한 경우다. 또한, 아파트를 실제 거래가격인 7억원보다 높은 10억원으로 거짓 신고한 매도인과 매수인에게 각각 1천만원
【 청년일보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재시도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 50분경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진입했으며, 지난 1일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이후 엿새 만의 재시도다.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 기한은 이날까지다. 특검팀에 따르면, 앞서 1차 시도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집행을 거부했다. 특검팀은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다음에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집행을 완료하겠다고도 통보했다. 특검팀은 이번 재시도에 앞서 "윤 전 대통령이 과거 박근혜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으로서 최순실을 강제 구인했던 사례와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법무부는 전날 정성호 장관이 서울구치소 측에 "법과 원칙에 따라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사선상에 올랐다. 특검에 따르면 2022년 대선 당시 윤 전 대통령은 명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 지원을 받은 대가로, 같은 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
【 청년일보 】 절기상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立秋)이자 목요일인 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서쪽 지역은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까지 충청남부와 남부지방(경북중·북부 제외), 밤까지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남부지방은 아침까지, 제주도는 오전에 시간당 30㎜ 안팎(남부지방 일부 30~50㎜)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6~7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서부, 경기남동부 5~30㎜, 서울·인천·경기북부 5㎜ 안팎, 강원중·남부내륙·산지 20~60㎜, 강원북부, 강원중·남부동해안 10~40㎜, 대전·세종·충남, 충북 20~60㎜(많은 곳 대전·충남남부, 충북남부 80㎜ 이상), 광주·전남, 전북 30~80㎜(많은 곳 120㎜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30~80㎜(많은 곳 대구·경북, 경남 100㎜ 이상), 울릉도·독도 20~70㎜, 제주도 30~80㎜(많은 곳 100㎜ 이상)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1~25도, 최고 29~33도)과 비슷하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고, 일부 남부 지역의 폭염특보는 차차 해제되겠으나,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처음으로 소환돼 약 7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6일 오전 10시 23분부터 시작된 이번 조사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진행됐으며, 오후 5시 46분께 종료됐다. 조사 직후 김 여사는 수사팀이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 열람에 들어갔다. 일각에선 김 여사의 조사 시간이 밤늦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심야 조사에 대한 김 여사의 동의가 없어 이날 조사는 오후 중으로 끝났다. 형사소송법상 심야 조사는 당사자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11분께 조사 장소에 도착해, 약 12분 뒤인 10시 23분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특검팀은 오전 11시 59분까지 1차 조사를 마친 뒤, 점심 식사를 거쳐 오후 1시부터 조사를 재개했다. 조사 도중에는 총 4차례, 약 1시간가량의 휴식 시간도 포함됐다. 특검팀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비롯해 명태균 전 총선 예비후보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특검법은 김 여사를 둘러싼 16개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특검팀은 향후 삼부토건 주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2년간 최대 72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 2차 신청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출산한 무주택 가구가 대상이며, 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녀 출산 무주택가구 주거비 지원사업’은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 중 ‘주거 안정’에 초점을 맞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출산 후 높은 집값 부담으로 서울을 떠나는 신혼부부를 줄이기 위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해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이주한 인구 33만5천명 중 약 21만명(63.1%)이 가족과 주택 문제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는 아이를 키우는 동안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금은 서울과 수도권의 주거비 차액 수준인 월 30만원을 2년간 지원한다. 다태아를 출산하거나 지원 기간 중 아이를 추가로 낳는 경우 1~2년이 연장돼 최장 4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2025년 1월 1일부터 10월 31일 사이 자녀를 출산
【 청년일보 】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빠르게 확대되며 우리나라 5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가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고령자 10명 중 7명은 '앞으로도 계속 일하길 원한다'고 응답했으며, 평균 희망 근로 연령은 73.4세로 나타났다. 부족한 연금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천644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4천명 증가했다. 전체 15세 이상 인구의 36.0%에 해당한다. 이 중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함한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1천1만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 1천만명을 돌파했다. 취업자 수는 978만명으로 전년 대비 34만4천명 늘었으며, 경제활동참가율(60.9%)과 고용률(59.5%)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령층 다수는 생계유지를 위해 노동시장에 머물고 있었다. 고령층 중 '앞으로도 일하길 원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9.4%에 달했으며,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4세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전보다 0.1세 증가한 수치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
【 청년일보 】 장애인들의 놀이공원 입장권 할인이 올해 말부터 온라인 예매 시에도 가능해진다. 6일 정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는 '장애인 등록 정보 민간 개방 1호 사업'으로 에버랜드와 정보 연계를 추진 중이다. 이번 조치는 장애인이 스스로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온라인으로도 각종 민간 서비스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이 개정,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장애인 등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연계 범위가 공공기관에 한정돼 있었으나, 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장애인에게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민간 기관과도 장애인 등록 정보 연계가 가능해졌다. 정부는 해당 시행령을 근거로 장애인 등록 정보를 에버랜드에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이 온라인에서 에버랜드 이용권을 할인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와 에버랜드는 올해 12월 시행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현재 에버랜드는 장애인이 복지카드를 지참한 채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경우에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장애인들은 할인받기 위해 매표소 앞에서 줄을 서서 대기하고 복지카드를 제시해 자격을 증명해야만 했다. 정부는 에버랜드를 시작으로 장애인 등록정보 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