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의료 인공지능(AI)은 최신 기술을 통해 의료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한국에서도 AI는 진단, 치료, 환자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며, 많은 의료 기관들이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 발전은 윤리적 논란을 동반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2022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방암 진단 보조 시스템을 도입하여 유방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AI는 유방 촬영 결과를 분석해 초기 유방암을 보다 정확하게 탐지하며, 이를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서울대학교병원은 AI 기반의 심장질환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여 심장 질환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는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개별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건강 관리를 제공하며, 의사들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의료 AI의 발전에 따라 여러 윤리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첫 번째로, 데이터 편향성 문제가 있
【 청년일보 】 내가 아니라서, 내 가족이 아니라서 우리는 위기에 놓인 수많은 이들을 외면하고 그저 지나친다. 만약 내가 정신질환자라면, 내 가족이 정신질환이 있다면 당장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문제들을 지나칠 수 있겠는가? 정신질환에 대한 개념은 초기에는 단순히 정신질환으로 제한된 의료적 접근 방식에서 출발하였으나, 현재는 개인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는 정신질환자를 단순한 치료의 대상으로 보는 것을 넘어, 사회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회복을 추구하는 주체적인 존재로 인식하는 변화에 따른 것이다. 정신질환자는 그 자체로 정서적, 행동적, 인지적인 어려움이 있어 우리에게 당연한 일상도 그들에게는 상당한 제약이 있으며 사회의 부정적인 편견과 낙인으로 인해 다른 장애인들보다 더욱 심한 사회적 배제와 돌봄의 어려움을 경험한다. 실제로 2024년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정신질환자 및 가족 지원 서비스 확충을 위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가족 중 67.7%가 환자를 돌보는 일이 '매우 부담스럽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57.5%는 환자로부터 신체적 또는 언어적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혀, 돌봄 과정에서 가족이 겪는
오늘날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이 날로 첨예화되고 있다. 앞서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만큼, 업계 안팎선 고급 인재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한다. 정부·지자체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AI 3대 강국 제시했지만”…투자 ‘뒷걸음’에 인재 유출 ‘속앓이’ (中) “AI캠퍼스부터 조례 제정까지”…지자체의 다양한 AI 인재 양성 전략 (下) “AI 인재 육성”…민관협력 가시화 ‘속도’ 【 청년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를 비롯한 국가기관과 삼성, LG 등 민간기업이 인공지능(AI)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AI 반도체 관련 대학·기업 협력 기반의 현장형 석·박사 인재양성 사업 공고가 완료돼 신규 과제 선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전문가 지도 하에 기업과 협력연구, 기업 주관 기술교육, 석박사생 기업 파견 및 연수 등 2개 과제를 시행한다. 과기정통부는 과제당 20억원을 지원하며 이달 중순 선정 평가를 거쳐 6월 협약 체결 후 7월 이후부터 사업을 수행한다
오늘날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이 날로 첨예화되고 있다. 앞서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만큼, 업계 안팎선 고급 인재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한다. 정부·지자체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AI 3대 강국 제시했지만"…투자 '뒷걸음'에 인재 유출 '속앓이' (中) "AI캠퍼스부터 조례 제정까지"…지자체의 다양한 AI 인재 양성 전략 (下) "AI 인재 육성"…민관협력 가시화 '속도' 【 청년일보 】 바야흐로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각국마다 '총성없는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정도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는 핵심산업으로 각광받는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는 AI가 우리나라 미래 명운을 결정할 것이라고 인식하며 오는 2027년까지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원대한 비전을 천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민·관이 함께 '국가 총력전'을 벌이자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전에도 불구하고 AI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인 '투자' 분야에서 미흡한 것으로
오늘날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이 날로 첨예화되고 있다. 앞서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AI 3대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만큼, 업계 안팎선 고급 인재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한다. 정부·지자체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AI 3대 강국 제시했지만"…투자 '뒷걸음'에 인재 유출 '속앓이' (中) “AI캠퍼스부터 조례 제정까지”…지자체의 다양한 AI 인재 양성 전략 (下) "AI 인재 육성"...민관협력 가시화 '속도' 【 청년일보 】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AI가 부상함과 동시에 AI 인재들의 중요성이 떠오르면서 많은 지자체가 AI 인재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노리고 있다. 지자체들은 AI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수도권은 AI캠퍼스를 통해 AI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비수도권 지역은 교육 프로그램 체계화 등을 통해 AI 인재 양성을 꾀하고 있다. 이외에도 AI 인재 양성을 위해 조례까지 제정하는 등 많은 지자체들이 AI 붐에 뛰어들며, 지역 발전의 한 축으로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서울·경기
【 청년일보 】 웹젠이 올해 상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 지원자를 모집한다. 웹젠은 오는 28일까지 공식 채용사이트에서 웹젠 본사 및 계열사의 인턴십 지원 서류를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서류전형 합격 여부는 온라인 및 문자메시지 등으로 개별 통보한다. 서류 합격자는 오는 6월까지 각 부문별로 온라인테스트와 실무면접, 임원면접을 거치며, 최종 합격자는 7월부터 6개월 간의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시작한다. 최종 합격 여부는 6월 말에 개별 통지된다. 이번 공개 채용은 나이와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든 지원할 수 있으나, 글로벌사업 등 외국어 역량이 필요한 일부 직무의 경우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구사 능력이 필수로 요구된다. 모집 대상은 게임사업과 마케팅, 게임기획 및 개발, 기술, 인사 등의 47개 직무로, 본사와 자회사에서 전체 00명의 인원을 최종 선발한다. 웹젠 본사뿐 아니라, 게임개발 전문 계열사인 '웹젠레드코어', '웹젠레드스타', '웹젠레드앤' 등에서도 신작 게임 개발프로젝트에 함께 할 인턴십을 모집한다. '웹젠레드코어'와 '웹젠레드스타'는 언리얼엔진5 기반의 신작 MMORPG를 각각 개발하고 있으며, '웹젠레드앤'은 유니티엔진 기반의 신작
【 청년일보 】 Z세대는 은퇴를 인생의 마지막 단계로 미루는 '전통적 은퇴'보다, 퇴사나 휴직을 통해 중간휴식기를 갖는 '마이크로 은퇴'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마이크로 은퇴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행'이었다. 11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2천1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은퇴를 인생의 끝자락에서 맞이하는 '전통적인 은퇴(35%)' 방식보다 일정 주기마다 퇴사나 휴직을 통해 휴식기를 갖는 '마이크로 은퇴(65%)' 형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마이크로 은퇴(전통적인 은퇴 시점을 기다리지 않고, 퇴사나 휴직을 통해 중간 휴식기를 갖는 것)를 시도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60%가 '시도하고 싶다'고 답했고, '잘 모르겠다'는 30%, '시도하고 싶지 않다'는 10%로 나타났다. 마이크로 은퇴를 시도하고 싶은 이유로는 '국내외 여행'이 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취미생활(15%)', '휴식 및 건강 회복(11%)' 순이었다. 이외에도 ▲자기계발(8%) ▲커리어 전환(6%) ▲새로운 경제활동(5%) ▲가족·친구와의 시간(4%) 등이 있었다. 반면, 시도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이들은 가
【 청년일보 】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취업준비생들(이하 취준생)에게 최대 난관은 '면접'일 것이다. 제 아무리 인턴 경험, 자격증 다수 보유 등 스펙이 뛰어나도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면 원했던 직장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면접은 가장 중요한 단계인 만큼, 많은 취준생들 사이에선 실제 면접장에 발을 들이면 엄청난 부담감을 느껴, 정작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어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긴장감과 압박감을 극복하기 위해선 충분히 반복 연습하는 것은 물론,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예상 질문들을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대화형 인공지능(AI) 면접코칭 솔루션인 '노트미(NoteMe)'가 최근 많은 취준생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노트미는 HR테크기업인 '에이블제이'가 지난해 3월 런칭했으며 실제 면접과 매우 유사한 환경을 제공한다. 청년일보는 지난 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기업 지원 허브 센터에서 박경호 에이블제이 대표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 2021년 2월 설립된 에이블제이는 초창기 국내 최초 비대면 면접 전문공간 '인터뷰박스'(Interviewbo
【 청년일보 】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올해 상반기 주요 금융권 기업들이 신입 및 인턴 공개 채용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채용에 나선 기업은 비씨카드,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비바리퍼블리카, 신한은행, 케이뱅크, NH아문디자산운용 등이다. 먼저, 비씨카드는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Biz(일반, 보훈특별채용), DX(채용전환형 인턴십)로 근무지는 모두 서울이다. 공통 지원자격은 정규 4년제 대학 졸업자, 7월 입사 가능한 자, 공인 영어회화 성적 보유자 등으로 직무별 자세한 지원 자격과 우대사항은 공고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입사 순으로 DX분야의 경우 코딩테스트와 인턴십 과정이 추가로 진행된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은 오는 18일까지 '2025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기업보험총괄, IT개발파트, AI추진센터, 장기보상부문으로 전 직군 근무지는 서울이다. 공통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또는 8월 졸업 예정자, 7월부터 정상근무 가능한 자 등으로 직무별 자세한 자격과 우대사항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
【 청년일보 】 AI가 미래 첨단산업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 청년 일자리 정책 가운데 하나인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 Seoul Software Academy)’가 AI 전문 교육기관으로 재편된다. 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미래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인재 양성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 종로, 중구 세 곳의 캠퍼스를 AI 특화 캠퍼스로 재편한 가운데 지난 5일부터 정식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들을 타깃으로 IT·SW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지난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현재 20개까지 캠퍼스를 조성해 놓은 상태이며 수료생 기준 누적 취업률은 7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AI 특화캠퍼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AI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시에 따르면 세 곳의 캠퍼스는 각기 다른 AI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우선 마포 캠퍼스에서는 ‘[Microsoft] A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운영하는 '제18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이하 바로알림단)'이 8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코시스센터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만 18세 이상의 내외국인으로 구성된 '바로알림단'은 외신과 외국 정부기관 누리집 등 한국 관련 정보가 유통되는 해외 매체에서 오류를 찾아내고 한국을 바로 알리는 일에 앞장서는 민간 홍보단이다. 지난 2013년에 제1기 '오류시정 글로벌 모니터단'으로 출범했으며, 지금까지 총 670명의 단원이 해외에서 발생한 한국 관련 오류 1만1천799건을 신고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한국 홍보활동을 펼쳤다. 제18기 단원으로는 문화·역사 등 한국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수준 높은 외국어 실력을 갖춘 내외국인 총 35명(한국인 27명, 외국인 8명)이 2.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특히 이번 기수는 21명이 미국, 프랑스, 독일, 튀르키예 등 15개국에 거주해 해외 거주자 비중이 높고 페르시아어, 헝가리어, 에스토니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여러 권역에서 폭넓게 한국 바로 알림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발대식은 국외에 거주하는
【 청년일보 】 AI 코딩 도구로 손쉽게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 트렌드가 개발 문화를 뒤흔들고 있다. ◆ "그냥 보고, 말하고, 실행하고, 복사-붙여넣기 하면 거의 된다" 2025년 2월, 인공지능(AI) 연구자 안드레이 카르파티(Andrej Karpathy)가 트위터를 통해 소개한 새로운 코딩 방식이 있다. 그는 이를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고 불렀다. 바이브 코딩이란 개발자가 일일이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 AI에 원하는 기능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실제 소스 코드를 생성해주는 접근법을 말한다. 다시 말해 코드 자체는 보지 않고 '감각에 몸을 맡긴다'는 식으로 AI에 전적으로 의존해 프로그래밍하는 것이다. 이러한 바이브 코딩을 가능케 한 도구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 애니스피어(Anysphere)사가 개발한 커서(Cursor)와 코드툴(Codeium)의 윈드서프(Windsurf) 같은 AI 통합 개발환경이 꼽힌다. 이들 도구는 대형 언어모델(LLM)을 에디터에 내장하여, 개발자가 대화하듯 명령하면 AI가 코드를 작성하고 보완해준다. 이렇듯, 다양한 AI 도구들이 모여 '사람은 아이디어를 말하고, 코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