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2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는 같은 중국동포 형제를 살해하고 내국인 2명을 추가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기소된 차철남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존재인데 피고인은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범행 결과도 참혹했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2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됐고, 살인미수 피해자 2명도 치료 중이며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생겼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이 어떠한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고, 범행을 과시하는 태도를 보인 점,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적의 차철남은 지난 5월 17일 오후 4~5시께 중국동포 50대 A씨 형제를 시흥시 정왕동 자기 집과 인근에 있는 이들 형제의 집에서 각각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틀 뒤인 19일 오전 9시 34분께 집 근처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B씨를, 같은 날 오후 1시 21분께 한 체육공원에서 집 건물주 70대 C씨를 잇달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차철남은 수사기관에서 "형·동생 관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는 13일 주민등록 등·초본 상 가족관계 표기로 인해 재혼 가정의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도록 세대주와 관계 표기 방식이 개선되는 내용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을 각각 입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주민등록표 등·초본에 필요 이상의 개인정보를 표기해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필요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을 나타내도록 했다 세대주의 배우자 외 가족(부모·조부모·형제자매 등)은 '세대원'으로, 그 외에는 '동거인'으로 표기된다. 기존 이혼 후 자녀를 데리고 재혼한 가정의 경우 주민등록표상에 '배우자의 자녀'로 기재돼 재혼 사실이 드러날 수 있었다. 법령 개정이 되면 배우자의 자녀는 세대원으로 단순 표기된다. 다만, 민원인이 희망하는 경우 기존 표기법대로 등·초본에 상세한 가족 관계를 표기할 수 있다. 행안부는 시행령 개정과 함께 신청인이 신청 목적에 부합하는 정보만을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침(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민간·공공부문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개인정보 요구를 지양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외국인은 주민등록표 등본에 한글 성명과 로마자 성명 모두를 표기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외국인의 경우 가족관계
【 청년일보 】 2026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관내 수험생 및 학부모 대상 정보 교류의 장이 동작구(구청장 박일하) 주관으로 열린다. 동작구는 12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구청 대강당에서 '정시전형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이 수능 결과를 분석하고 ▲지원 가능 점수 예측 ▲성적대별 맞춤 전략 ▲대입 수능 배치표 활용법 ▲군별(가·나·다) 지원 요령 등을 설명한다. 참석자들에게 '2026학년도 대학입시 자료집'도 제공되며, 선착순으로 400명을 모집한다. 참석하려면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 또는 홍보물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12일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광고 심의 위반이 상대적으로 높은 30개 서약 매체에 최근 교육용 안내 영상을 제작·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영상은 자율 규제 실효성 제고와 서약 매체의 광고윤리 인식 강화를 위해 15분 분량의 영상으로 만들었으며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피해 가능성이 높은 건강기능식품, 금융 상품, 화장품 등의 표현 유형과 주요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인신윤위는 이달 내에 위원회 교육 전용 포털인 INEE(Internet Newspaper Ethics Education)에 공개해 모든 서약 매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신윤위는 "이번 교육 영상은 실제 심의결정문을 기반으로 제작돼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이를 통해 매체 스스로 자율규제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서창산업, 케이미트팜 등 지역 우수기업 30여개사가 참여하는 채용 한마당이 남양주시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2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5070 일자리박람회 in 남양주+구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5070세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진행하는 이번 박람회는 남양주일자리센터, 남양주시니어클럽 등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력해 채용 상담과 함께 경력 재설계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는 지난 7월 수원시를 시작으로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5070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음달 3일 광명시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람회 참여를 위한 온라인 사전 등록과 채용 기업 목록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로 아침 출근길이 몸살을 앓고 있다. 12일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8시 12분께 특정장애인단체의 지하철 타기 시위로 인해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하행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오전 8시께부터 한성대입구역 플랫폼에서 탑승 시위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출근길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청년 고용시장은 지지부진한 추세가 이어진 반면, 10월 취업자 수는 20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천904만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3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지난 5월(24만5천명)과 9월(31만2천명)을 제외하고는 매달 1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33만4천명), 30대(8만명)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은 16만3천명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건설업 등 부진이 지속됐다. 건설업은 12만3천명 줄며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도 5만1천명 줄며 1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도소매업 취업자는 4만6천명 늘며 2017년 11월(4만6천명)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를 기록했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1%였다. 청년층 고용률도 44.6%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p) 낮아졌다. 18개월째 하락세다. 10월 비경제활동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11월 13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 55만여명은 12일 예비 소집에 참석해 수험표를 수령하고 시험 유의 사항 등 각종 안내 사항을 전달받는다. 올해는 의대 모집 인원이 다시 원래대로 축소된 데다가 출산율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3으로 수능을 보고 졸업생인 'N수생' 응시자도 많아 여느 해보다 대입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12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은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1천31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이번 수능엔 전년보다 3만1천504명(6.0%) 늘어난 총 55만4천174명이 지원했다. 총응시자 수로는 2019학년도(59만4천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다. 재학생이 37만1천897명(67.1%), 졸업생이 15만9천922명(28.9%),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가 2만2천355명(4.0%)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보다 재학생은 9.1%,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1.2% 각각 증가했으나 졸업생은 1.2% 감소했다. 2026학년 졸업생 응시자 수는 전년도(16만1천784명)보다는
【 청년일보 】 수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1~10도, 최고 12~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부터 평년보다 조금 높아지겠다. 특히 아침 기온이 중부내륙·산지와 남부지방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 밖에 당분간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내륙·산지와 남부지방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보됐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 청년일보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로 매몰된 작업자 수색이 다시 본격화됐다. 붕괴 위험으로 구조를 방해했던 4·6호기 보일러 타워 발파가 완료되면서 구조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오후 3시 40분부터 매몰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먼저 위치가 확인된 매몰 지점 중심으로 절단기 2대를 투입해 본격적인 구조에 들어갔다. 현장에는 400t급 대형 크레인이 대기하며 안전 작업 지대를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수색 대상은 5호기 보일러 타워 잔해 구역이다. 구조대는 산소 절단기 작업과 함께 구조 반경을 넓혀가며 실종자 탐색을 이어간다. 구조견과 매몰 탐지기 등도 동원된다. 현재 구조 대상자 4명 중 사망이 추정되는 2명은 잔해 입구에서 각각 3∼4m, 4∼5m 지점에서 발견된 상태다. 나머지 실종자 2명에 대한 탐색은 해당 지점을 기반으로 범위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수색 재개는 지난 9일, 4·6호기 발파 준비를 위한 '사전 취약화 작업'으로 구조 활동이 중단된 지 이틀 만이다. 사전 취약화 작업은 추가 붕괴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둥 등을 절단하는 절차다.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 청년일보 】 11일 서울 광장전통시장상인회에 따르면 순대 등을 팔면서 '바가지 요금' 논란을 일으킨 한 노점이 상인회 자체 징계 결정에 따라 전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열흘간 영업을 중단한다. 상인회 관계자는 "지난 6일과 10일 종로구청과 면담했으며 내부 논의를 거쳐 징계 수위를 정했다"며 "사안의 파장이 큰 만큼 10일 영업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구독자 151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는 "광장시장에서 8천원짜리 순대를 구입했으나 가게 주인이 고기를 섞었다며 1만원을 내라고 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이에 점포 주인은 "(유튜버가) 주문할 때 '고기를 섞어줄까' 했더니 섞어달라고 해서 준 것뿐"이라고 주장했으나 해당 유튜버가 "애초에 주인이 섞어달라고 묻지도 않았고 실제 고기를 주지도 않았다"고 재반박하며 논란이 이어졌다. 종로구는 광장시장의 상거래 질서 확립과 신뢰 회복을 위해 조만간 시장 내 노점 250여곳을 대상으로 '노점 실명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중랑구, 광진구, 관악구의 노후 저층주거지 4곳을 모아타운 대상지로 추가 확정했다. 이를 통해 총 5천483세대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시는 전날 열린 제1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중랑구 신내1동 493-13일대 모아타운' 등 4건의 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곳은 ▲중랑구 신내1동 493-13번지 일대(878세대) ▲중랑구 묵2동 243-7번지 일대(1천826세대) ▲광진구 자양2동 649번지 일대(2천325세대) ▲관악구 청룡동 1535번지 일대(454세대)다. 시는 이들 지역에 임대주택 1천405세대를 포함해 총 5천483세대의 모아주택이 들어서게 되며 용도지역 상향, 도로 확폭, 생활 SOC 확충 등이 함께 이뤄져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광진구 자양2동 649번지 일대다. 모아주택 5개소를 통해 기존 1천424세대에서 901세대 늘어난 총 2천325세대(임대 583세대)가 공급된다. 이 지역은 노후건축물 72.9%, 반지하 주택 61.3%에 달하는 노후 주거 밀집지다. 이번 계획으로 용도지역이 제2종일반주거지역(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