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가져온 교통 '혁명'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상승 곡선이 아닌, 복잡한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GTX-A·B·C 노선 등의 발표와 착공 단계에서는 집값이 폭발적으로 상승했지만, 실제 개통 이후에는 가격이 오히려 하락하거나 횡보하는 조정 국면이 관찰되고 있다. GTX 사업의 첫 주자인 GTX-A 노선(파주 운정↔화성 동탄)은 현재 수서~동탄 구간이 2024년 3월부터 운행을 시작했고,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역시 2024년 12월부터 운행을 개시했다. 주요 정거장은 운정,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용인, 동탄으로 수도권 북부와 남부를 약 40분 내 연결하는 총 연장 약 83km의 광역철도망 일부가 완성됐다. 노선의 핵심 정거장인 삼성역은 복합환승센터 건설 일정으로 인해 2026년까지 무정차 통과가 예정되어 있어 2028년에야 전체 구간의 완전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GTX 노선 개통의 기대감은 사업 초기에 가장 강력하게 반영됐다. 노선이 새롭게 확정되거나 사업 착수가 임박했을 때, 인근 지역 아파트는 해당 지역의 평균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시세 변동을 경험
【 청년일보 】 올 3분기 중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가장 많이 획득한 기업은 대웅제약과 알리코제약으로 조사됐다. 또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유한양행, HK이노엔에서 개발 중인 의약품의 연구개발 단계가 임상 3상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주요 다국적 제약사 중 올해 상반기 중 임상시험 승인을 많이 받은 곳은 한국아이큐비아와 피피디디벨럽먼트피티이엘티디로 나타났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전체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280건으로 전년 동기(234건) 대비 증가했다. 임상시험 단계별 승인 현황은 ▲1상 58건(1b상 포함) ▲2상(2a상·2b상 포함) 41건 ▲3상(3a상·3b상 포함) 77건 ▲1/2상(1/2a상 포함) 15건 ▲1/3상 1건 ▲2/3상 4건 ▲4상 1건으로 조사됐다. 연구자 임상시험은 32건이었으며, 생동성 임상시험은 51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개발이 149건으로 지난해 동기(139건) 대비 소폭 늘었고, 국외개발은 131건으로 지난해 동기(95건) 대비 약 38% 증가했다. 국내 주요 제약사별 3분기 임상 승인 건수는 대웅제약과 알리코제약이 각각 5건으로 가장 많
대형마트 업계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자 햇가을 상품에 대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열고 있다. 이번 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어떤 상품을 최적가에 구매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주]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최장 10일에 달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일제히 할인 행사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황금 연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장기간 국내에 머물며 가족과의 시간을 지내는 소비자나, 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체 입장에서도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각 업체들이 제공하는 풍성한 프로모션으로 풍성한 추석 연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일제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천하제일 할인 대잔치"…이마트, 추석 맞이 '고래잇 페스타' 전개 이마트는 오는 5일까지 10월 '고래잇 페스타'를 전개한다.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천하제일 할인 대잔치
【 청년일보 】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10년 넘게 장기 이용하는 기업 약 4천500곳 중 절반 이상이 부실 위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신보 보증 장기 이용기업은 총 4천485개로 집계됐다. 이중 우량기업은 41곳으로 0.9%에 그쳤으며 성장성 향상기업도 1천899개(42.4%)에 달했다. 반면 잠재 부실 위험군이 절반 이상인 56.7%를 차지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연체 가능성이 높은 성장성 정체기업은 1천881곳(41.9%), 신용도가 매우 취약하거나 차입금이 매출액을 초과하는 등 신용도 약화기업은 664곳(14.8%)이었다. 보증 규모도 늘어나고 있지만 성장성 정체기업과 신용도 약화기업에 집중된 모습이다. 보증 잔액은 2020년 2조8천395억원에서 올해 8월 3조9천65억원으로 37.6%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줄었던 성장성 정체기업과 신용도 약화기업의 보증 잔액은 올해 다시 늘며 작년 대비 각각 17.6%, 13.4% 증가했다. 반면 우량기업 보증 잔액은 2023년 616억원에서 올해 373억원으로 40% 가까이 급감했다. 장기 이용기업은
【 청년일보 】 쌀 소매가격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급등해 한 가마에 27만원을 넘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쌀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일 20㎏당 6만8천원을 돌파했다. 20㎏에 6만8천435원으로 한 가마(80㎏)로 환산하면 27만3천740원이다. 지난달 22일 가격은 6만3천991원에서 열흘 만에 4천원 넘게 뛰었다. 쌀값은 지난해(5만2천980원)보다 29.2% 상승했으며 평년(5만4천747원)보다는 25%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수확기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26만t(톤)을 시장격리로 매입한 영향으로 최근 몇 달 사이 산지 유통업체의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쌀값이 상승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9% 올랐다. 농식품부는 정부 양곡 5만5천t(톤)을 대여 방식으로 산지 유통업체에 공급했으며 지난 2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당 22만6천816원으로 열흘 전보다 0.7% 올라 상승 폭이 둔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햅쌀이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이달 중순 이후 산지 쌀값이 안정되고 소비자 쌀값도 연착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 청년일보 】 토요일인 4일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영서중·북부 제외)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3~4일 예상 강수량 제주도 10~60㎜, 전남남해안, 경남남해안 5~40㎜, 강원영동, 광주·전남(남해안 제외), 전북, 부산·울산·경남내륙,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20㎜, 대전·세종·충남, 충북 5~10㎜,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5㎜ 미만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 9~17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 22~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3~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3.0m, 남해 0.5∼3.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가 '2025 KBO 포스트시즌'을 맞아 '컴투스프로야구' 시리즈 포스트시즌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3일 컴투스에 따르면, 캠페인 영상은 '우리의 가을을 시작하자'를 슬로건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현장의 열기와 팬심을 담아냈으며, 종합편 1종과 현재까지 진출이 확정된 구단편 4종으로 구성됐다. 가을 야구의 마지막 한자리의 주인공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우선 종합편은 올해 개막 캠페인 영상에서 던졌던 '우리가 만나게 될 공'에 대한 응답으로, '올 시즌을 상징하는 공'의 순간을 따라 전개된다. 세대 교체를 알린 한화 이글스 문동주의 최고 구속 달성 공(시속 161.4㎞/h), 새로운 역사를 쓴 SSG 랜더스 최정의 500홈런 공, 8월 8일 LG 트윈스 천성호의 연장 역전 끝내기 공 등 팬들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장면을 모아 가을야구에 대한 기대감을 담았다. 구단편 5종에는 각 구단의 개성과 팬심을 적극 반영했다. 육각형 경기력과 원팀 정신으로 올라온 LG 트윈스, 길었던 어둠을 뚫고 가장 높고 멀리 날아가고자 하는 한화 이글스, 가을 드라마의 주인공을 꿈꾸는 SSG 랜더스, 베테랑들의 노련함과 어린 사자의 패기를 갖춘
【 청년일보 】 지난해 '의치한약'(의대·치대·한의대·약대) 중도 이탈자 수가 1천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작년 전국 의대·치대·한의대·약대 중도 이탈자는 모두 1천4명으로 집계됐다. '의치한약'의 중도 이탈자가 한 해에 1천명을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전년과 비교해선 52.1%(344명) 치솟았다. 약대에서 398명의 중도 이탈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의대(386명), 한의대(138명), 치대(82명) 순이었다. 전년 대비 의대는 92.0%, 한의대는 42.3%, 약대는 39.6%, 치대는 6.5% 증가한 수치다. 학교 지역별로는 서울권이 228명으로 최다였으며 호남권(215명), 충청권(149명), 대구·경북권(144명), 부산·울산·경남(123명)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전년보다 26.0%, 지방은 평균 68.0% 늘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의대 정원이 늘면서 '의치한약' 재학생들이 기존 학교를 그만두고 의대로 몰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의대에 들어갔다가 적응하지 못해 그만둔 경우도 상당수로 추정된다"며 "의대 정원이 증가한 올해에도 이 같은 사례가 상당히 많이
【 청년일보 】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모교인 부산대학교 후배들에게 "1987년 신입사원으로 금성사에 입사해 CEO가 되기까지 중요했던 것은 성공이 아닌 성장"이라고 말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전날 부산대와 산학협력 30주년을 맞아 부산대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특강에서 "보통 기업 CEO는 자신의 성공 스토리에 대해 얘기하지만, 오늘은 성공이 아닌 성장에 대해 말하고 싶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부산대 기계공학과 81학번인 조 CEO는 후배들에게 어떤 위치에서도 새로운 것을 계속 배워 그릇을 넓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각자가 자신의 삶에 대한 주인 의식과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CEO는 "여러분은 여러분 인생의 주인이며 앞으로 해 나갈 모든 일들의 리더이자 총책임자"라며 "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기고,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에 대해 확실히 책임져 보는 경험이야말로 여러분의 미래에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LG전자의 노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청정 기술에 순환 기술을 더해 공기 청정기의 판도를 바꾼 '퓨리케어 360˚'의 시작
【 청년일보 】 추석 연휴 기간 추가 근무를 거부하기로 했던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요원들이 입장을 바꿔 예정대로 추가 근무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용객이 몰리는 연휴 기간 공항 혼잡 우려는 덜게 됐다. 3일 한국노총 공공노련 인천공항보안노조와 보안검색통합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부터 연휴 기간 추가 근무를 예정대로 할 방침이다. 두 노조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 소속 보안검색 요원들로 조직됐다. 앞서 이들은 노사 간 갈등으로 인해 전날 추석 연휴 기간(3∼12일) 예정됐던 추가 근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노조는 공사 측에 '노조 탄압' 중단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해왔다. 관련 법에 따라 파업할 수 없는 공항 보안검색 요원들이 추가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으로 사측에 대한 압박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노조가 막판에 입장을 바꿔 추가 근무 거부를 철회함에 따라 연휴 기간 인천공항 터미널 보안검색 업무에 차질을 빚는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 탄압을 비롯한 현안들은 추후 노사 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을 포함한 전국 15개 공항의 환경미화, 교통관리, 소방, 기계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 청년일보 】 필수의약품 공급 등을 위한 약제·수가 인상에 따른 재정 영향이 5년새 약 34배로 급증하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의원(국민의힘·부산 해운대을)은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약제와 필수의료 수가 인상이 동시에 크게 늘어나면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퇴장방지의약품 지정 및 원가보전, 상한금액 인상조정에 따른 약제 인상의 재정 영향은 2019년 약 17억원에서 작년 35배에 육박하는 약 602억원으로 급증했다. 2023년 123억원에 비해서는 불과 1년 만에 약 4.9배로 급증했다. 퇴장방지의약품은 2019년 24건에서 2024년 2배 이상인 50건으로 증가했고, 인상조정 품목은 같은 기간 5건에서 73건으로 14.6배로 급증했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도 이미 합계 85억원 규모의 재정이 투입돼, 연말까지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필수과목을 중심으로 한 행위수가 개선도 빠르게 진행됐다. 2019년부터 2025년 8월 말까지 총 762개 행위가 조정됐다. 이 중 수가 인상은 750건, 신설은 9건, 재분
【 청년일보 】 기업들이 추석을 맞아 임직원과 고객에게 가장 많이 선물한 모바일 상품권은 '스타벅스 커피 쿠폰'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 전용 모바일 상품권 대량 발송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를 운영하는 KT알파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전 5영업일 간 발송된 모바일 상품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 늘었다. 상품별로 보면 스타벅스 커피 쿠폰(27.7%)이 가장 많이 팔렸고 네이버페이 포인트 쿠폰(16.7%), 신세계·이마트 상품권(12.5%), 메가MGC 커피쿠폰(9.7%), GS25·CU 편의점 금액권(8.8%)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 선물의 대표 격인 스타벅스 커피 쿠폰이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금액 내에서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과 금액권의 인기가 높았다. 메가MGC 커피쿠폰은 지난해와 비교해 발송량이 약 세 배로 늘었다. 경기 불황 속에 합리적 가격대의 대안이 된 것으로 KT알파는 분석했다. 지난 3월 새로 출시된 '5대 유통 통합 상품권'이 상위 1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 이 상품권은 받는 사람이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 중 한 곳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