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쟁의행위 손해배상소송 판결과 관련, "산업 현실을 도외시한 판결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KAMA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이는 극히 이례적인 사안이며, 기업이 실제로 입은 손해를 간과한 결정이라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2012년 사내하청 비정규직 근로자의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울산공장 의장 라인 등 일부를 점거했고, 이에 현대차는 불법 쟁의행위로 인해 손해를 배상하라며 쟁의행위 참여 조합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심 법원과 2심 법원은 현대차 측 일부 승소로 판결했지만, 대법원은 2023년 6월 파업 조합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개별적으로 따져야 한다는 취지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 했다. 부산고등법원은 최근 파기환송심에서 현대차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KAMA는 "법원은 추가 조업을 통해 당초 계획된 생산량이 복구됐다는 점을 근거로 기업의 손해 발생을 부정했다"면서 "피해자가 자구 노력을 기울였다는 이유로 정당한 손해배상을 받지 못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설사 연간 생산 목표가 달성됐다 하더라도
【 청년일보 】 현대차가 캐나다 자동차기자단(AJAC)이 뽑는 '2025 캐나다 올해의 차'에서 4개 중 2개 부문을 거머쥐는 성과를 올렸다. 15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 등에 따르면 현대차 싼타페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2025 캐나다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유틸리티' 상을 받았다. 아울러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은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로 선정됐다.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 4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선정되는 캐나다 올해의 차는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이중 유틸리티와 전기 유틸리티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대상으로 그해 출시된 차량을 평가해 최고의 점수를 받은 차량을 올해의 차에 선정한다. 현대차는 4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수상했고, 특히 SUV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오토모티브 뉴스는 전했다. 나머지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차는 각각 혼다 시빅과 BMW i4에 돌아갔다. AJAC은 싼타페와 관련 "인체공학적 인테리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세련미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오닉5N에 대해서는 "아이오닉5도 이전 캐나다 올해의 전기
【 청년일보 】 기아가 'EV4 얼리 체크인' 이벤트를 통해 'The Kia EV4'를 국내 고객에게 최초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EV4 얼리 체크인은 디자인 공개 행사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와 출고 고객 대상 다양한 혜택 제공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벤트다. EV4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는 내달 29일과 30일에 Kia360,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기아 강서·인천·광주·원주 플래그십스토어, 기아 전시장 등에서 사전신청 고객과 동반 1인 등 총 9천명을 초청해 진행한다. 프리뷰 행사에서는 도슨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EV4를 먼저 만날 수 있다. 기아는 행사 참석자 중 EV4를 출고하는 고객에게 'KBO 디스플레이 테마' 중 1종을 증정한다. 또한 이벤트 신청자 중 EV4를 출고하는 모든 고객에게 계약금 지원 쿠폰 10만원(올해 중 출고 고객) ▲가죽 브랜드 스미스앤레더와 협업한 맥세이프(자석형) 카드지갑(상반기 중 출고 고객) ▲공동주택 내 스마트제어 완속 충전기 설치 및 운영 컨설팅(별도 신청 고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 관계자는 "EV4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어갈 기아의 핵심 모델"이라며 "EV4 얼리 체크인을 통해
【 청년일보 】 일본 2, 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지난해 연말부터 추진한 합병이 결국 협의 두 달 만에 결렬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자동차는 1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 협의 중단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앞서 혼다와 닛산은 지주회사를 오는 2026년 8월에 설립하고 양사가 지주회사의 자회사가 되는 방향으로 경영을 통합하는 협의를 시작한다고 지난해 12월 23일 발표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지난 2023년 판매량 기준으로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세계 3위 자동차 업체가 탄생한다는 점에서 업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어 양사가 합병할 경우 닛산이 최대 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도 합류할 수 있다는 견해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혼다와 닛산은 협의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고, 경영 통합 방향성 발표 시기를 지난달 말에서 이달 중순으로 미루면서 논의가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경영 부진에 빠진 닛산의 자구책에 만족하지 못했던 혼다는 협의에 속도가 나지 않자 닛산을 자회사로 만들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에 대등한 통합을 희망했던 닛산 내에서 강하게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
【 청년일보 】 정부가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약 5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12.8% 증가한 규모로,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및 공급망 확충을 위한 지원이 집중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2천328억원, 자율주행차에 1천997억원, 기반 구축에 665억원을 포함해 자동차 분야에 총 4천99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천425억원보다 12.8% 늘어난 수준이다. 국내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700억달러 이상 수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불확실한 통상 환경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친환경성 강화 등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력 확보와 공급망 확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율주행차, 전기차, 수소차 관련 연구개발(R&D)에 4천326억원을 투입하고, 이 중 644억원을 신규 과제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오는 14일 자동차 분야 신규 R&D 지원 1차 과제를 공고한다. 1차 과제는 자율주행, 공급망 개선,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 청년일보 】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기아의 신차들이 베일을 벗었다. 기아가 '2025 기아 EV 데이'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인 ▲더 기아 EV4(The Kia EV4, 이하 EV4)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 ▲더 기아 콘셉트 EV2(The Kia Concept EV2, 이하 콘셉트 EV2) 등 신차 2종과 콘셉트카 1종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13일 공개했다. 기아는 이달 말 스페인 타라고나(Tarragona)의 타라코 아레나(Tarraco Arena)에서 2025 기아 EV 데이를 개최하고, 신차 2종과 콘셉트카 1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EV4는 2023년 EV 데이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된 모델로 EV6와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기아는 EV4를 EV3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유형의 전동화 세단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티저 이미지를 통해 드러난 EV4 측면부의 혁신적인 실루엣은 일반적인 세단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PV5는 지난해 CES에서 콘셉트카가 공개된 모델로 PBV 전용 신
【 청년일보 】 기아가 12일 브랜드 최초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오는 13일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한 정통 픽업 타스만이 디자인과 상품성을 바탕으로 국내 픽업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타스만의 픽업 특성을 고려해 트림명을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 등으로 구분하고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 모델을 별도 운영하며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타스만의 가격은 기본 모델인 ▲다이내믹 3천750만원 ▲어드벤처 4천110만원 ▲익스트림 4천490만원 등이며 특화 모델인 X-Pro는 5천240만원이다. 기아는 타스만에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PS), 최대 토크 43.0㎏f·m의 동력 성능과 8.6㎞/ℓ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연비는 기본 모델 17인치 휠 2륜구동(2WD), 빌트인캠 미적용 기준이다. 또한 타스만은 최대 3천500㎏까지 견인할 수 있는 토잉(towing) 성능을 갖췄으며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 모드로 승차감과 변속감, 연료
【 청년일보 】 넥센타이어는 현대자동차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회사가 공급하는 ‘엔페라 슈프림 S’는 주행 성능과 승차감에 있어 고객 만족을 높이는 제품으로 고성능·프리미엄 차량을 위한 사계절 타이어다. 넥센타이어는 플래그십 SUV에 걸맞는 승차감과 성능에 중점을 둬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접목했다. 특히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저소음 트레드 패턴 형상 설계로 노면 소음과 진동의 실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줄여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넥센타이어는 고성능·고하중 차량에 최적화된 하중 분산 기술과 4D 컴파운드를 적용해 그립력을 극대화하는 등 주행 성능을 향상시켜 장거리 주행과 고속 주행시에도 안정성을 제공해 운전 피로감을 최소화한다. 나아가 패턴 형상 유지 기술이 적용돼 50%가 마모돼도 패턴이 형상을 유지하며 타이어가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공기 역학적인 사이드월 디자인을 통해 공기 저항을 낮춰 연비 효율도 높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넥센타이어가 현대차 팰리세이드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는 오는 11일 캐스퍼 일렉트릭에 아웃도어 테마 디자인을 입힌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는 기존 캐스퍼 일렉트릭의 디자인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아웃도어 환경을 즐기는 고객의 입맛에 맞춰 튼튼하고 강인한 매력을 선보인다. 전면부는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만의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크로스 라디에이터 그릴'과 '반광 그레이 메탈릭 스키드 플레이트'로 단단한 인상을 갖췄고, 프로젝션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측면부 역시 크로스 전용 디자인의 17인치 알로이 휠과 사이드 몰딩이 적용돼 스포티함을 강화했고, 오프로드 감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루프랙을 기본 적용했다. 후면부의 새롭게 디자인된 LED 리어 콤비 램프는 픽셀 그래픽의 리어 범퍼와 함께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의 아이코닉함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의 외장 색상은 크로스 전용 색상인 ▲아마조나스 그린 매트와 함께 ▲아틀라스 화이트 ▲톰보이 카키 ▲에어로 실버 매트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더스크 블루 매트 ▲어비스 블랙 펄 등 총 7종이 운영된다. 내장은 크로스 전용
【 청년일보 】 지난해 운항한 국적 항공사 항공기 4대 중 1대는 예정된 시간보다 최소 15분 늦게 출발 또는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공사 10곳의 국내·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25.7%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항공기가 계획된 운영 스케줄(항공권에 표시된 예정 시간)보다 15분을 넘겨 게이트에 출발·도착하면 지연으로 집계한다. 이 기준에 따라 지난해 67만8천489편의 항공편 중 17만4천78편은 지연 처리됐다. 국내선 37만306편 중 8만2천214편(22.2%), 국제선 30만8천183편 중 9만1천864편(29.8%)이다. 지난해 연간 지연율은 전년(23.6%) 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 국내선은 1.5%포인트 낮아졌으나, 국제선에서 6.5%포인트 늘면서 전체 지연율이 높아졌다. 국토부 측은 국제선 운항량이 늘고 난기류 현상이 잦아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지연율을 항공사별로 보면 국제선에서는 에어서울이 46.6%(9천644편 중 4천492편)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스타항공이 38%(1만1천507편 중 4천37
【 청년일보 】 7일 강풍과 폭설로 인해 제주공항이 대규모 항공기 결항 사태를 빚으면서 1만5천여명의 승객의 발이 묶였다. 이날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국내선과 국제선을 포함해 총 239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국내선 출발 102편과 도착 121편, 국제선 출발 7편과 도착 9편이 운항을 중단했으며, 일부 항공편은 지연 운항 중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10시 이후부터 모든 항공편을 결항 조치하기도 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간헐적으로 몰아치는 눈보라까지 겹쳐 항공기 운항이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공항은 이날 국내선 출발·도착 각각 187편과 국제선 출발 21편, 도착 18편이 예정돼 있었으나, 현재까지 운항된 항공편은 국내선 출발 45편, 도착 43편, 국제선 출발 10편, 도착 6편에 불과하다.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되면서 제주에 고립된 승객은 약 1만5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와 제주도는 체류객 지원 단계를 '경계'로 상향 조정하고 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한편, 항공사들은 예약 승객들에게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운항 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 청년일보 】 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완전히 회복된 가운데, 긴 연휴와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더욱 활발해진 모습이다.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내외 하늘길이 북적였다. 전국 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가 4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13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총 433만2천848명(출발·도착 합산)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객기 사고로 폐쇄 중인 무안국제공항과 운항 노선이 없는 양양국제공항을 제외한 수치다. 올해 설 연휴 항공 이용객은 연휴가 닷새였던 지난해 설(209만4천701명) 대비 106.8% 증가했으며, 지난해 추석(264만1천267명)과 비교해도 64% 늘었다. 공항별 이용객 수를 보면 인천국제공항이 219만296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제주공항이 75만4천783명(17.4%), 김포공항 59만1천200명(13.6%), 김해공항 47만5천917명(11%)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이용객 수에서는 일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