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가 글로벌 인증 기관 '넴코(Nemko)'가 주관하는 'AI 트러스트 마크(AI Trust Mark)'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는 제품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AI로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전문 상담사가 진단과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2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넴코'는 9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노르웨이 기반의 글로벌 시험 인증 기관으로, 전세계 150여 개국의 규격 인증을 관리하고 있다. 2024년부터 AI 시스템의 기술적 투명성과 윤리적 안정성을 보증하는 'AI 트러스트 마크'를 운영하고 있다. 'AI 트러스트 마크'는 AI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의 데이터 거버넌스, 정보의 투명성·정확도, 사이버 보안 등 국제 윤리 가이드라인과 안전 표준 준수 여부를 검증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유럽 AI법(EU AI Act)과 ISO/IEC 42001 국제 표준 등 엄격한 규제 요건을 기반으로 심사를 진행해 글로벌 수준의 신뢰도를 보장한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원격진단' 서비스는 '개인정보 보호'와 '서비스 신뢰성 확보를 위한
【 청년일보 】 세계 야구의 높은 벽을 실감하면서도 동시에 한국 야구의 희망을 확인한 여정이 마무리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8강 진출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고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대표팀의 여정은 '기적' 그 자체였다.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조별리그 마지막 호주전에서 대표팀은 반드시 대승을 거둬야 하는 절박한 상황을 뚫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비록 8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하며 여정을 멈췄으나, 2009년 이후 끊겼던 WBC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성공시키며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가다. 류지현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기쁨과 실망이 교차했지만, 호주전에서 팀 코리아가 하나로 뭉쳐 이뤄낸 기적 같은 순간은 잊을 수 없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를 빛낸 최우수선수(MVP)로 최고참 노경은(SSG)을 꼽으며,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헌신적인 모습이 팀 전체에 큰 울림을 주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표팀은 데인 더닝, 저마이 존스 등 한국계 메이저리거들이 합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류 감독은 이들에 대해 "단순한
【 청년일보 】 대한민국 당구계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18세 천재' 김영원(하림)이 프로당구(PBA) 왕중왕전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최강자 반열에 올랐다. 김영원은 지난 15일 밤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PBA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노련한 조건휘(SK렌터카)를 세트 스코어 4-2로 제압했다. 만 18세 4개월의 나이로 정상에 선 그는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 상금 2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결승의 백미는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5세트였다. 김영원은 초반 1-10까지 뒤지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으나, 4이닝째에 '하이런 8점'을 폭발시키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국 15-13으로 전세를 뒤집은 김영원은 기세를 몰아 6세트까지 단숨에 따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은 외국인 선수들의 거센 강세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지다. 올 시즌 10번의 투어 중 외국인 선수들이 7승을 휩쓸었으나,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시즌 2승을 기록한 김영원이 한국 당구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경기 후 김영원은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격려를 가슴에 새기고 경기에 임했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상금
【 청년일보 】 지난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접수 건수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며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수요자들이 지방 대신 자산 가치가 확실한 서울 핵심 입지로만 몰리면서 지역 간 양극화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1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전국에서 접수된 1순위 청약은 총 70만9천73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52만3천986건을 기록했던 2024년의 46.6% 수준이며,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청약 건수가 100만건을 밑돌았다. 이러한 감소세는 서울과 비서울 지역 간의 수요 온도 차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투데이 구자민 연구원은 "서울 분양 시장은 확실한 수요가 몰리며 높은 청약 비중과 치열한 경쟁률을 유지했지만, 반대로 비서울 지역 대부분은 청약자가 크게 줄고 미달이 속출하면서 전국 평균 수치를 대폭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7.1대 1에 머물렀으나 서울은 155.9대 1이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비서울 지역의 평균 경쟁률이 4.1대 1에 그친 것과
【 청년일보 】 KT의 ‘박윤영 시대’ 공식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은 이달 말 KT 정기 주총 이후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한다. 이에 맞춰 최근 KT의 주요 자회사에서도 대표 선임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31일 정기 주주 총회에서 공식 선임…정상화·AI 경쟁력 확보 '시험대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는 오는 31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KT 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박 전 기업부문장은 이번 정기 주총을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의 선임 안건은 올해 정기 주총의 ‘제7호 의안’으로 상정됐다. 박 전 기업부문장의 대표이사 취임에 업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현재 KT가 직면한 상황 때문이다. 우선 인공지능(AI) 대전환기에 진입하며 기술 혁신과 이를 활용한 신사업 추진 등 빠른 의사결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KT의 경영공백은 리스크로 지목돼 왔다. 최종 의사 결정에 지연이 발생할 경우 투자 등에 있어 적기를 놓칠 수 있음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다. 여기에 내부적으로는 인사 단행이나
【 청년일보 】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 메가박스중앙(이하 메가박스)이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며 적자 폭을 일부 축소했지만 매출 감소와 높은 부채 부담 등 재무 구조 개선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관람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동영상 재생 서비스(OTT) 확산 등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까지 맞물리면서 극장 사업의 회복 속도도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메가박스의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은 125억원으로 전년 153억원 대비 감소하며 적자 폭을 축소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2천67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 줄어들며 외형은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박스는 영화관 운영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멀티플렉스 기업이다. 장기간 축적된 업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지난해 3분기 관객 수 기준 약 21.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국내 영화관 시장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 멀티플렉스 시장은 CJ CGV, 롯데컬처웍스(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개 사업자가 중심을 이루는 과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극장 산업은 완전한 회복 단계에 이르지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인적분할과 대규모 설비투자(CAPEX)에 보유 현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자금 유출 부담 확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그룹 내 계열사들의 자금 지원을 통해 재무건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5년 연결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천488억원으로, 전년 3천912억원 대비 61.9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산 총계는 11조607억원으로 전년 17조3천362억원 대비 36.19% 줄었다. 이 같은 자산 감소는 2025년 11월 1일 단행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인적분할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2025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로 인한 현금유출은 2천164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순감소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2천423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대규모 설비투자(CAPEX) 또한 현금유출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2025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활동현금흐름 유출액은 1조8천642억원에 달한다. 삼성바
【 청년일보 】 홈쇼핑 레포츠 패션 시장에서 최근 골프 중심의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러닝·등산 등 일상형 스포츠웨어가 신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화려한 색감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디자인이 홈쇼핑 업계의 주고객층인 5060세대 고객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롯데홈쇼핑은 홈쇼핑 레포츠 패션 시장의 신규 트렌드를 주도하는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매종비오비' 등 기존에는 만나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급변하는 홈쇼핑 레포츠 패션 시장 속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들에게 맞는 고품질의 브랜드·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숨은 주역이 있다. 바로 조완서 롯데홈쇼핑 레포츠팀 상품기획자(이하 MD)다. ■ "기능성 의류에서 패션 겸비한 '애슬레저'로"…롯데홈쇼핑, 레포츠 패션 트렌드 '선도' 조 MD는 롯데홈쇼핑 레포츠팀에서 스포츠·아웃도어 패션 상품 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패션 관련 전공을 바탕으로 제조사에서 상품 기획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쌓은 뒤 롯데홈쇼핑에 입사해 현재까지 레포츠 패션 상품 기획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주요 증권사들의 실적 및 현금배당 규모가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 등 4개사의 지난해 현금배당액은 총 1조3천2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천262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 증권사의 당기순이익도 4조7천4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4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다만 현금배당 기준 배당성향은 증권사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키움증권은 4개사 중 유일하게 배당성향이 상승한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주식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규모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기존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갔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NH투자·삼성·키움증권 등 비금융지주계열 주요 증권사 4곳의 지난해 현금배당액은 총 1조3천205억원으로 전년(9천943억원) 대비 3천262억원 증가했다. 현금배당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된 곳은 NH투자증권이다. NH투자증권의 현금배당액은 2024년 3천293억원에서 지난해 4천878억원으로 1천585억원 증가했다. 이 외 키움증권(2천57→3천11억원, 954억원), 삼성증권(3천126→3
【 청년일보 】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기업들의 자사주 활용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경영권 방어와 자금 조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돼 온 자사주의 전략적 활용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들의 자본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라면 등 일부 소비재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음에도 음식료 업종 주가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이번 제도 변화가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정부 등에 따르면 국회는 지난달 25일 기업이 취득한 자사주를 1년 이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3차 상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해당 개정안은 이달 6일 공포 및 시행됐다. 자사주가 대주주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되는 관행을 개선하고 자본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이달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서는 기업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환원 정책을 둘러싼 기업과 주주 간 힘겨루기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 등 주당 지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대표적인 주주환원
【 청년일보 】 삼성전자의 인적 구성이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조직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1960년대생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1970년대생이 전체 임원의 80%를 차지하며 주류로 올라섰다. 1980년대생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세대교체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재계 안팎에선 AI(인공지능)를 비롯한 첨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최신 기술 트렌드에 밝고 기민한 대응력을 갖춘 젊은 리더들의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25년도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외이사를 제외한 등기·미등기임원은 총 1천122명으로 집계됐다.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조직의 핵심축을 담당해온 1960년대생 임원의 퇴진 속도가 빨라진 반면, 1970년대생과 1980년대생이 그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며 세대교체가 선명해진 양상이다. 2019년 당시 1960년대생 임원은 전체의 64.2%(678명)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점했으나, 2020년 49.4%(541명)로 감소하며 전체 비중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후에도 ▲2021년 464명(41%) ▲202
【 청년일보 】 대한민국 경제의 훈풍에 봄꽃보다 반도체가 먼저 개화한 듯 하다. HBM(고대역폭메모리)을 앞세운 반도체 수출은 연일 신기록을 경신하는 한편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장밋빛 청사진으로 가득하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252억 달러를 기록했다. AI 투자 확대로 인한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에 월 기준 전(全)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이어갔다. 지난해 10월 157억 달러였던 반도체 수출 규모는 11월 173억 달러, 12월 208억 달러, 올해 1월 205억 달러, 2월 252억 달러로 매월 역대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달 초 격화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확대도 반도체 업계를 비껴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76억 달러로 전년 동기 28억 달러 대비 17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 비중은 35.3%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p 증가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도 막을 수 없는 파죽지세의 성장세다. 반도체 수출 비중이 전체의 35%를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