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되는 한파주의보가 서울시에 내려진다. 서울시는 8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데 따라 24시간 상황관리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갑작스러운 기온 강하로 찾아온 이번 추위는 1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25개 자치구는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으로 구성돼 기상 현황, 피해 발생 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 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피해 발생 시 대응 등의 기능을 한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방한·응급구호 물품 비축 등을 통해 피해 발생에 대비하면서 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미수신 시 방문해 안전을 확인한다. 저소득 어르신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을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에게는 상담, 밀집 지역 순찰 등을 강화하면서 방한용품을 지급할 계획
【 청년일보 】 교육부는 8일 오후 오석환 차관이 거점국립대학 총장협의회와 영상 간담회를 열고 일부 대학이 재정난을 이유로 인상에 나서고 있는 2025학년도 등록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거점국립대 총장 9명이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전날 공지했다가 당일인 이날 협의회장인 충북대 총장 등 2명만 참석하는 것으로 변경됐다고 재공지했다. 교육부는 "일정이 맞지 않아 일부 대학에서 부총장 대참 등을 알려왔으나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2명만 참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17년째 등록금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각 대학 총장에게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명의의 서한문을 보내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열악한 시설과 교수 채용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더는 버티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해 교내장학금을 전년보다 10% 줄여도 국가장학금Ⅱ유형 국고지원을 하겠다며 규제를 다소 완화했으나, 대학으로서는 등록금을 올리는 것이 이득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미 서강대와 국민대가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상을 결정했으며 한양대, 중앙대, 홍익
【 청년일보 】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6일까지 소상공인 800명을 대상으로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를 한 결과 대출 보유자 590명 가운데 3명 가운데 1명꼴인 34.9%는 2023년 대비 대출액이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대출액 증가는 충청권(41.0%)과 전라권(44.3%)에서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용 중인 대출 금리 평균은 4.99%였고, 금리가 5.0%를 넘어가는 경우도 65.9%에 달했다. 구간별로 보면 '5.0%'가 38.6%로 가장 많았고 '5.1% 이상' 27.3%, '4.0∼4.9%' 2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는 금융지원이 80.8%로 가장 많이 꼽혔고 판로지원(9.9%),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2.4%), 상생협력 문화 확산(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설문 대상 소상공인 55.6%는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란 답변은 39.5%였고, 긍정적이란 전망은 5.0%에 그쳤다. 사업 부담 요인으로는 원자재비·재료비 상승 등 고물가와 내수 침체, 대출 상환 부담, 인건비 상승과 인력확보의 어려
【 청년일보 】 탄핵 정국에 제주항공 참사까지 겪은 국민들이 새해 소망으로 건강과 평온한 일상을 꼽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동네생활' 게시판을 통해 '2025년 꼭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달하는 45.5%가 '건강'이라고 답했다. '평온한 일상'이라는 답변은 24.2%로 2위였다. 이어 '행복'(23.5%), '경제적 성공 및 경기 회복'(18.9%) 등 순이었다. 특히 응답자들은 '올해는 아무 탈 없이 조용히 지나가길', '아무 사건도 아무 일도 안 터졌으면 좋겠다', '무탈한 한 해가 되길 바래요', '스트레스 없는 한 해 되기를 기원한다', '2025년은 비극이 없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등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지난해와 달리 평온한 한 해를 희망하는 말을 남겼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를 우려하며 '경제 상황이 잘 풀리기를', '경기가 회복됐으면 좋겠다' 등 경제 활성화를 기원하는 게시물도 자주 눈에 띄었다. 당근 관계자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해에는 평온한 일상 회복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유난히 많았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청년일보 】 경기 둔화와 소비 침체 등으로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고소득 자영업자의 연체율도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소득(상위 30%) 자영업자의 지난해 3분기 말 대출 연체율은 1.35%로 지난 2015년 1분기(1.71%)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소득 자영업자 연체율은 2023년 4분기 0.98%에서 지난해 1분기 1.16%로 상승하다 2분기 1.09%, 3분기 1.35% 등으로 줄곧 1%를 상회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서비스업 경기가 얼어붙은 2020~2021년 연체율이 0.5% 안팎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수치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3분기 말 고소득 자영업자 차주는 146만7천명으로, 전체 자영업자 차주의 46.9%를 기록했다. 대출 잔액도 737조원에 달해 저소득 자영업자(133조1천억원)나 중소득 자영업자(194조3천억원)보다 훨씬 컸다. 고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부실이 커질 경우 전체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소득은 소득
【 청년일보 】 수요일인 8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일부 강원산지 -15도 이하)로 낮아 매우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2~2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보됐다. 충남권과 충북중·남부, 전라권,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새벽 한때 경기남부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충북북부와 경남권(경남서부내륙 제외)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7~9일 예상 적설량은 전북 10~20㎝(많은 곳 전북서해안, 전북남부내륙 30㎝ 이상), 울릉도·독도 5~20㎝, 제주도산지, 충남, 광주·전남 5~15㎝(많은 곳 20㎝ 이상), 대전·세종, 충북중·남부, 경남서부내륙, 제주도중산간 3~8㎝, 서해5도 1~5㎝, 경기남부, 대구·경북내륙, 제주도해안 1㎝ 내외, 서울·인천 1㎝ 미만으로 예보됐다. 같은 기
【 청년일보 】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설 명절 전 3주간 근로자 생계안정을 위해 체불예방 총력 가동체계를 구축하는 등 '임금체불 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운영계획은 전담 신고창구(노동포털 온라인 및 전용전화 개설)를 운영하고 임금체불 상황에 즉시 대응하는 등 현장 중심의 체불임금 청산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먼저, 임금체불 피해를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전용 신고창구를 운영한다. '노동포털'에 '임금체불 신고 전담 창구'가 운영되고, 전용 전화도 개설된다. 전용 전화의 경우 임금체불 업무를 전담하는 근로감독관과 직접 연결되며, 상담을 받거나 신고도 할 수 있다. 또한 고액 체불이거나 피해근로자가 다수인 경우, 체불로 인해 분규가 발생한 경우 등에는 기관장을 비롯한 '체불청산 기동반'이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청산을 지도하고,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체불이 발생한 경우에는 우선 체불사업주 융자제도 등을 활용하여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청산하도록 지원하고, 지급 능력이 있음에도 체불하거나 재산을 은닉한 악의적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는 등 엄정하게 대응한다. 아울러 권태성 서울고용노동청장 주관으로 서울지역 6개 지청
【 청년일보 】 7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주말과 설 연휴 사이 끼어있는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두고 부처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소비 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자 분위기 전환을 위해 단골메뉴격인 '황금연휴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임시 공휴일 지정이 실제로 내수부양 효과를 내는지를 두고는 반론도 많다.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25∼26일 주말에 이어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쉴 수 있다. 정부는 앞서 '역동경제 로드맵'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 공휴일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적이 있다. 대체공휴일을 확대하거나 월요일 등 주말과 이어진 특정 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요일제 공휴일'을 도입해 매년 안정적인 휴일 수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여당 일각에서도 설 연휴 전후인 27일 또는 3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정치 상황과 맞물려 민생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해 휴일이 늘어나면 침체한 내수 경기를 살리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다. 최근 소비 심리는 비상계엄과 이어진 탄핵정국으로 정치적 불확
【 청년일보 】 서울 주요 사립대 여러 곳에서 등록금 인상 시도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서강대와 국민대가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올린 가운데 나타나는 연쇄 반응으로 풀이된다. 7일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달 각 대학에 등록금 동결을 요청했지만, 서울 내 다수 대학이 재정난 등을 이유로 새 학기 등록금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상황이다. 중앙대의 경우 지난달 26일 열린 2차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외국인 학생의 등록금을 5% 인상하는 안이 사실상 통과됐고, 내국인 학생 등록금 인상 가능성 역시 열어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양대도 내국인과 외국인 학생 등록금을 모두 인상할지 검토 중이다. 외국인 등록금의 경우 2022년부터 매년 인상하고 있지만, 내국인 등록금은 2011년부터 동결해왔다는 게 대학의 설명이다. 홍익대 역시 다음 주 개최되는 등심위에서 등록금 인상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부분 대학이 (재정적으로) 너무 어렵다"며 "대학들이 작년에도 등록금을 올리려고 했다가 무산되기도 했고, '올해는 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다른 대학들도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등심위를 진행 중이거나 조
【 청년일보 】 누적충전 700만장, 서울 대중교통이용자 8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밀리언셀러정책인 '기후동행카드'의 진화가 계속된다. 앞으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은 일상 속 사고나 재해를 입을 경우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진단비, 치료비 등이 주요 보장내용이다.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후동행카드 미니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보장 기간은 가입 후 1년이다.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미니보험'은 서울시와 티머니,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함께 운영한다. 대중교통 혁신으로 불리는 '기후동행카드'는 1회 요금 충전(6만2천원, 따릉이 포함시 6만5천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출시 이후 시민 요청을 반영해 청년할인(월 7천원 할인), 단기권(1‧2‧3‧5‧7일권), 신용카드 충전 및 후불제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시설 입장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는 물론 김포, 과천, 고양, 남양주, 구리 등 시외 지역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으며
【 청년일보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새해를 맞아 ▲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발맞춰 4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맞춤형 일자리 지원 강화에 나서고 ▲ 민관 협력을 통해 일자리박람회를 확대 추진하며 ▲ 직업전환을 돕기 위한 교육·훈련 대상자도 지난해의 4배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중장년 정책사업계획을 7일 발표했다. 재단은 고령화와 인구절벽이라는 사회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년층을 미래 서울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세대별 맞춤 일자리를 발굴·연계해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역할을 이어갈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 연령대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확대 ▲ 직업전환을 위한 리스킬링(Reskilling) 강화 ▲ 권역별 특화사업 추진 ▲ 중장년 고용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 등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자치구와 협력해 연 5회의 권역별 채용박람회를 열고, 기업의 채용설명회는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 시대에 맞춰 적합 유망 직종 발굴과 직업전환 지원을 강화한다. 중장년 구직자에게 체계적인 직업 훈련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 지
【 청년일보 】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운영,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맞춤형 진단과 교육 지원을 강화하며 ▲ 이른바 '수포자'(수학포기자)·'과포자'(과학포기자) 발생을 예방하고 학생들이 수학·과학에 흥미를 붙이도록 지원하는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도 4개 권역에서 시범 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시교육청의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교육의 핵심과제는 ▲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 창의와 상생의 미래역량 교육 ▲ 자치와 참여의 교육공동체 ▲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 공감과 소통의 찾아가는 행정 등 5개다. 여기에 15개 실천과제와 70개 세부실천과제를 담았다. 모든 학생이 기초적 학습 역량을 갖춤으로써 교육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서울지역학습진단성장센터를 구축한다. 정 교육감은 당선 후 가칭 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를 1호 결재한 바 있다. 학습진단성장센터는 학습진단치유센터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센터는 기존 서울지역학습도움센터의 진단·지원 기능을 강화해 복합·특수 요인으로 인해 기초학력이 저하된 학생을 맞춤 지원한다.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