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블룸버그 통신은 2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이 10년간 공들여 온 자율주행 전기차(EV)인 애플카 개발을 포기한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약 2천명의 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내부적으로 알렸다. 아울러 고위 임원들이 최근 몇 주간 개발 중단 결정을 내렸으며, 이 결정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제프 윌리엄스와 부사장 케빈 린치가 공유했다. 이들 임원은 직원들에게 프로젝트가 종료될 것이며, 많은 직원들은 인공지능(AI) 부서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직원은 다른 조직으로 이동하거나 해고될 수도 있으나, 정확한 해고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덧붙였다. 애플은 그동안 애플카 개발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지만,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란 이름으로 개발을 계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조조정과 회사 전략 변경으로 계획이 지연돼 왔다. 애플카는 당초 2025년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2026년으로 한 차례 연기된 이후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은 2028년으로
【 청년일보 】 최근 비트코인이 재상승하면서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2조달러(2천664조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시총이 2조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2년여만이다. 27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 30분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조1천400억달러(약 2천850조원)로 집계됐다. 가상화폐 시총이 2조달러를 넘은 것은 2021년 12월 이후 2년여만이다. 가상화폐 전체 시총은 비트코인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 11월 2조7천억달러로 기록하는 등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미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등으로 비트코인이 급락했던 2022년 11월에 8천200억달러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최근 가상화폐 시총 증가는 전체 약 절반을 차지하는 비트코인이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1시3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6.33% 급등한 5만7천27달러(7천595만원)에 거래됐다. 시총은 1조1천억달러로, 뉴욕 증시 시총 6위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1조2천310억달러)에 육박한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가격이 30
【 청년일보 】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3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닛케이지수는 27일 전장보다 0.01% 오른 39,23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39,426을 찍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기록한 장중 신고점(39,388)을 다시 넘어선 것으로,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가 경신 행진도 이어갔다. 미국 증시에서 전날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 마감한 데 따라 도쿄 증시에서도 이날 오전 반도체주 일부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0.5% 이상 상승했다. 이후 하락하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발표된 1월 일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융정책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은행주가 집중적으로 매수됐다고 분석했다. 일본 총무성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일본은행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탈피를 위해 물가 상승률을 2%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해 왔다. 최근 경제와 물가 흐름이 전체적으로 개선되는 경향을 보이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6일(현지시간) 5만4천달러를 돌파하면서 재상승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5만4천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초 이후 처음이다. 26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3시 37분(서부 낮 12시 37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93% 급등한 5만4천444달러(7천25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GSR의 스펜서 할란 비상장 거래 글로벌 책임자는 "비트코인이 강력한 ETF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비트코인 ETF가 거래를 시작한 이후 9개 ETF에 50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2.48% 오른 3천180달러에 거래됐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텃밭인 고향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도 승리하면서 경선 승기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에 승리했다. AP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프라이머리(일반 투표식 예비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를 거둬 후보 지명이 확고해졌다고 평했다. 이같은 평가는 사우스캐롤라이나가 헤일리의 고향이자 정치적 텃밭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리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위시해 뉴햄프셔와 네바다를 비롯, 버진아일랜드와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모든 주별 경선에서 승리해 파죽의 연승 가도를 달렸다. 헤일리의 고향 경선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승기를 잡은 트럼프는 예상보다 더 큰 승리라고 자평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의문의 죽임을 당한 러시아 반정부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을 계기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제재에 나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아 서방이 제재 강화에 동참하면서 러시아 옥죄기에 나선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를 대상으로 500여 기업과 개인 단체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금융과 방위 산업, 나발니 투옥에 연루된 개인들도 제재대상에 포함되면서 미국 재무부는 지난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 제재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제재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년을 맞아 서방도 러시아 제재 강화에 나섰다. 유럽연합(EU)은 제13차 대러시아 제재를 시행하며 대(對)러시아 미사일 지원과 관련 강순남 북한 국방상과 북한 미사일총국을 제재 대상 명단에 올렸다. 이번 제재안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연루된 106명의 개인과 법인 및 기관 88곳 등 총 194건이 등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의 민간 기업이 개발한 달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했다. 미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자사의 달 탐사선인 '오디세우스' (노바-C)가 현지시간 기준 22일 오후 5시 24분에 달의 남극 근처 분화구인 '말라퍼트 A' 지점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밝혔다. 오디세우스는 지난 15일 오전에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위치한 NASA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 회사는 착륙 예정 시간 이후 일시적인 통신 문제를 겪었으나, 착륙 후 10분여 후에 오디세우스 안테나로부터 희미한 신호를 수신했다고 밝혔다. 미국 우주선이 달에 도달한 것은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 이후 약 52년 만이다. 이번 달 착륙 성공으로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정부 기관이 아닌 민간 업체로는 세계 최초의 달 착륙 성공 기록을 세우게 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대표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20대 갑부 반열 진입을 눈앞에 뒀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이날 황 CEO의 자산가치는 681억달러(90조5천여억원)로, 전날 23위였던 전체 순위에서 21위로 올랐다. 황 CEO는 중국 최고 부자인 생수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 창업자 중산산(650억달러)과 미 에너지 기업 코크 인더스트리 회장 찰스 코크(648억달러)를 제쳤다. 또 20위 석유 재벌 데이비드 코흐의 미망인 줄리아 코흐(가족)에는 10억달러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황 CEO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한 호실적의 영향으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15% 이상 폭등하며 자산가치도 하루 만에 80억달러(10조 6천여억원) 이상 불어났다. 젠슨 황 CEO의 자산가치는 지난해 초 135억달러(17조9천여억원)로 128위였다. 그러나 AI 열풍을 타고 엔비디아 주가가 5배 넘게 급등하면서 그의 자산가치도 크게 불어났다. 세계 최고 갑부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자산(2천100억달러
【 청년일보 】 미국 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압류 건수 증가로 고스란히 드라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애톰(ATTOM)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는 635건으로 한 달 새 17% 증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률은 97%에 달해 1년 전 대비 압류 건수가 2배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캘리포니아주의 타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의 1월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는 181건으로 전월 대비 72% 급증했다. 보고서는 "2020년 5월 141건에 불과했던 상업용 부동산 압류 건수가 최근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는 금융지원 조치로 감소했던 압류 건수가 이후 꾸준히 증가해 팬데믹 이전 수준 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나아가 팬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사무실 수요가 이전보다 급감한 데다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부담이 많이 늘어난 게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애톰의 롭 바버 최고경영자(CEO)는 "압류 건수 증가는 부동산 시장 상황이 단순히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게 아님을 시사한다"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사업관행 및
【 청년일보 】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약 34년 2개월 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2일 닛케이지수는 전일보다 2.19% 오른 39,09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장 중 한때는 39,156까지 올랐다. 지수가 39,000선을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닛케이지수는 과거 거품 경제 때인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8,957)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8,915)를 단번에 모두 갈아치웠다. 이는 약 34년 2개월 만의 기록 경신이다. 닛케이지수는 올해 들어 16%가량 상승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였다. 일본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영향으로 전개된 엔화 약세로 수출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아울러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온 외국인 자금이 일본 증시에 유입됐다. 또 상장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확대 등 당국의 주주 중시 경영 유도책과 올해 개편된 일본의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등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아울러 일본 증시의 추가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최근 노무라증권은 연말 닛케이지수 전망치를 40,000으로 종전보다 5%가량 올려 제시
【 청년일보 】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붙잡힌 지 11개월 만에 미국으로 송환된다. 2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포베다는 몬테네그로의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권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권씨에 대한 송환 결정은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의 검거 이후 약 11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권씨가 도피 기간을 포함하면 약 22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이에 대해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권씨를 한국 또는 미국 중 어느 곳으로 송환할지 결정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범죄인 송환 절차에서는 법무부 장관이 결정 주체이지만, 권씨가 범죄인 송환 절차에 동의했기 때문에 법원이 송환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권씨의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송환 결정은 법원이 아닌 법무부 장관이 내리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법원은 권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으며, 이에 대한 결정 근거는 공개되지 않닸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JS) 보도에 따르면 법원 대변인은 권씨가 3일 내에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씨가 미국에 인도된다면 중형을
【 청년일보 】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레이팅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6월에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S&P는 21일(현지시간) 낸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현 5.25∼5.5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뒤 연내 총 0.75%포인트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첫 기준금리 인하 후 3분기 중 0.25%포인트, 4분기 중 0.25%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해 총 세 차례 인하에 나설 것으로 S&P는 예상했다. 이는 연내 총 세 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한 연준 자체 전망 중간값과 일치한다. 반면 금리 선물시장은 6월 첫 금리인하 개시 후 연내 총 1%포인트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에 대해선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현재까지 고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향후 몇 달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2024년 경제성장률은 2.4%로 작년 11월 전망치의 1.5%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도 미국 경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