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함과 동시에 러시아 정부와 방산업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위협분석센터(MTAC)는 7일(현지시간) '동아시아발 디지털 위협의 폭과 효과 증대' 보고서에서 중국과 북한의 사이버 작전 동향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MTAC는 "북한의 사이버 작전이 정교해지고 있다"며 "한미일 등 적으로 간주하는 국가 활동에 대한 정보수집, 자국 군사 역량 강화 목적의 타국 군사 역량 정보 수집, 암호화폐 자금 수집 등 3가지로 분류된다"고 전했다. 또한 MTAC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노력을 물질적으로 지원하는 것과 동시에 다수의 북한 해커가 최근 러시아 정부와 방산업을 목표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해당 사례로 올해 3월 북한 해커단체들이 러시아 항공우주연구소를 해킹했고, 러시아 대학 기기에도 침투했으며, 러시아 외교 당국의 이메일 계정에 피싱 메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MTAC는 "북한 해커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집중하는 상황을 러시아 단체들을 상대로 정보를 수집할 기회로 활용하는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MTAC는 북한이 지난
【 청년일보 】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애플 시가총액이 이틀만에 200조원 이상 증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애플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 것은 물론 경쟁업체인 중국의 화웨이가 최신폰을 출시함에 따라 애플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아이폰의 판매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애플의 시가총액이 이틀만에 200조원 이상 날아갔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2.92% 하락한 177.56달러(23만7천1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3.6% 떨어진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한때 3조달러를 넘어섰던 시가총액도 2조7천760달러로 줄어들었다. 이틀 만에 애플의 시총이 1천897억달러(253조원) 증발한 배경에는 중국에서 애플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중앙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업무용으로 아이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아이폰 금지령'은 정부 기관을 넘어 국영 기업과 다른 공공기관으로 더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일부는 직장 내에서만 아이폰
【 청년일보 】 미국 경제가 이번 여름 여행수요가 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평가했다. 연준은 6일(현지시간)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7∼8월 중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한(modest) 성장세를 나타냈다"라고 밝혔다. 베이지북은 미국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관할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동향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다. 보고서는 "관광과 관련한 소비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났다"며 "대부분 조사 대상자는 코로나 이후 나타난 여가 관련 '펜트업' (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의 마지막 단계라고 평가했다"라고 언급했다. 관광을 제외한 다른 소매지출은 필수재가 아닌 품목을 중심으로 둔화세를 지속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빚을 내서 소비하는 미국인이 늘고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캔자스시티 연은은 "소비자들이 저축을 소진한 상태에서 소비를 유지하기 위해 대출에 더욱 의존하고 있다"라고 지역 경제 분위기를 전했다. 7월 들어 신차 판매가 증가했지만 수요 증가에 기인하기 보다는 재고 부족이 완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서는 평가했다. 일자리 증가세는 전국적으
【 청년일보 】 유럽연합(EU)은 6일(현지시간) 거대 플랫폼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 방지 차원에서 특별 규제를 적용할 대상 기업들을 발표했다. 이에 빅테크(거대 정보통신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 법은 불과 6개월 뒤인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데, 위반 시 연간 매출액의 최대 10%, 반복적으로 위반하면 최대 20%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이트키퍼'로 지정된 빅테크는 알파벳, 아마존, 애플, 바이트댄스,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6개사로, 이들이 제공하는 SNS 플랫폼, 앱스토어, 운영체제(OS) 등 총 22개 주요 서비스가 규제 대상이다. MS 검색엔진 빙, 애플의 아이패드 운영체제(OS) 등에 대해서는 추가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향후 규제 대상 서비스가 늘어날 수도 있다. 이들 빅테크는 DMA의 규제를 받게 되면서 5억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EU 지역에서는 최소한 그 동안의 사업 관행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됐다. 폐쇄적인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플랫폼에도 각 사의 문호를 개방해야 하고, 수익창출 수단으로 사용했던 개인정보는 더욱 엄격히 보호해야 한다. 애플의 경우 애플 스토어에서만 내려받을 수 있었던 앱을 경쟁업
【청년일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옛 트위터 '엑스'(X)의 미국 내 매출이 60% 감소했다며 이를 비영리 유대인 단체인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의 탓이라고 지적했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X 계정에 구체적인 비교 시점은 밝히지 않으면서 미국에서의 광고 매출이 여전히 60% 감소했다. ADL이 광고주들에게 X에 광고하지 말도록 압력을 행사하면서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 머스크의 주장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당시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ADL이 트위터와 자신을 "반유대주의자라고 거짓으로 비난하면서 플랫폼을 '죽이려' 해왔다"면서 "비난이 계속되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어 "나는 언론의 자유에 찬성하지만, 모든 종류의 반유대주의에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X는 트위터에서 이름을 바꾼 지 하루 만에 극우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미국 힙합 가수 카녜이 웨스트(예)의 계정을 복구했으며, ADL은 머스크 인수 이후 X에서 극단주의 콘텐츠에 대한 신고가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X가 모두를 위한 공론의 장이 돼야 한다"면서 ADL이 공개적이고 명시적으로
【 청년일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콘서트 영상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가 예매 개시 첫날 343억원 수입을 올렸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최대 영화관 체인 AMC는 1일(현지시간) 스위프트의 미 순회공연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개봉을 앞두고 예매 사이트를 연 전날 하루 동안 총 2천600만 달러(약 343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영화관 측은 AMC의 역대 개봉작 중 하루 최대 예매액 기록이라고 전했다. 영상 티켓은 판매가 시작된 지 3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종전 기록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년)의 1천690만 달러(약 223억원) 기록을 깼다. 미국의 영화 예매사이트 판당고는 '에라스 투어' 상영관 티켓이 올해 개봉작 중 예매 첫날 수입 최고액을 기록했으며, 역대 개봉작 중에서는 10위권 안에 든다고 밝혔다. 판당고의 23년 역사에서 예매 첫날 수입 10위 안에 드는 영화들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등이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영국의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암(arm)에 엔비디아를 비롯해 애플과 삼성전자 등이 투자에 나선다. 암은 손정의 회장의 일본 소프트뱅크가 대주주로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반도체 설계 핵심기술 보유 기업이다. 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암 투자에 참가하는 기업은 엔비디아, 애플, 인텔, 삼성전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AMD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암의 기업가치를 시장 평가 보다 낮은 500억∼550억 달러(약 66조1천억∼72조7천억원)로 제시하고, 이 가치평가 범위 내에서 투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투자 협의를 진행했던 아마존은 투자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암은 지난달 2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다. 이달 중 상장 전망에 무게가 실리며 미 IPO 시장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다. 소식통은 "다른 잠재적 투자자들도 IPO 참여를 위해 투자를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설계 분야 독보적 기술을 자랑하는 암은 삼성전자, 애플, 퀄컴 등이
【 청년일보 】초강력 태풍 '사올라'가 중국 광둥성에 상륙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제9호 태풍 '사올라'가 2일 새벽 중국 광둥성에 상륙한 뒤 초속 45m의 속도로 연안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 중앙기상대는 "사올라가 규모는 작지만, 에너지가 집중돼 있어 초강력 태풍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둥성은 태풍 영향권에 든 위험 지역 46만6천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공공기관과 생산·영업시설이 폐쇄됐으며 열차 4천여 편을 포함한 대중교통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광둥성 선전공항은 전날부터 공항을 폐쇄,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고 광둥성 일대 147개 항로를 운항하는 360여 척의 여객선도 운항을 멈췄다. 중앙기상대는 11호 태풍 '하이쿠이'도 대만 남부 해안을 거쳐 오는 6일 새벽 광둥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계 태세 유지와 피해 방지를 당부했다. 한편 전날 사올라의 접근으로 증시와 학교, 공공기관들이 문을 닫고, 대중교통 운항을 중단했던 홍콩은 이날 사올라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 청년일보 】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한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두 은행을 완전히 통합하는 작업을 2026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3천여명 규모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최고경영자(CEO)는 31일(현지시간) 취리히 본사에서 진행한 경영실적 발표 회견에서 "두 은행 간 사업통합을 지속하면서 100억달러(13조2천억여원) 이상의 비용절감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UBS는 지난 3월 19일 재무적 위기에 처한 CS를 인수한 바 있다. 인수거래에 따른 법적 절차는 지난 6월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CS 운영권이 UBS로 넘어갔지만, CS라는 은행 브랜드는 유지돼 왔다. UBS는 사업부를 정리·통합하고 CS 고객들을 통합은행으로 완전히 옮겨올 때까지 CS 브랜드를 유지할 계획이다. UBS는 CS 브랜드를 완전히 흡수하는 시점을 2026년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르모티 CEO는 이 자리에서 "2026년 말까지 수익 대비 비용 비율을 70% 미만으로 낮추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며 "비용 절감액 100억달러 중 절반은 투자은행 구조조정 및 비핵심 자산 매각에서,
【 청년일보 】 중국 대형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인하한다. 1일 증권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대형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인하한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0bp(1bp=0.01%포인트) 내리고, 2년 만기 20bp, 3년 및 5년 만기는 25bp 낮추기로 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 인하는 지난 6월 인하 이후 3개월 만으로, 이번 예금금리 인하는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전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 은행권 순이자마진은 1.74%로, 6개월 전인 지난해 말 1.91%보다 0.17%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최근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하면서 시중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하가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지난 21일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0.1%포인트 인하해 연 3.45%로 낮췄고,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진 5년 만기 LPR은 연 4.2%로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중국의 경제 침체가 지속하자 지난 6월에도 1년 만기 및 5년 만기 LPR 금리를 각각 0.1%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미국 내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인상을 추진한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오는 10월과 내년 4월부터 온라인 쇼핑을 중심으로 결제 수수료 인상을 계획 중이다. 카드결제 수수료는 가맹점인 판매자가 부담하지만 가격 인상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 컨설팅업체 CMSPI는 이번 수수료 인상으로 카드 가맹점에 추가되는 수수료 부담액은 연간 5억200만달러(약 6천6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신용카드 가맹점은 지난해 비자와 마스터카드 수수료로 930억달러(약 123조원)를 지불했다. 이는 2012년(330억달러)에 비해 10년 만에 3배 수준으로 증가한 규모다. 가맹점주들은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수수료 인상 계획에 부정적이다. 더그 칸토 전미편의점협회 고문은 "많은 사업체가 팬데믹 후 여전히 회복 중이며 고물가와 고금리로 이미 타격을 받은 상태"라며 "카드 수수료를 인상하기엔 시기와 여건이 모두 나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국가 안보 정책에 대한 중국의 오해를 줄이기 위해 수출통제 집행 정보 교환을 위한 상무부 차관급 회의가 29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미국 상무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장관이 왕원타오(Wang Wentao) 중화인민공화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미국의 상업적, 전략적 이익 증진을 위한 합의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시한 양자 간 논의 심화를 이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러몬도 장관은 미국과 중국 간 열린 의사소통 경로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 우선 무역 및 투자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중국에 대한 미국의 상업적 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정부 관료 및 민간 부문 대표가 참여하는 협의 메커니즘인 새로운 상업 문제 실무그룹을 설립하기로 하고, 실무그룹이 매년 2회 차관급 회의를 갖고, 미국이 내년 초에 첫 번째 회의를 주최하기로 합의했다. 그 첫 발로 29일 베이징에서 상무부 차관급 회의가 개최되며, 수출통제 시행과 관련한 정보 교환 플랫폼을 만들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