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4월 10일, 제22대 총선이 진행됐으며, 총 투표율이 67.0%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이자 4년전 21대 총선 투표율(66.2%)보다 0.8%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위원회는 "이번 총선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2천966만 2천313명이 투표했으며, 투표율을 67.0%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으며, 지난 5~6일 사전투표 역시 역대 최고 투표율(31.3%)를 기록했다.
연령별 선거인수를 살펴보면 10대(18, 19세) 2.02%, 20대 13.83%, 30대 14.8%, 40대 17.76%, 50대 19.69%, 60대 17.39%, 70대(70대 이상) 14.50%다. 50대 선거인수가 가장 많으며, 그다음으로 40대, 60대 순으로 선거인수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대 총선 선거인 수도 함께 살펴보면 50대 19.7%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19.0%, 30대 15.9%, 20대 15.5%, 60대 14.7%로 측정됐다.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2대 총선 청년(19세~35세, 39세로 확장 논의)의 투표율은 총 30.65%로, 60대 이상 총 31.89%보다 투표율이 낮음을 알 수 있으며, 21대 총선과 비슷한 투표율을 보여주고 있다.
선거란, 민주주의에서 주권자인 시민이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밝힐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지만, 앞으로 한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투표율이 장년 또는 노년층보다 낮다는 것은 많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2030 유권자 네트워트는 총선 뒤 "총선 과정 중에서 전세사기, 이태원 참사, 채상병 사망건, R&D 연구개발 예산 삭감 등 청년 세대가 현재 겪고 있는 비극과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청년정치인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하고있다.
하지만 국가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 먼저 보여줘야 하는데, 자신의 소리를 낼 수 있는 투표율이 저조다는 것은 아무것도 보여줄 수 없는 일이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청년에게서 나온다'라는 말처럼 한 국가의 사회층에서 각자 맡는 역할이 있다면 정책 의견에 참여하고 정치인들의 잘잘못을 감시해, 투표라는 것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벗어던지고, 미래에 나아갈 방향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표출해야 어디서든 존중받고, 힘 있는 청년 층이라는 것을 나타내어 주권자 스스로의 권리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윤지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