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부터 민간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경우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수준으로 강화된 에너지 기준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동주택의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이하 '친환경주택 건설기준') 개정안 시행에 따른 것이다. 이미 공공부문은 2023년부터 ZEB 5등급 인증이 의무화되어 에너지를 90kWh/m²yr 미만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민간 공동주택도 관련 기준 개정을 통해 이와 비슷한 수준인 100kWh/m²yr 미만으로 에너지 기준을 상향 조정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민간 사업주체는 신축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기준 또는 시방기준 중 하나를 선택하여 ZEB 5등급 수준의 에너지 성능을 충족해야 한다. 성능기준으는 기존 120kWh/m²yr 미만에서 약 16.7% 향상된 '100kWh/m²yr 미만'으로 강화되며, 시방기준으로는 성능기준과 유사한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항목별 에너지 성능 기준이 강화된다. 구체적으로 창의 단열 등급 및 강재문의 기밀성능 등급은 각각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되었으며, 단위 면적당 조명밀도는 8W/m² 이하에서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입찰을 위한 입찰보증금 현금분 150억원을 입찰 마감 하루전인 18일 납부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반포4동 서래마을 강남원효성빌라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뉴욕 트럼프월드와 한남더힐에 이은 럭셔리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주택명가로 인정받은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입찰 참여를 계기로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앞으로 예정된 설계·사업 조건 제안서 제출과 조합원 설명회 등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 조건을 기반으로 조합원들에게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제안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대한 당사의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경쟁사 중 가장 먼저 사업 참여를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며 “입찰마감일인 이달 19일 전례가 없는 강남 재건축 사업에서 최고의 사업 조건을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최근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바뀌면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사측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2021년 ‘A+안정적’ ▲2021~2025년 6월 ‘A+부정적’ ▲2025년 6월부터 ‘A안정적’ 등으로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조정됐다. 신용등급 조정은 시장 예측 범주 내에서 이뤄진 단순한 기술적 조정으로 인식되며 과거 시장환경 악화에 대한 후행적 평가로 추정된다. 지난 2년간 조정된 등급으로 재무조달이 이뤄졌기 때문에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며, 이번 조정이 ‘불확실성 해소’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 재무상태는 지난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롯데건설의 2024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부채비율은 2022년말 265%에서 2024년말 196%로 감소했으며, 차입금 의존도 역시 40%에서 24%로 줄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도 2022년말 6조8천억원에서 2024년말 3조6천억원으로 2년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PF 유동화 증권 매입펀드 조성으로 차입 구조가 장기화되면서 재무 안정성도 높아졌다. 한국기업평가 관계자는 “롯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의 열기가 경매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감정가를 훌쩍 넘는 가격에 아파트가 낙찰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를 피하려는 투자 수요에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실수요까지 가세한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 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들어 불과 16일 간 서울 아파트 경매에서 매각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 100%를 넘긴 사례는 24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1~5월 월평균(25.4건)에 육박하는 수치로 6월 말까지 경매가 남은 점을 고려하면 이달 수치는 역대급을 기록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11일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전용 106㎡는 감정가(31억 5천만 원)보다 10억 원 이상 높은 42억 1천여만 원에 낙찰돼 133.8%의 매각가율을 보였다. 용산구 이촌동 강촌아파트(122.8%),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120.9%) 등도 감정가 대비 수억 원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주목할 점은 이러한 경매시장의 열기가 강남·용산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을 넘어 서울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동작구 대방동, 동대문구 휘경동 등 비강남권에서도 매각가율이 100
【 청년일보 】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으로 주춤했던 주택 매매 심리가 한 달 만에 다시 살아났다. 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3.0으로 전월 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이 강남 3구와 용산 전역으로 확대 지정되기 전인 3월(114.3)과 유사한 수준이다. 앞서 4월에는 해당 조치의 영향으로 전국 지수가 108.7까지 떨어졌지만, 한 달 만에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5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1.5로,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도 5.4포인트 오른 113.6을 기록했으며, 지방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06.2로 집계돼 한 달 새 2.0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외 지역 중에서는 경남(6.1포인트↑), 광주(5.7포인트↑) 등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세종은 24.4포인트 급락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대선 기간 중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과열됐던 세종 부동산시장은, 새 정부가 청와대 이전을 추진하며 기대감이 꺾인 것으로 분
【 청년일보 】 삼성E&A가 오는 20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GEC(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삼성E&A 테크 포럼(SAMSUNG E&A Tech Forum)'을 열고 미래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사우디아람코(Aramco), 엑슨모빌(ExxonMobil), 페트로나스(Petronas) 등 글로벌 발주처를 비롯해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지다라(Gidara), 넬(Nel), 카본 클린(Carbon Clean),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등 에너지 분야 글로벌 파트너사와 국내외 협력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Weaving Technology Threads Delivering Excellence)’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에너지 전환, 친환경, 혁신 기술, 금융 등 각분야 전문가들의 기술 솔루션 발표와 패널 토론,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다. 남궁 홍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삼성E&A의 미래 기술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집값이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를 중심으로 상승폭을 키우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내달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집값 상승세가 서울 강북권 일부 지역으로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8% 상승하며 전월(0.25%)보다 오름폭이 0.13%포인트 커졌다. 특히 아파트 매매가격이 0.54% 올라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 3구는 여전히 상승세의 중심에 있었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을 중심으로 0.95% 상승했고,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0.92%,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중심으로 0.84% 올랐다. 이외에도 양천구(0.66%)는 목동·신정동, 강동구(0.61%)는 고덕·명일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강북권 역시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관측됐다. 성동구(0.65%)는 금호·성수동 주요 단지, 용산구(0.62%)는 이촌·산천동, 마포구(0.62%)는 아현·염리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고, 종로구(0.28%)도 평동·충신동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전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에도 여전히 건설현장에서 대형 사고가 잇따르며 건설업이 광업에 이어 두 번째로 사고사망자 비율이 높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건설업 사고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건설업의 사고사망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사망자 비율)은 0.43퍼밀리아드(만분율, 이하 단위 동일)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광업이 1.13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업(0.43)에 이어 운수·창고·통신업(0.25), 임업(0.20),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0.1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0.10)은 산업 전체 평균(0.10) 수준이었고 금융 및 보험업 등은 사고사망만인율이 0.00으로 가장 안전한 업종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건설업 사고사망만인율을 살펴보면 2021년 1분기 0.56을 기록한 후 2023년 1분기 0.40까지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지난해 1분기 0.43으로 다시 상승한 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2월 부산 기장군 건설현장 화재 사고(사망자 6명)와 경기 안성시 서울-세종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사망 4명) 등 대형 인명 사고가 발생한 것이 올 1분
【 청년일보 】 서울에서 강남 3구·용산구 외에도 아파트값이 '미친 집값'으로 불린 2020∼2021년 급등기 당시 고점을 넘어서는 지역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 집값 상승세는 '한강 벨트'(마포·성동·강동·광진·동작·성동·영등포)를 따라 확산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선 과천 아파트값이 전고점을 회복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서초·송파·마포·용산·성동·양천 7개 구 아파트값이 매주 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7개 구 중 가장 최근 전고점을 돌파한 지역은 마포다. 5월 넷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01.4를 기록하며 2022년 1월의 전고점(101.29)을 넘어섰다. 양천구는 마포구보다 조금 앞선 5월 둘째 주(100.83)에 전고점(100.73·2022년 1월)을 돌파했다. 강남 3구와 성동구 아파트값은 '불장'이던 작년 여름 이미 전고점을 회복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용산구 역시 지난해 10월 전고점을 넘어섰다. 이들 지역은 여러 채를 사기보다는 좋은 아파트 한 채에 집중하는 '똘똘한 한 채'가 주목받으며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 곳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에도 서울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
【 청년일보 】 삼성물산은 국내 최초로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을 개발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발한 이 신기술은 공동주택 수직 증축 리모델링에 특화된 혁신적인 건설 공법으로 공된 말뚝 외에 보조 말뚝을 추가로 설치하고 압력을 가해 건물의 기초를 보강하는 기술이다.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말뚝과 보강 말뚝에 전달되는 하중을 정밀하게 검토하는 것이 구조물 안전성 확보에 핵심적인 요소다. 기존 선재하 말뚝 시공 방식은 수동 제어의 한계로 건물 전체의 보강 말뚝에 동시에 압력을 가하는 공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삼성물산이 새롭게 개발한 공법은 자동제어장치를 활용해 말뚝에 가해지는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켰고, 모든 보강 말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모든 제어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구조물의 하중이 말뚝에 전달되는 힘을 정량화된 데이터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이 기술로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기술적 난제였던 말뚝 기초 하중 분담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기초보강 전문기업인 고려이엔시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지난해 지반공학회 기술 인증 획득과 국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남권을 넘어 강북 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새 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규제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3~5월)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 이상 오른 지역은 서울·경기에서 총 14곳에 달했다. 경기 과천이 4.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울 강남(3.83%), 서초(3.49%), 송파(3.45%) 등 강남 3구 외에도 성동(2.86%), 양천(2.33%), 마포(2.30%), 용산(2.16%) 등 강북 주요 지역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부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위한 기준으로 삼는 물가 대비 집값 상승률(1.31.5배)을 고려하면, 이들 지역은 규제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올해 35월간 서울과 경기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각각 0.64%, 0.65%에 그쳤다. 정부는 이미 지난달 부동산시장 점검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필요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필수 요건을 충족한다고 해서 무조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는 것은 아니다. 청약 경쟁률, 분양권 전매거래량 등 선
【 청년일보 】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주우정)이 임직원의 정신건강 증진과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사내상담실'을 개설한 가운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본사에 개설된 사내상담실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전문 심리상담사가 상주해 뇌파 스트레스 분석, 직장인 마음 검진, 정서 및 심리 상태 검사 등 다양한 정신건강 검사를 제공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심리상담과 치유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본사 방문이 어려운 임직원을 위한 '힐링(Healing)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사업장 임직원은 전국 1천700여 개 제휴 심리상담센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임직원의 배우자와 자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되며, 긴급 상담은 연중무휴 24시간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해외 근무자나 대면 상담에 부담을 느끼는 임직원을 위해 전화, 화상통화, 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상담 방식도 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그램들이 임직원이 정신건강 문제를 숨기거나 회피하지 않고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