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동빈 롯데 회장이 현재 그룹이 놓인 어려움을 타파하고 대혁신의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9일 열린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각 계열사 대표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그룹이 가진 자산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으로 활용하며 지금의 난관을 돌파하자고 역설한 것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는 그룹 역사상 가장 힘들었던 한 해"라면서 "빠른 시간 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유형자산 매각, 자산 재평가 등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위기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의 근본 원인은 외부환경이 아닌 우리 핵심사업의 경쟁력 저하"라면서 "지금 쇄신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CEO들에게 과거 그룹의 성장을 이끈 헤리티지가 있는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모델을 재정의하고 사업조정을 시도해 달라고 촉구했다. 신 회장은 그룹의 본질적인 쇄신을 위해 CEO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올해의 경영 방침으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은 친환경 교육공간 조성 사회공헌활동인 '맑은학교 만들기'의 4차년도 지원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에 교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지원해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맑은학교에 선정되면 약 1억원 상당의 친환경 시설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서울 양화초, 인천 석정초, 대전 진잠초, 대구 신흥초, 광주 금당초, 통영 용남초 등 6곳이다. 이로써 한화는 최근 4년간 전국 21개 초등학교, 633개 학급, 약 1만5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교육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선정 심사는 환경공학 교수와 현직 교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자문단이 학교 주변 환경, 학교 관심도,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진행했다. 특히 고속도로나 산업단지 주변 등 미세먼지가 많이 날아드는 학교가 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부터는 친환경 휴게 공간 '맑은 쉼,터' 조성도 추가했다. 선정된 학교들은 겨울방학 동안 공사를 마치고 올해 새 학기부터 학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는 친환경 교육 공간 조성 이상의 의의를 가지고 있고 올해 추가된 친환경 휴
【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한 나만의 아트 갤러리 경험을 소개해 아트 TV 리더십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전시장에 'Home for Arts'존을 마련해 ▲Micro LED ▲Neo QLED 8K ▲Neo QLED ▲더 프레임 등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아트바젤의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올해부터 더 프레임을 넘어 Neo QLED 및 QLED 모델로 확장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아트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론칭하고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아트 경험을 선사해왔다. 삼성 아트 스토어 구독자들은 삼성 TV를 통해 사진, 일러스트 작품부터 유명 미술관 및 갤러리가 소장한 작품 약 3천점을 4K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매월 다채로운 큐레이션 작품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을 예술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더 프레임의 '아트
【 청년일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최근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요구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SK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그동안은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의 개발 속도보다 조금 뒤처져 있어서 상대편(엔비디아)의 요구가 더 빨리 개발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최근에는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조금 넘고 있다 이런 정도의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약간의 역전 형태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면서 "언제 가서 뒤집힐지 모르지만 헤드 투 헤드로 서로 개발 속도를 더 빨리 하는 것을 하고 있다는 게 HBM에 나온 전체 얘기였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개발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해 온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월 HBM 5세대인 HBM3E 8단을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같은해 10월에는 HBM3E 12단 제품을
【 청년일보 】 롯데는 9일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롯데는 그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평가하고 재무·HR 등 경영 전반에 대한 전략을 논의한다. 신 회장은 회의에 참석한 각 계열사 CEO들에게 그룹 경영 방침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지난 2일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경제 상황이 그 어느때보다 어려워 혁신 없이는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올 한 해 더욱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VCM에 앞서 그룹 내 AI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AI 과제 쇼케이스'를 선보인다. 'AI 과제 쇼케이스'에서는 롯데이노베이트, 대홍기획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해 AI 우수 활용 사례들을 소개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이멤버(Aimember)를 활용한 회의록과 보고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집사 로봇 '볼리'(Ballie)를 오는 5~6월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용 사장은 "우선 한국과 미국에서 올해 5∼6월 중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가격은 현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4' 당시 콘퍼런스에서 최초로 실물이 공개된 볼리는 노란 공 모양의 AI 로봇이다. 일상 속 크고 작은 귀찮음과 불편함을 해소해 주며 자율 주행을 통해 사용자가 부르면 오고,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음성으로 명령을 수행한다. 용 사장과 자리를 함께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중국 TCL 등이 볼리와 비슷한 AI 로봇을 들고나온 데 대해 "볼리 2, 3세대가 더 진화해 빠른 속도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앞서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볼리의 판매 방식으로 '구독'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 부회장은 "볼리도 구독 대상에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부회장은 로봇 사업에 대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테슬라 등
【 청년일보 】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제품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서, 제품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 있게 맞춰주는 '홈 AI'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홈 AI'는 10년 이상 축적해 온 스마트 홈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고객 관점에서 더욱 고도화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2025에서 AI 기술과 스마트싱스로 연결성을 강화하고, 다양해진 주거 형태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할 수 있는 '홈 AI'를 선보였다. 한 부회장은 제품간 연결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해킹 등 우려에 대해 "'홈 AI'를 구현하는데 있어 보안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제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다중 보안 시스템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로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 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 위협이
【 청년일보 】 지난해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천582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AI 기술에 대한 수요 및 반도체 기업들의 효과적인 재고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액 증가를 이뤘다. 삼성전자 매출액은 AI 및 서버 메모리 수요로 전년 동기보다 18% 늘며 매출액 기준 반도체 시장 세계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 94%, 93%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AI 및 고성능 컴퓨팅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확보한 엔비디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94% 급증했다. 3분기 시장 점유율은 1위 삼성전자(12.9%)에 이어 2위 SK하이닉스(8.5%), 3위 퀄컴(5.5%), 4위 인텔(5%), 5위
【 청년일보 】 LG전자가 여러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매출이 87조7천442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조4천304억원으로 전년보다 6.1% 감소했다. 지난 4년간 LG전자 연결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10%를 넘어선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는 가전구독이나 D2C(소비자직접판매)와 같은 사업방식의 변화가 주력사업의 한계를 돌파하는 원동력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면서 "B2B(기업간거래) 사업의 성장 또한 지속되며 전사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특히 지난해 하반기 들어 예상치 못한 글로벌 해상운임 급등이나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재고 건전화 차원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발생하며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줬지만, 연간 전사 경영실적으로 보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질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2조7천775억원, 영업이익 1천461
【 청년일보 】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트럼프 취임식과 당일 저녁에 열릴 무도회에 모두 참석한다. 무도회에는 트럼프 부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인사 중에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은 정 회장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도회에 참석하려면 당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 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와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말에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나흘가량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정 회장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 식사를 함께한 것은 물론 10∼15분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도 한미친선협회 추천으로 초청받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주말 출국한다. 우 회장은 한미동맹재단 고문으로 한미 교류 활동을 지원해왔다.
【 청년일보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해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황 CEO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퐁텐블루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의 HBM은 현재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황 CEO는 삼성의 HBM 테스트 진행 상황에 대해 "새로운 설계가 필요하지만, 삼성은 매우 빠르게 일하고 있고 헌신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사용한 HBM 메모리가 삼성의 제품이었음을 언급하며 "삼성은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고성능 메모리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 중인 반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다. 황 CEO는 "한국은 일을 서두르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긍정적이다"라며 "테스트가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 CEO는 전날 발표된 엔비디아의 최신 GPU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가 사용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왜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은 지난해 2만2천여명의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자녀학자금, 출산지원금, 입학축하금, 추가 건강검진, 경조사 등 7대 복지 지원을 위해 60억원을 투입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된 복지혜택은 해마다 늘어 2023년에는 66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누적 금액은 550억원에 달한다. 택배기사는 대리점과 계약하는 개인사업자 신분이기 때문에 회사가 복지 혜택을 부여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은 택배 종사자 상생과 대국민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2년 학자금 지원제도를 전격 도입했으며 이후 복지 항목을 지속 확대해 왔다. 수혜자 역시 복지제도 도입 첫해 1천300명에서 지난해 2만2천여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 2012년은 대한통운이 CJ그룹에 인수된 해다.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복지는 자녀 학자금 지원을 비롯해 추가 건강검진, 입학축하금, 출산지원금, 경조지원, 명절선물, 생일선물 등 7개 항목이다. 특히 최근 도입된 출산지원금, 입학축하금 등은 정부의 저출생 대책과 연계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혜택 규모도 크고 호응도 좋은 자녀 학자금의 경우 5년차 이상 택배기사 자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