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세사기 피해자가 수만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현행 전세제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등이 주최한 '전세제도 개선 정책토론회-반환보증보험제도를 중심으로'가 2일 국회의원회원 제5간담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염태영·박정현·손명수의원과 조정흔 경실련 토지주택위원장을 비롯해 토론을 맡은 이철빈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 문윤상 KDI 연구위원, 장석호 공인중개사, 강희창 전국비아파트총연맹 회장, 이현석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 개인보증처 팀장, 정수호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주택기금과장 등이 참석해 전세제도 개편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염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전세사기의 광풍이 주거 약자들과 부동산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전세제도가 더 큰 문제를 초래하기 전에 정부와 국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를 맡은 조정흔 경실련 토지주택위원장은 "얼마전 국회를 통과한 전세사기특별법은 피해구제 방안이지 전세제도가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보긴 어렵다"며 "민간
【 청년일보 】 정부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논의·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3년간 공사비가 30% 이상 급등하면서 재건축·재개발 추진 지연 등 국민주거 불안이 가중되고, 건설시장 활력이 떨어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최근 3년간 연평균 8.5%였던 공사비 상승률을 오는 2026년까지 2% 내외로 최대한 안정화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장기추세선(2000~2020년간 연평균 4% 내외 증가)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비 안정화를 통해 건설시장 활력을 제고함으로써 내년 건설수주액 200조원 돌파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사비 인상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던 자재비, 인건비, 공공조달의 공사비 3대 안정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먼저, 건설업계의 공정경쟁 질서 확립을 위해 범부처 건설분야 불법·불공정행위 점검반을 이달부터 6개월간 한시 특별운영하며, 불법·불공정행위를 상시 신고받을 수 있는 신고센터도 설치·운영한다. 특히, 가격추이, 시장구조 등을 감안하여 주요 자재·건설기계 분야를 우선 집중점검해 나가는 한편, 시멘트 등 주요 자재가 수요자, 공급자 간
【 청년일보 】 무주택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입주민 가운데 300명 이상이 벤틀리와 BMW 등 고가 자동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아파트 주차장에 자격 기준을 상회하는 고가 차량이 주차된 모습이 논란이 되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최근 재계약 기준을 강화했으나 제도적 허점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LH 임대주택 입주민 가운데 311명이 입주 및 재계약 자격 기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35명은 수입차를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별로 BMW가 50대로 가장 많았으며, 메르세데스-벤츠 38대, 테슬라 9대, 아우디 9대, 포르쉐 5대 등이었다. 또 BMW iX xDrive50(9천800만원, 2022년식), 벤츠 S650(8천700만원, 2018년식), 카이엔 쿠페(7천800만원, 2022년식), 레인지로버(6천300만원, 2021년식), 볼보 XC90(6천200만원, 2023년식)에 이어 벤틀리 컨티넨탈 GT(4천600만원, 2014년식) 등이 입주자 보유 차량 명단에 포함됐다. 고가 국산차로는 제네시스 모델이
【 청년일보 】 대구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수가 3개월만에 증가세를 멈추고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의 무덤으로 지목되며 장기간 주택경기 침체를 겪어왔던 대구시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달 1천가구 이상 대단지의 청약이 예정돼 분양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월별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9천533호였던 대구의 미분양 규모는 6월 9천738호, 7월 1만70건으로 증가했지만, 8월말 기준 9천410건으로 전월대비 6.6%(660가구)감소하며 3개월만에 증가세가 멈췄다. 지난 7월 돌파한 '미분양 1만 가구의 벽'을 한달만에 깨트린 것으로, 2022년 7월 이후 최대 물량을 기록했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역시 1천640가구로 전월(1천778가구) 대비 138가구(7.8%) 줄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020년 말 대구의 미분양 규모는 280가구에 불과했으나 1년 후인 2021년 2천가구에 육박한 1천977가구를 기록했고 이듬해인 2022년엔 1만3천445가구를 기록했다. 앞서 미분양 상황이 악화되자 대구시는 지역 내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 총력전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 청년일보 】 4분기 첫 시작을 알리는 10월에 주요 건설사들이 일제히 분양 물량을 내놓으며 청약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일 부동산인포 등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시공능력평가 10위 내 건설사가 전국에서 분양하는 물량은 1만7천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까지 월평균 분양 물량이 7천156가구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단기간에 많은 물량이 집중된 셈이다. 아울러 직방에 따르면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에 3만8천55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작년 동기 3만1천525가구 대비 21% 증가한 규모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5천249가구, 지방 1만2천806가구가 각각 공급되는데 이 중 경기도가 1만7천68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은 2천950가구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과 서울 주요 입지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적잖은 관심을 받을것으로 예측된다. GS건설은 서울 강남 접근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도 과천에 오는 2일 '프레스티어자이'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프레스티어자이는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천445가구의 대
【 청년일보 】 경동나비엔이 '2024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보일러 부문에서 통산 12회, 11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KMAC)가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는 국내 최초의 고객만족도 조사로, 소비자가 직접 기업에 대한 만족도와 제품 재구입 의향 등을 평가한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친환경·고효율의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하며 난방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지난 2022년에는 온수 기능이 대폭 강화된 보일러 '나비엔 콘덴싱 ON AI'로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난방'에서 '온수'로 바꾸며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고 있다. '나비엔 콘덴싱 ON AI'의 대표적인 기능은 '온수레디 시스템'으로, 퀵버튼을 누르면 기존 보일러 대비 93%나 단축된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집안 여러 곳에서 온수를 사용해도 일정한 온도의 온수를 끊김 없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에 AI 기술도 접목했다. 대표적인 기능은 '빠른온수 스마트운전'으로, AI가 최근 7일 동안 사용자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온수 주사용 시간에 미리 온수를 준비한 뒤 빠르게 공급한
【 청년일보 】 철근 누락 및 부실공사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최초로 빌딩정보모델(BIM) 기반 스마트 철근공사 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30일 철근공사관리 플랫폼 '스마트체커'의 1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아파트 시공 현장 적용을 통한 효과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체커 플랫폼은 BIM(빌딩정보모델) 기술을 기반으로 시공 품질을 향상하고 철근조립 시 발생할 수 있는 인적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9월 국내 BIM 솔루션 개발 IT기업인 창소프트아이앤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철근공사 관리에 BIM 기술을 연계하는데 성공했다. 스마트체커을 활용하면 철근의 배치 및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철근샵 도면부터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진다. 공사 진행 중에도 누락, 오시공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유한다. 스마트체커 시스템은 ▶1단계 철근샵 도면의 정확성 검토 ▶2단계 철근 시공 사진 분석을 통한 오시공 여부 파악 ▶3단계 AI기반의 현장 사진분석 등 단계별 체킹시스템을 통해
【 청년일보 】 DL이앤씨는 최근 개체수 급감 문제를 겪고 있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국내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해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한 것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이다. 꿀벌은 인류 생존과 직결된 곤충이다.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 활동을 통해 생산된다. 하지만 지구온난화와 살충제 오염, 도시화 등에 따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하며 생태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DL이앤씨는 꿀벌 생태계 회복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5월 수도권의 한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DL이앤씨는 전 현장 직원의 환경 보호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왕벌 '봉순이' 캐릭터를 제작했다. 친근한 이미지의 봉순이 캐릭터를 현장 내 폐기물처리소와 분리수거장, 세륜장 등에 부착하고 '봉순이를 지키기 위해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약 4개월간 도심 양봉장을 운영한 DL이앤씨 현장 직원들은 이달 초 약 11kg의 자연 벌꿀을 직접 채밀(꿀 뜨기)했다. 이렇게 모은 꿀은 한여름 무더위를
【 청년일보 】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에 들어서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아파트 견본주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30일 롯데건설은 지난 27일 개관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견본주택에 오픈 후 3일간 1만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견본주택 개관전부터 외부 대기줄이 형성됐고, 내부도 사람들로 붐볐다. 의정부시, 양주시는 물론 서울 전월세 고객들의 방문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견본주택에는 84㎡A, 84㎡C, 102㎡ 타입 유니트가 마련됐다. 4Bay(베이) 판상형 위주의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도 뛰어나며, 전 세대 지하 세대 창고 및 최대 3개의 팬트리(일부타입)을 선보여 수납 공간을 극대화 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스크린골프장, 멀티스포츠룸, 스터디룸, 독서실, 북카페, 1인 독서실(남·여), 키즈룸, 코인세탁실 등을 비롯해 시니어클럽,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등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이 마련된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산 26-19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 별 분양 세대수는 ▲84㎡A 212세대 ▲84㎡B 109세
【 청년일보 】 아파트 층간소음 개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에 지원 신청이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에 비해 높은 대출 금리 탓에 수요가 없는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에 작년 40억원, 올해 1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지원 건수는 '0'으로 나타났다. '층간소음 개선 리모델링'은 아파트를 리모델링할 때 층간소음이 저감되는 고성능 바닥구조(1·2등급)를 사용하면 조합에 리모델링 비용 일부를 융자해주는 사업이다. 전용면적 85㎡ 주택을 대상으로 가구당 대출한도를 최대 500만원, 연 4.0% 금리를 적용했다. 그러나 주택에 근저당권을 설정하는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임에도 대출 금리가 시중은행 담보 대출과 비교해 높은 편이라 융자 지원을 신청하는 주체가 아무도 없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이미 2023년 예산안을 분석하며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시행하는 건설사들은 대체로 기업 신용도가 우수하고 매출액 규모가 큰 상위 종합건설사업자라 거래 은행과의 대출 조건이 층간소음 개선 리모델링 사업보다
【 청년일보 】 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악성 미분양 주택규모가 13개월 연속 증가하며 3년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8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7만1천822가구) 대비 5.9% 감소한 6만7천550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되살아나자 미분양이 7∼8월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이 1만2천616가구로 한 달 새 9.8%(1천373가구) 줄었고, 지방은 5만4천934가구로 5.0%(2천899가구) 감소했다. 반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1만6천461가구로, 전월보다 2.6%(423가구) 늘었다. 13개월 연속 증가세다. 악성 미분양 주택은 지난 2020년 9월(1만6천883가구)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다. 특히 수도권 악성 미분양은 2천821가구로 전월보다 2.7% 줄었지만 지방에선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전남의 악성 미분양이 2천549가구로 가장 많고, 경남과 경기가 각각 1천730가구로 뒤를 잇는다. 대구 악성 미분양은 전월보다 7.8%(138가구) 줄어든 1천640가구 수준이다.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 청년일보 】 앞으로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도 아파트를 지은 지 30년이 넘었다면 재건축 착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가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한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위한 법안이 여야 합의로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지난 25일 청약통장을 보유한 국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올해 발표한 개선사항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분당, 평촌 등 일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초보다 수억원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사업성이 높은 지역들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 착수…"사업기간 3년 단축" 국회 국토위는 지난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 개정안을 의결. 개정안에는 안전진단 명칭을 '재건축진단'으로 변경하고, 재건축진단의 실시 기한을 사업시행계획인가 전까지로 완화하는 내용이 담김.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다른 재건축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 속도를 높인 게 개정안의 핵심. 지금은 아파트를 재건축하려면 먼저 안전진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