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하나증권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州)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에서 일어난 불법체류자 단속과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자동차 및 이차전지 종목이 받을 타격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송선재·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사태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LG에너지솔루션 4개 종목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이번에 비자 이슈가 발생한 공장은 당초 올해 말 가동 계획이었으나 전기차 수요 둔화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부 정책 변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강화 기조 등으로 가동 시점이 이미 내년 하반기로 늦춰진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하나증권은 내년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전망치에 수요 둔화로 인한 현대차 조인트 벤처(JV) 가동 연기 리스크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 즉 해당 공장이 내년 실적에 기여하는 부분이 없다는 것을 이미 반영한 상태"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사태가 2027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기 때문에 향후 실적 추정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할 이슈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종목들에 대해서도 "해당 공장의 양산 목표가 내년 하반기로
【 청년일보 】 신한투자증권은 9일 "최근 금 가격 급등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올해 말 온스당 4천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하건형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금 가격 상승 동인으로 약달러와 금리 인하 기대로 거론된다"며 "이런 점이 금 가격 상승에 일조하긴 했으나 지배적 요인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지난 2∼4일 금 가격 랠리에는 약달러가 동반됐으나 8일 이후 달러화 약세가 주춤한 상황이다. 금리 인하 기대 역시 최근 고조되긴 했지만, 지난 5∼6월 관세 충격으로 발생한 금리 인하 기대 수준과 유사하다는 것이 하 연구원의 설명이다. 하 연구원은 금 가격 강세에는 구조적 상승 원인이 자리한다고 봤다. 그는 "먼저 세계 분절화 심화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 매수에 나섰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각국 중앙은행은 2010년대 중후반에 비해 금 매수 규모를 늘렸다"고 전했다. 또 작년에 비해 순증 폭은 감소했지만, 올해는 금의 신규 매수 주체로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했다고 부연했다. 하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의 인위적 저금리 유도로 대표되는 금융억압 정책으로 재정건전성 우려와 물가 우려가 커지면서
【 청년일보 】 최근 4년간 온라인 비대면 채널을 통한 불법 식·의약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특히 마약류 불법 거래가 3년 새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국민의힘)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불법 판매 적발 건수는 지난 2021년 5만8천782건에서 지난해 9만6천726건으로 64.6% 급증했다. 올해도 7월까지 이미 5만2천565건이 적발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식품이 매년 1만5천건 안팎으로 꾸준히 적발됐으며, 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화장품도 불법 유통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마약류 불법 판매였다. 지난 2021년 6천167건이었던 적발 건수는 지난해 4만9천786건으로 무려 8.1배 급증했다. 온라인을 통한 불법 마약 거래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의약품 불법 판매에 대한 행정 처분과 수사 의뢰가 이어졌지만 실효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불법 판매 적발 건수가 9만6천건을 넘었지만 실제 행정처분은 0.6% 수준인 548건에 불과했다. 다만 마약류 관련 수사 의뢰는 2021
【 청년일보 】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VIP 전용 플랫폼 '더 쇼케이스'를 통해 희소성 높은 일본 프리미엄 위스키를 단독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더 쇼케이스는 지난해 11월 문을 연 VIP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앞서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신차 '폴스타4', 글로벌 스포츠의 결승전 VIP 티켓, 세계적으로 희귀한 '컬러 다이아몬드'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위스키는 산토리 위스키의 고숙성 제품으로, 패키지 판매된다. 시그니처 패키지는 야마자키 12년과 18년 2종, 프레스티지 패키지는 하쿠슈 12년, 야마자키 18년, 히비키 21년 3종으로 구성됐고 최상위 라인업인 마스터 패키지는 하쿠슈 18년, 야마자키 25년, 히비키 30년 3종이다. 패키지에는 위스키별 전용잔과 산토리 코리아의 공식 앰배서더가 주최하는 위스크 스페셜 클래스 참여권이, 프레스티지 패키지에는 신세계와 산토리가 협업한 가방 형태의 위스키 케이스가 각각 포함된다. 마스터 패키지 구매 고객은 일본 최초의 몰트위스키 증류소인 '야마자키 증류소'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동반 1인과 함께 할 수 있고 항공료와 특급호텔 숙박이 모두 포함돼 있다. 또 한정
【 청년일보 】 삼성화재는 계절별 발생하기 쉬운 위험을 집중 보장하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보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고객이 계절마다 한 번만 가입하면 해당 계절 종료시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미니보험 상품이다.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담보만을 담은 실속형 구조다. 계절별로 발생하기 쉬운 위험에 대해 번거로운 가입 절차 없이 계절 단위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계절 구간은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로 구분된다. 각 구간에는 계절별로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 맞춘 보장이 마련됐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많은 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물놀이와 여행이 많은 여름에는 장염, 식중독, 열사병 등을 보장한다. 보험료는 40세 남성 기준 ▲봄 4천230원 ▲여름 7천730원 ▲가을 7천720원 ▲겨울 1만1천410원으로 산정된다. 여기에 청약일 기준 직전 1년 내 가입 이력이 있는 고객은 재가입 시 5%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계절마다 다른 위험이 존재하지만, 고객들이 이를 모두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번 상품은 간편한 가입으
【 청년일보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통산 4주째 1위를 기록했다. 빌보드는 8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와 사브리나 카펜터의 신곡 '티어스'(Tears)를 제치고 정상을 지켰다고 밝혔다. '골든'은 '핫 100'에 81위로 처음 진입해 이번 주까지 23위, 6위, 4위, 2위, 2위, 1위, 2위, 1위, 1위, 1위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차트에 머물렀다. '핫 100'에서 비연속 4주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 2020년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기록한 3주 1위 기록을 앞질렀다. '골든'보다 '핫 100'에서 장기간 1위를 차지한 K팝 장르 노래는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10주)뿐이다. 빌보드 '핫 100'은 미국 스트리밍 데이터, 라디오 방송 점수(에어플레이), 판매량 데이터를 종합해 순위를 집계한다. '골든'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 대비 2% 하락한 3천450만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라디오 방송 점수는 13% 증가한 2천
【 청년일보 】 풀무원이 올 2분기 국내 시장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식품제조유통 부문이 실적을 이끌었고, 나또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반으로 생산능력(CAPA) 확충에 나서며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했다. 해외에서는 미국과 일본 시장의 부진이 다소 아쉬웠지만, 중국에서의 고성장이 두드러지면서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전략을 통해 글로벌 균형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 풀무원, 2분기 매출·이익 동반 성장…국내 사업 호조 견인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풀무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천391억원, 영업이익은 1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6.1%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식품제조유통부문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6.1%, 영업이익은 87.1% 증가했다. 식품서비스유통부문은 대형 사업장 및 사업체 등 단체급식의 성장과 공항 라운지를 포함한 컨세션(위탁운영)·휴게소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9.5% 늘었다. 여름철 수요가 집중된 냉모밀·냉면 등
【 청년일보 】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계 이커머스(이하 C커머스)가 품질 논란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물가로 인한 불황형 소비 확대가 C커머스 선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커머스는 지난 2023년 하반기 진출 이후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예상을 뒤집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진출 초기에는 C커머스 성장세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뒤 정체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그러나 최근 대내외적 경제 상황으로 인해 이와 같은 예상은 빗나갔다"고 언급했다. 실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8월 기준 알리익스프레스를 새로 설치한 사용자는 37만명에 달했다. 테무는 이보다 많은 97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테무에서 오가는 결제액이 급격히 늘었다. 2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작년 테무에서 사용된 결제 추정액은 약 6천200억원이었다. 이는 2023년에 사용된 금액(약 311억원) 대비 1천893% 급증한 수치다. 업계는 이
【 청년일보 】 여신금융협회장의 임기가 한 달을 남겨놓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선출 절차를 앞둔 가운데 민관 및 학계에서 여러 후보자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여신업계에서는 차기 협회장으로서 새 정부에 업계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줄 수 있는 인사가 선출되기를 기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오는 10월 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서는 현재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여신금융협회에서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 일정이 조율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통상 여신금융협회장 선출 절차에는 길게는 2개월, 그보다 짧아도 최소 1개월이 소요된다. 현 협회장 임기 만료가 한 달 남은 시점에도 아직 본격적인 선출 절차가 개시되고 있지 않은 배경에는 이달 16일로 예정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여신업계 CEO와의 간담회 및 최근 업계에서 발생한 보안 이슈 등이 짚인다. 업계에서 당면한 이슈들이 굵직한 만큼 여신금융협회장 선출이 비교적 후순위로 밀려난 모양새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이달 예정된 금융당국과 카드사 CEO와의 간담회를 비롯해 얼마 전
【 청년일보 】 "주휴수당은 언제 발생하고 어떻게 계산할까?" Q. 주 1회 유급휴일(주휴수당)을 주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주휴수당이 발생하는 조건과 계산법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1주일에 평균 1일 이상 유급휴일을 부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주휴수당은 일주일 동안 근로자가 적어도 한 차례의 유급휴일을 갖도록 보장함으로써 근로자의 휴식권을 보호하고 과도한 노동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 주휴수당 발생 요건 1. 1주 평균 소정근로시간 15시간 이상 근로기준법 제18조는 4주 동안(4주 미만이면 그 기간) 평균하여 1주 동안의 소정근로시간이 15시간 미만인 근로자에게는 제55조(휴일)와 제60조(연차유급휴가) 규정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즉, 주 15시간 미만으로 근무하는 초단시간 근로자는 주휴수당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2. 1주 동안 근로관계가 존속하고 소정근로일에 개근 주휴일은 통상 1주 동안 근로관계가 유지되어야 하고, 근로자가 근로계약서에 정한 소정근로일에 모두 출근했을 때 발생합니다. 지각·조퇴는 결근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1주 동안의 소정근로일에 출근만 하
【 청년일보 】 화요일인 9일 오전까지 전남권과 제주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충남권, 충북 남부에도 새벽부터 아침 사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북은 낮까지, 그 밖에 남부지방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으며 전남 해안과 경남권 해안은 10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제주는 10일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8∼9일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제주 30∼80㎜(많은 곳 전남 해안 120㎜ 이상), 전북 남부 10∼60㎜, 전북 북부 5∼40㎜, 경북 중·북부 5∼20㎜다. 특히 10일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에는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4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2.0m, 서해·남해 0.5∼2.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남부발전(주)이 에너지 전환, 안전, AI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8일 부산 본사에서 'CEO 주관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준동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전 사업소 간부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김 사장은 현장 중심의 경영을 강조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하동화력의 에너지 전환에 따른 LNG 발전소 건설이 논의됐다. 김 사장은 안전하고 신속한 준공을 위해 민간 선도 기업들의 안전 제도를 벤치마킹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답을 찾으려면 사무실이 아닌 현장으로 나가 문제점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에 맞춰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을 강화하고, '과학기술부총리' 신설에 대응해 자체 개발한 다목적 범용 생성형 AI 'KEMI'를 발전소 운영, 안전, 경영관리 분야에 적용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이번 회의가 정부 정책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고 밝히며, 앞으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AI 기반의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부발전은 발전소 인근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