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2일(현지 시간) 중동 긴장 고조로 10만 달러선이 붕괴했다. 23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지난 22일 오후 10시 25분(서부 오전 7시 2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3% 내린 9만9천8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반만이다. 지난달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9천900달러보다 10% 이상 하락했다. 이날 가격 하락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하며 10만2천∼10만3천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이란의 보복과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도세가 강해지며 낙폭이 확대됐다. 미 경제 매체 포브스는 "이란 의회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며 "이제 이 조치는 이란 최고안보위원회(SNSC)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올해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제조소에 대한 '특별기획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별기획감시 대상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계는 특별기획감시 대상이 줄어든 대신 위반율은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 긴장하고 있다. 23일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특별기획감시 대상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제조소는 25곳(목표)으로 전년 대비 3곳 감소했다. 특별기획감시는 제보나 GMP 미준수 위험도 상위 등 GMP 위반이 우려되는 제조소를 선정해 사전 통지 없이 불시 현장 점검에 착수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제조소의 위험도 평가 결과와 실사(점검), 처분, 회수 이력 등을 종합해 제조소별 중점 점검 사항을 설정한 뒤 점검 결과 고의적 또는 비도덕적 자료 조작 등 행위가 발견되면 ▲제조·판매 업무 정지 ▲과징금 부과 등 행정 처분을 실시한다. 반복적 제조기록 허위 기재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경우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One Strike-Out)’를 적용해 GMP 적합 판정을 취소한다. 관건은 위반율이다. 지난해 특별기획감시 대상은 28곳으로 전년 49곳 대비 대폭 감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25 TCR 월드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자동차는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이 지난 20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몬차의 아우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차(국립 몬차 자동차 경주장)에서 개최된 '2025 TCR 월드투어' 3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TCR 월드투어 3라운드가 펼쳐진 아우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차는 1922년 개장한 세계에서 유서 깊은 서킷 중 하나다. '속도의 사원(Temple of Speed)'이라 불리며 직선과 급제동 구간이 많아 추월이 많이 발생하는 서킷으로 능숙한 속도 조절과 팀워크가 요구된다. 더 뉴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Squadra Corse)'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21일 치러진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1위에 오르며 팀에 값진 우승을 선사했다. 노버트 미첼리즈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 우승으로 30포인트를 획득하고 예선에서 얻은 15포인트와 22일 진행된 두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해 얻은 20포인트
【 청년일보 】 이란 의회가 자국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폭격에 대응해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의결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이란 의회(마즐리스)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결의했다. 이는 미국의 폭격에 대한 대응 조치다. 에스마일 쿠사리 국가안보위원장은 "최종 결정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에서 내릴 사안"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를 잇는 좁은 해협으로, 폭이 가장 좁은 지점은 약 33㎞에 불과하다.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25%,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의 약 20%가 이곳을 통과하는 만큼, 실제 봉쇄가 이뤄질 경우 에너지 시장에 미칠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협을 통과하는 대형 유조선 대부분이 이란 영해를 지나야 하며, 이란은 이를 근거로 사실상 해협의 통제권을 행사해왔다. 이에 따라 해협 봉쇄는 단순한 위협이 아닌 실질적인 통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때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대방 유조선과 상선에 대한 공격과 기뢰 설치 등으로 이곳의 통항이 위협받았던 적이 있지만 이란이 이를 전면 봉쇄한 적은 없다.
【 청년일보 】 물가 부담이 소비자 체감에 깊게 스며든 가운데, 유통업계가 초저가 전략인 ‘가격 역설계’ 방식에 주력하고 있다. 상품기획 초기 단계에서 판매 가격을 먼저 설정하고, 그에 맞춰 제조원가와 마진을 조정하는 전략이다. 고정된 마진 구조보다 판매량 확대와 시장 점유율 확보에 방점을 둔 방식으로, 불황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채택되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마트는 5천980원짜리 ‘저스트 포 하이볼’ 위스키를 출시했다. 일반 위스키 대비 파격적인 가격으로, 유리병 대신 페트병을 사용하고 하이볼 전용으로 구성해 원가 절감을 실현했다. 잔당 가격은 800원 이하 수준이다. 이마트가 지난 4월 출시한 4천950원 스킨케어 라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도 동일한 전략이다. 포장 단순화, 광고비 축소 등으로 가격을 낮췄으며, 2개월 만에 3만2천여개가 판매돼 전체 스킨케어 매출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노브랜드에서는 처음으로 3만원 미만의 운동화를 출시했다. 기능성을 줄이고 통기성 중심의 여름용 신발로 설계했으며, 가격 거부감이 적은 선에서 기획이 이뤄졌다. 롯데마트는 먹거리 부문에서 가격 역설계를 집중 도입 중이다. 1천원짜리 PB
【 청년일보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오는 7월 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호텔에서 한·싱가포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관련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한·싱가포르 FTA는 한·칠레 FTA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로 체결한 FTA로, 2006년 3월 발효됐다. 이번 공청회에서 산업부는 한·싱가포르 FTA 개선 추진 계획 및 기대 효과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하고, FTA 개선 기대효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기관, 업계 및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참석 희망자는 내달 6일까지 산업부 FTA이행과 이메일(wandustry@korea.kr)에 사전 참가 신청을 해야 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경우 서면으로 의견을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청회의 세부 계획 및 참가 신청 방법 등은 전자관보와 산업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롯데마트는 지난 19일 잠실점에 쇼핑 중 와인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장인 '보틀벙커 비스트로'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와인 소비 흐름이 '구매'에서 '경험'으로 변하는 데 따라 구매한 와인을 음식과 함께 직접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한 것이다. 비스트로 매장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다음 달 1일 개장한다. 매장에는 1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바 테이블과 2∼4인 좌식 테이블이 마련돼 있으며, 6~8인의 소규모 단체 고객을 위한 독립된 공간인 프라이빗룸도 준비돼 있다. 매장에서는 롯데마트 산지 직송 식재료로 만든 메뉴와 와인으로 구성된 '페어링 탭'을 운영한다. 5성급 호텔 출신 브라질 셰프가 요리한 살구 샐러드와 바지락 술찜 등의 음식과 함께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32종을 만나볼 수 있다. 마트 와인샵인 보틀벙커에서 판매 중인 5천여종의 와인과 위스키 콜키지(주류반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프리미엄 와인과 위스키를 시음할 수 있는 '프리미엄 테이스팅 탭'도 즐길 수 있다. 박혜진 보틀벙커 팀장은 "구매한 와인을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보틀벙커 비스트로는 새로운 형태의 와
【 청년일보 】 서울시는 내달 4일 오후 2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청년 자살예방 100인 토론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자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청년이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토론하며, 현장에서 직접 우수 정책을 선정하는 시민참여형 정책 토론회다. 토론회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청년 당사자가 무대에 올라 자기 삶에서 겪은 고립, 단절, 불안, 자살 위기 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2부에선 참가 청년들이 직접 준비한 자살예방 정책을 발표한다. 실현 가능성·공공성 등을 놓고 자유토론이 펼쳐지고, 정책 실무진과 전문가도 참석해 정책 실현을 돕는다 3부에선 모든 참가자가 실시간 투표에 참여해 우수 정책을 직접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제안은 소정의 시상과 함께 서울시 자살예방 정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자살예방 정책에 관심 있는 만 19∼39세 서울시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받고 있으며,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의 청년 자살률(10만명 당 자살사망자 수)은 지난 5년간(2019∼2023년) 20대는 2.5명(16.6명→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9일 만인 23일,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회의는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열리며, 이 대통령은 엄중한 국제 정세 속에서 국정 과제 수행과 당면 현안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참모진에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석·보좌관회의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수석비서관 등 핵심 참모들이 참석해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정부에 따라 회의 명칭에 차이가 있었으나, 이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수석·보좌관회의’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이 회의를 ‘수석비서관회의’로 지칭했었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
【 청년일보 】 ABL생명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재해사고를 비롯해 암, 중대한 질병 등을 보장하는 신상품을 출시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어린이의 재해사고부터 암까지 필요에 맞게 보장하는 ‘(무)ABL우리아이THE보장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지난 18일 출시했다. ‘(무)ABL우리아이THE보장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재해사고를 보장하는 1형 재해장해보장형과 암을 보장하는 2형 일반암진단보장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게 했다. ABL생명은 이번 신상품에 대해 "35종의 특약을 활용해 아이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 및 청소년기에 걸리기 쉬운 아토피, 수족구, 수두, 사시, 치아보장 등 생활밀착형 보장과 함께 암, 뇌혈관질환, 양성뇌종양, 허혈심장질환 등 중대한 질병도 보장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도우며, 화상, 골절 및 깁스, 교통사고, 응급실내원 보장으로 예기치 못한 재해사고도 안심하고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품은 태아가입 시 의무적으로 부가되는 ‘(무)주산기입원 및 통원보장특약’을 통해 주산기질환치료에 대한 입원비와 통원비를 보장하하도록
【 청년일보 】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의 신(身)기술’을 표방하며 건강관리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디지털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보험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디지털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고객 및 그 가족, 지인 등의 건강 증진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AI 건강 리포트를 통해 고객의 건강검진 결과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요소를 시각화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더욱 스마트한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기반으로 한 리포트는 단순한 결과 요약을 넘어, 개인의 생활습관 개선과 질병 예방에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각 분야별 전문 의료진 상담 연계도 가능해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은 ‘오렌지플러스 티켓’ 제공을 통해 프리미엄 헬스케어 혜택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멤버십 초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렌지플러스 티켓’은 오렌지+ 등급 이상의 고객에게 제공되며, 이를 통해 건강플러스 멤버십의 다양한 의료 혜택을 최대 3명까지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선물 받은 지인은 카카오톡 또는 문자로 전달된 링크를 통해 M-L
【 청년일보 】 올 3분기(7∼9월) 전기요금이 현재 수준에서 동결된다. 한국전력은 23일,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와 동일한 수준으로, 연료비조정요금은 4개 구성 항목 중 하나로 매 분기 조정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직전 3개월간 유연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주요 연료의 가격 변동을 반영해 kWh당 ±5원 범위 내에서 결정되며, 현재는 조정 한도인 ‘+5원’이 적용 중이다. 정부와 전력당국은 이번 분기에도 연료비조정요금뿐 아니라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다른 항목도 인상하지 않기로 해 전기요금은 전체적으로 동결된다. 한전은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2분기와 동일하게 유지하라는 정부 통보를 받았다”며 “재무상황과 미조정액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도 철저히 이행하라는 요청이 함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