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기존 전월세 대신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을 대안으로 정책전환을 추진한다. 정부는 전세위주의 임대시장이 갭 투기를 유발하는 등 불안정하다고 판단, 주택시장 패러다임을 장기임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주택공급대책 일환으로 도심복합사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약된다는 지적에 정부와 여당은 토지주가 아파트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취득시점 기준을 바꾸기로 하고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이달부터 남양주 왕숙지역 등에 약 3만4천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65필지, 194만㎡ 규모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우량 입지의 토지가 대거 공급될 계획이다. ◆ 정부, 전월세 대신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으로 전환 추진 정부가 주택시장 패처다임을 기존 전월세에서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힘. 현재 우리나라의 주택 임대시장은 60% 이상이 개인 간 비제도권 전월세로 이루어져 있는 가운데 일반 전월세는 2년 내지 4년 내에 비자발적 퇴거 위험에 노출돼 있음. 앞서 정부는 의무임대 기간이 20년 이상인 기
【 청년일보 】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215-8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직대로, 직지대로, 사암로 등의 도로 이용이 쉬워 청주 전역 접근성이 편리하고 인근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여기에 대규모 도시정비 사업이 예정된 청주 원도심에 들어서는 단지로 미래가치가 높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2천330세대 규모로 이 중 1천675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이 들어서는 사직동 일대는 약 1만4천여 세대 대규모 정비사업을 앞두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되고 미래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청주시 자료에 따르면, 단지가 들어서는 사직3구역 인근에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포함해 사직1구역, 사직4구역, 사모1구역, 사모2구역, 모충1구역 등의 총 6개의 다양한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다. 사직동 일대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사직동은 원도심의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고 생활 인프라 확충, 지역 이미지 개선 등으로
【 청년일보 】 주택 매매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집값이 3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7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1월에 비해 0.14%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집값 변동률은 작년 12월 -0.10%, 올해 1월 -0.14%, 2월 -0.14% 등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0.21%, 연립주택은 0.09% 각각 내렸고, 단독주택은 0.07% 올랐다. 수도권(-0.18%→-0.15%)과 서울(-0.12%→-0.09%)은 집값이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폭은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 적극적인 가격 조정 없는 관망세 속에서 급매물 중심의 거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가격 하락이 진행 중"이라며 "다만 서울은 강남지역 위주로 하락 폭이 축소됐고, 인천(-0.10%) 역시 교통망 개선 계획에 따른 기대감 영향으로 하락 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도봉구(-0.21%), 성동구(-0.16%), 강서구(-0.17%), 관악구(-0.14%), 서초구(-0.12%) 등이 비교
【 청년일보 】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3천700만원을 넘어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발표한 지난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천145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3.3㎡로 환산하면 3천787만4천원이다. 이는 1월 말보다 1.99%, 1년 전인 작년 2월 말에 비해서는 24.18% 각각 오른 금액이다. 3.3㎡당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아파트는 3천762만6천원, 60㎡ 초과 85㎡ 이하는 3천489만6천원, 85㎡ 초과 102㎡ 이하는 4천123만6천원, 102㎡ 초과는 4천548만8천원이었다.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는 ㎡당 775만7천원(3.3㎡당 2천564만3천원)으로 1월 말보다 2.33%, 1년 전에 비해서는 20.02% 각각 올랐다. 전국의 평균 분양가는 ㎡당 536만6천원(3.3㎡당 1천773만9천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7%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3.50% 상승했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 【 청년일보 】 오는 15일 열릴 삼성물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블룸버그통신은 행동주의 펀드 연합으로부터 주주환원 압박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이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 상승 방식을 놓고 표 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오브런던과 미국의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 한국의 안다자산운용 등 5개 행동주의펀드는 최근 주주제안에서 삼성물산 보통주 한 주당 4천500원(우선주 4천550원)의 현금 배당과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해달라고 삼성물산 측에 요구했다. 이를 현금으로 따지면 1조2천억원이 넘는다. 삼성물산은 "경영상 부담이 되는 규모"라며 주주총회에서 주당 2천550원을 배당하는 이사회 안에 찬성해달라고 주주들에게 요청한 상태다. 삼성 측은 또 행동주의 펀드들의 이런 요구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에도 제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주주제안 안건을 뒷받침하는 의견을 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최고 재벌이 지배하는 삼성건설이 이번 주주제안을 거부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중점 있게 추진하는 기업가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에
【 청년일보 】 조합 내 갈등으로 올해 초부터 재개발공사가 중단된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공사가 이르면 5월께 재개될 전망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조1구역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공사 재개를 결정하고 내부적으로 안전진단 등의 제반 준비에 착수했다. 5월께로 예상되는 조합 집행부 선출 즉시 공사를 시작하기 위한 수순으로, 공사 재개까지 1∼2개월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으로 준비에 나선 것이다. 서울 강북권 재개발 중 규모가 가장 큰 '대조1구역'은 대조동 일대 11만2천㎡ 부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동 2천451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2년 10월 착공했으나 지난 1월 1일자로 공사가 중단됐다. 조합 집행부 구성을 둘러싼 내홍이 공사 착공 이후에도 이어지면서 조합 집행부가 공백 상태에 놓였고, 이로 인해 공사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결국 공사 중단에 이른 것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착공 후 조합으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비가 1천800억원에 달한다. 총공사비(5천806억원)의 3분의 1을 넘는 금액이다. 현대건설은 애초 공사 재개 조건으로 적법한 조합 집행부 구성, 미수 공사비 지급, 손실
【 청년일보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의 현장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3일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안을 직접 챙겼다. 사업지를 둘러본 윤사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현대건설 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할 것과,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불가리아 대형 원전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5년 만에 원자력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하는 등 해외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국내 재건축 사업장인 여의도 한양에 대표이사가 방문한 것은 해당 사업장이 현대건설 주택사업에서 매우 핵심적인 사업지 임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의도 한양은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할 수 있는 정비구역 지정안이 최종 결정되었으며, 현대건설은 여의도 최초의 디에이치 사업장 수주를 위해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영준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여의도 한양을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로부터 CDP Korea 기후변화 대응(CDP Climate Change) 부문 6년 연속 '명예의 전당' 수상과 동시에 CDP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Platinum Club)에 3년 연속 등극했다고 14일 밝혔다. CDP는 기업의 탄소경영전략, 온실가스 감축노력 등을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전 세계 약 2만3천여개의 기업이 CDP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UN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지표 중 하나다. 현대건설은 기후변화 대응 일환으로 지난 2022년 10월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23년 3분기 'SBTi(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승인을 획득하는 등 기후변화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며 국내 건설사 탄소중립을 선도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5 탄소중립' 추진전략인 'G-OPIS'를 수립했으며, 'G-OPIS'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4대 추
【 청년일보 】 쌍용건설에서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위반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1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라남도 무안군 지역 간 연계 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60대 하청 노동자 A씨가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지난 13일 08시 40분쯤 크램셀(굴착 기계) 버킷(통)위치 확인 중 회전하는 크램셀과 가설 난간에 끼여 숨진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사고 후 광주청과 목포지청 근로감독관을 급파해 사고내용을 확인하고 작업 중지 조치했다. 아울러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중대재해법 등의 위반 여부를 조사해 엄중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관련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올해도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사고를 피하지 못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사고조사와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건설업종 불황으로 일용직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일용직 취업자 수가 53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쪼그라든 데 이어 지난달에는 월간 기준으로 40년 만에 처음 90만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임금근로자 중 일용직 취업자는 87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7천명 줄었다. 일용직은 고용계약 기간이 한달 미만이거나 일당제로 돈을 받고 일하는 취업자다. 일용직은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연속 줄고 있다. 일용직 취업자 수가 90만명을 밑돈 것은 1984년 2월(86만9천명) 이후 40년 만이다. 작년 한 해 동안 7월(98만4천명)을 제외하고 매달 100만명대를 유지한 일용직 취업자 수는 올해 1월(92만3천명)에 이어 두 달째 100만명을 밑돌았다. 정부는 지난해 기록적인 고금리 기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까지 겹치면서 위축된 부동산 시장이 일용직 감소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일용직 일자리 한파는 지난해 본격화했다. 지난해 월평균 일용직 취업자 수는 104만2천명으로 1970년(101만8천명)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최근 인력사무소를 통한 단기
【 청년일보 】 전국 건설현장에서 치솟는 공사비로 인해 발주처과 시공사간 갈등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발주한 세종시 공동캠퍼스 18공구 건설공사가 중단되며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갈등 양상이 민간영역에 그치지 않고 공공영역으로까지 확대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예전부터 지속된 공사비 분쟁 관련해 건설분쟁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분쟁예방을 위해 정비사업 특화 표준계약서를 활용해 물가 인상을 공사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현장에 전문가를 파견해 공사비 갈등을 중재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정부가 내놓은 중재방안이 법적 강제성이 없어 공사비 분쟁 조정에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한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광주 광산구 쌍암동 주상복합신축공사에서 롯데쇼핑과 공사비 증액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 계약 체결 당시 총 공사비는 1천380억원이었지만, 현대건설 측은 '물가변동 배제 특약'에도 불구하고, 그간 가파르게 오른 공사비로 인해 140억원을 추가로 요구한 상황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상태지만 조정이
【 청년일보 】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사업) 절차가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주식거래가 정지된다. 1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5천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5조2천803억원)보다 부채(5조8천429억원)가 많아지면서 자본 잠식 상태에 처한 것이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진행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은 공시에서 "공동관리절차 개시로 인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예상 손실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직접 채무는 아니지만 그동안 우발채무로 분류된 PF 사업장에 대한 보증채무 및 추가 손실에 대한 충당부채 예측분 등을 모두 선반영했다는 것이 태영건설 측 설명이다. 태영건설은 그러나 "관급 공사 및 PF가 없는 사업에선 여전히 수익성이 견실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PF사업장의 우발채무는 대주단 등 이해관계자들이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장별 정상화 방안을 확정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번 결산 결과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천 군부대 개발사업장 등 대형 사업장을 포함한 많은 사업장이 부지 경·공매 대신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