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다음분기 수출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기업들의 다음 분기 수출 여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지수가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 올해 2분기 수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2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945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에 따르면 EBSI는 120.8로 2010년 2분기(128.4) 이후 처음으로 120을 상회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수출 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품목별로는 유가 상승 및 글로벌 수요 회복 전망에 따라 석유제품(148.9), 반도체(139.5), 선박(138.6), 플라스틱 및 고무 제품(131.5) 등이 2분기에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품목을 포함한 주요 15개 품목 중 14개 품목의 지수가 100을 웃돌았다. 항목별로는 '수출상담'(121.9), '수출국 경기'(121.3), '수출계약'(112.6) 등의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주요국 경기 회복과 수출 활력 제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 청년일보 】 약 15조원에 달하는 아세안 수입가전 시장을 잡으려면 청정·고효율·소형가전 위주로 우리 기업들이 공략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6일 발표한 '아세안 가전 시장 동향 및 진출 전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14∼18년 아세안의 가전제품 수입은 연평균 8.5%씩 늘어 2018년에는 122억3048만 달러(약 14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수입제품에 관심이 많은 젊은 소비자층이 두터운 데다, 중산층도 계속 확대돼 아세안 수입 가전 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공기청정기, 의류 건조기, 비데, 식기세척기, 정수기 등 청정가전은 렌털(임대) 방식 진출이 유망하다고 봤다. 렌털은 이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영향력 있는 판매 채널로 자리를 잡은 데다, 현지 방문 관리사를 통한 파생 영업이 가능하고, 위생 관리 측면에서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아세안은 전기 인프라가 낙후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 저가 가전제품 수입이 급증해 가격 면에서는 경쟁이 어렵다"며 "고효율·고성능·저소음의 기술력을 갖춘 제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