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철도노조는 24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위기에 처한 철도산업을 정부가 지원하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코로나19 이후 철도 이용률이 급감해 적자가 쌓이고 있다", "철도 보조금이나 세금감면 등 한국 정부는 철도산업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부는 비상 대책으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주요 기간산업 중 하나인 철도산업에 대한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며 "재난으로 발생한 철도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 방안을 제시하라"고 덧붙였다. 그 외에 노조는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동해북부선 연결사업 추진과 철도 안전인력 충원, 노동시간 단축, 교대제 개편 등을 추가로 요구했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강화된 지난 2월 23일 이후, 최근까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했고 그 결과, 일평균 4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이 기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항공·해운 등 기간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8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기금운용심의회 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간산업안정기금 출범식을 열었다. 은 위원장은 축사에서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은 적시에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에 충분한 규모로 공급돼 기업들이 어려움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기금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고용안정”이라며 “악마는 디테일에 있듯이 타이밍, 충분성, 고용안정이라는 총론에서는 모두 동의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세 가지가 상충할 수도 있다. 합리적인 조화와 균형을 찾는데 위원들의 지혜와 통찰력을 십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자금 지원 대상을 항공·해운업으로 정하되 매출 급감 등으로 국민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업종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항공·해운업 외에 기계, 자동차, 조선
【 청년일보 】 정부가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총 차입금이 5000억원 이상이고 근로자 수가 300명 이상인 항공·해운 업종의 중견·대기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1조원 범위에서 기간산업 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기간산업안정기금 세부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항공·해운 등 기간산업 기업에 긴급 유동성을 투입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기본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이날 세부 운영 방안을 공개한 것이다. 기간산업기금 지원대상은 항공·해운 등 대상 업종에서 총 차입금 5000억원·근로자수 300명 이상 기업 가운데 코로나19 피해 기업으로 정했다. 이는 중견기업 이상 규모의 기업에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다만 핵심기술을 보호하고 산업생태계를 유지해야 하는 등 사유가 있을 경우 예외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기간산업기업 협력업체(하도급 협력기업)를 위해선 1조원 범위에서 기간산업기금을 활용한 협력업체 지원 특화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