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한국산 마취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와 별다른 거래가 없었던 국가들까지 국내 제약사에 의약품을 요청하는 등 제약업계에 ‘뜻밖의 수출 훈풍’이 불어오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최근 유럽 일부 국가에 코로나19 치료와 관련한 긴급의약품 ‘미다졸람’을 수출했다. 지난 4월 주한 룩셈부르크 대표부 요청으로 미다졸람을 긴급 수출했던 이 회사는 이번 달 6일 프랑스 보건부 요청으로 약 20만 앰플을 수출했으며, 영국·칠레 정부와도 미다졸람 공급을 논의 중이다. 미다졸람은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최면 진정제로, 수면 또는 가면 상태 유도 및 불안 경감 등에 사용된다. 코로나19 치료 시에는 인공호흡 환자의 진정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온스도 최근 룩셈부르크에 전신 마취제 ‘케타민염산염주사’과 ‘도부타민염산염주사’ 등을 수출했다. 벨기에·칠레 등 유럽·남미 국가와는 ‘미다졸람’, ‘케타민주사’ 등의 공급을 놓고 논의 중이다. ‘케타민염산염주사’는 수술·검사 및 외과적 처치 시 전신마취·흡입마취 유도, 기타 마취제 사용 시의 보조요법에 사용되는 ‘향정신성
【 청년일보 】 한-룩셈부르크 사회보장협정이내달 1일 발효돼 룩셈부르크에 파견된 한국 근로자가 납부해오던 룩셈부르크 사회보험료(연금, 고용, 산재, 건강)가 5년간(합의시 연장 가능) 면제된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또 상대국 연금 가입 기간을 합산할 수 있어 연금수급권이 강화된다. 가령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7년이고 룩셈부르크 연금 가입 기간이 3년인 경우 협정 발효 전에는 양국에서 모두 연금을 받을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총 가입 기간 10년이 인정돼 양국에서 모두 연금수급권이 발생한다. 한편, 한국과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룩셈부르크를 포함해 총 34개국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