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명예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고려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의 임상 결과 등과 관련한 주변의 우려와 의혹에 대해서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반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정진 명예회장은 1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셀트리온의 항원 기술로 백신 개발에 들어가야 하는 것 아닌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항체를 개발하며 항원 개발을 이미 완료했다”면서 “항체 개발에 몰입할 예정이지만, 기술 주권 확보가 늦어지면 이 항원을 사용해 백신 개발을 할 지 고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변이용 백신 개발에 착수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백신 개발에서 뒤처지는 모습을 보일 경우 개발에 직접 뛰어들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 명예회장은 “향후 변이에 따라 2가, 3가 백신을 만들어야 할 때 우리나라에 대한 공급량이 늦어지면 백신 개발을 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경제성이 나오는 사업이 아니지만, 국가 기술자립을 위해 필요할 경우 영리성을 따지지 않고 긴
【 청년일보 】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효과를 냈다는 중간 결과가 발표된 이후, 국내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하지 못했거나 초기 개발 단계에 그치고 있어 미국 등 글로벌 제약사에 비해 속도가 다소 뒤처져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제약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LG화학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우선 제넥신은 지난 6월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DNA 백신 후보물질 ‘GX-19’의 임상 1/2a상을 승인받고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이다. DNA 백신은 독성을 약화한 바이러스를 몸에 주입하는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식약처에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 계획을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에게 형성된 항체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되며 백신 개발 효용성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11일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에 따르면, 중국 난징의대 연구팀은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학술지 ‘플로스 병리학’에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19명의 코로나19 경증 환자와 7명의 중증 환자를 발병 후 7주 동안 관찰했으며 이들 환자는 대부분 코로나19 항체를 형성했다. 하지만 강력한 수준의 항체 중화 활동이 관찰된 환자는 소수에 불과했으며 20%는 항체를 전혀 형성하지 않았다. 항체는 병원체나 감염성 입자가 신체에 침투했을 때 생물학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중화해 세포를 방어한다. 더구나 이들 환자가 퇴원한 후 3∼4주가 지나자 항체의 중화 활동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서도 환자 중 60%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강력한’ 항체 반응이 나타났으나, 강력한 항체 반응이 3개월 후까지 지속한 환자는 17%에 불과했다. 면역학자 대니 알트먼은 “이 같은 연구는 누가 면역력을 형성하고 그 면역력
【 청년일보 】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는 소식을 전한 이후 전 세계 백신 개발 현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타스 통신이 최근 지난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을 따 ‘스푸트니크 V’로 명명된 러시아의 첫 백신이 8월 말이나 9월 초에 1순위인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판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150개 이상으로 이 중 26개가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한 상태다. 3상 임상을 건너뛴 러시아보다 앞선 단계에 있는 백신도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백신을 개발 중인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손잡은 미 대형제약사 화이자는 지난달 27일 동시에 각각 3만명 규모의 3상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신약 시판 전 최종 검증 단계로 여겨지는 3상 시험을 통과하면 보건당국의 승인을 거쳐 백신을 곧 시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르면 연말에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르면 10월까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