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북한 측에 서해상 실종 공무원 북한군 총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동조사를 공식 요청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인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은 27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긴급 안보관계 장관회의 결과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서 차장은 우선 "북측의 신속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며 "조속한 진상규명을 위한 공동조사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를 위한 소통과 협의, 정보교환을 위해 군사통신선의 복구와 재가동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서 차장은 "시신과 유류품의 수습은 최우선으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일"이라며 "남과 북은 각각의 해역에서 수색에 전력을 다하고,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서 차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인 중국 어선들을 언급하며 “중국 당국과 중국 어선들에 대해서도 시신과 유류품 수습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이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시신을 습득하는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까지도 생각해두고 있다"면서 '영해 침범'을 주장하며
【 청년일보 】 방위산업주(방산주)와 남북경제협력주(남북경협주)가 21일 김정은이 동생인 김여정 등 일부 측근들에게 권한을 이양하는 방식으로 위임 통치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05분 기준 주식시장에서 방산주인 빅텍은 전 거래일보다 11.42% 뛰어오른 7900원에 거래됐다. 빅텍은 군용 전원 공급 장치 및 피아 식별 장비 등 방산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그 외 같은 시각 다른 방산주인 휴니드(9.34%)와 스페코(3.00%), 퍼스텍(3.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02%) 등 다른 방산업체들도 함께 올랐다. 같은 시각 북한 관광 관련 종목으로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아난티(6.46%) 역시 급등했다. 에코마이스터(7.26%), 대아티아이(3.85%) 등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와 개성공단 입주사인 인디에프(4.62%)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백두혈통 1인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북한정권이 지금껏 실권자의 사망이 아닌 이상 권력을 분산한 적이 없었을 뿐더러 집권 중 친족들에게 권력이 분산되는 것을 강력하게 통제해왔기에 이번 발표는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투자자들의 다양한 판단을 하면서 방산주와 남북경협주
【 청년일보 】 북한이 남측의 새 외교안보라인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4일 남측 인터넷 매체인 자주시보의 논평을 부분 소개하며 "이번 인사에서 이인영, 임종석 두 사람에게 거는 기대도 많다"는 문장을 인용했다. 이어 "두 사람이 다 '한미워킹그룹' 문제에 비판적인 말들을 한 상황이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는 표현도 썼다. 논평을 절반 이상 줄여 소개하면서도 "'우리 민족끼리'의 철학과 '미국에 맞설' 용기를 내야 한다", "한미워킹그룹, 사드, 한미연합훈련 싹 다 없애라고 해야 한다" 등의 문장은 살리기도 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를 인용해 남한 각계에서 정부에 친미사대 근성을 버릴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관계 청산을 외치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도 보도됐다.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3꼭지를 할애해 대학생진보연합과 8·15 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 부산 시민단체 등의 한미워킹그룹 해체 및 주한미군 철수 촉구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북한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남한 매체나 시민단체의 주
【 청년일보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미국에서 누가 집권하더라도 중국과 갈등은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선신보는 13일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이념과 제도의 대결로 끌고 가는 이상 중미(미중) 대결은 미국에서 누가 집권하는가에 무관하게 장기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중미 관계는 단순한 경쟁 관계를 벗어나 서로 공존할 수 없는 관계, 누가 누구를 하는 전면 대결로 전환되고 있다"고 평했다. 미중 관계가 악화된 원인은 미국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중미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원인은 다름 아니다. 미국이 중국을 전면 압박하는 것을 정책화하고 정치, 경제, 군사의 모든 면에서 압박의 도수를 부단히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콩 국가보안법 논란이나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전략 문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발언 등을 언급하며 미국이 중국 사회주의를 독재체제로 곡해하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격화되는 미중 관계와 달리북중 관계는 한층 돈독해지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신문은 "중미 관계가 전례 없이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북한)은 중국 당과 정부가 취하는 입장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며 "조선은 중국과 언제나
【 청년일보 】 북한이 자본주의 문화의 내부 침투를 비난하며 '사회주의 생활 양식'을 지킬 것을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적대 세력들이 경제적 압살 책동을 강화하는 한편 썩어빠진 부르죠아(부르주아) 문화와 생활 양식을 침투시켜 우리 인민을 변질 타락시키고 사회주의 근간을 흔들려고 발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부르죠아 생활 양식은 사람들을 정신적, 육체적 불구자로 만드는 썩어빠진 생활양식"이라며 "사회주의 생활양식을 확립하는 것은 문화생활 분야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고수하고 사회주의 본태를 지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의 식이 우리 인민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사회주의 생활양식 확립을 위한 불바람으로 불건전하고 이색적인 현상과 요소를 쓸어버리고 우리식 사회주의 본태를 고수해나가려는 인민의 신념이 확고하다"고도 했다. 이같은 비판은 최근 외래문화 유입이 늘어난 데 대한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울러 장기화 되고 있는 대북제재 속에서 정면돌파전를 외치며 사회주의 생활양식 확립을 통해 사회적 기강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북한이 향후 도발 수단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을 고려할 것으로 분석했다. 8일 KIDA 내부 연구보고서인 '최근 북한의 단기 공세 배경과 향후 정세 전망'은 "지금까지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에서 SLBM 실험만으로 결의문을 통과시킨 적이 없다는 점에서 정치·외교적 비용이 적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내다봤다. 더불어 한국의 대응 원칙이 '비례적'이기에 즉각 대응이 어려운 사이버·심리전 활동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북한이 향후 민간자본 투자 유치를 고려한다면 개성공단 민간 시설이나 금강산 시설 파괴 등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미·중 갈등이 구조화되고 첨예화되는 경향을 보여 최소한 미 대선까지 갈등 고조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중 갈등 수위가 높아지지 않는다면 북한의 도발은 미 대선 이후로 재조정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동기가 중국의 지원이라는 점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우리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대북 경고 메시지'로만 활용하려 한다면 (방한이) 성사되기 어렵다"며 "'효
【 청년일보 】 통일부는 지난 4일 최선희 북한 외무상 제1부상이 발표한 미국과의 대화에 선을 그은 담화에 대해 '북미 대화를 위해 노력해가겠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목표로 북미대화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상황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 대변인은 오는 7∼9일 방한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가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과 회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 측으로부터 요청이 들어온 게 없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북한이 6일 한미워킹그룹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재차 드러냈다. 북한이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결정 후 선전매체를 통해서만 종종 남측의 한미동맹 우선 정책기조를 비판하며 관망하는 흐름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언제까지 치욕과 굴종의 굴레를 쓰려는가' 제목의 기사에서 남한 정치권과 언론, 시민단체가 모두 한미실무그룹(한미워킹그룹)을 비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남한의 언론 기사를 인용해 "한미실무그룹의 틀에 빠져 남북선언들을 이행할 수 있는 많은 시간을 그냥 허비한 결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남북관계를 완전히 말아먹게 되었다"고 전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들은 지난달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군사행동 계획 보류 보도가 나온 직후 당일 내보냈던 대남비난 기사를 일제히 삭제했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들에서 대남 비난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다만 대외선전매체들이 한미워킹그룹과 남측의 군사행동에 대한 비판을 한두차례 했는데 이는 남측 당국에 대한 북한의 핵심 불만을 보여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약 3개월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국가비상방역 강화를 주문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자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14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개최됐다고 3일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6개월간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파악하고 국가비상방역을 강화하는 문제가 논의됐다. 북한은 지난 1월 중국 상황이 악화하자 같은 달 24일부터 국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고 코로나19 차단에 주력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위험성이 해소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역 전초선이 조금도 자만하거나 해이해짐이 없이 최대로 각성경계하며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더 엄격히 실시할 데 대해 지적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비상방역 장기화에 따라 방심과 방관, 만성화 현상이 점차 나타남을 비판하면서 "섣부른 방역 조치의 완화는 상상할 수도, 만회할 수도 없는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오늘의 방역형세가 좋다고 자만도취해 긴장성을 늦추지 말라"면서 "전염병 유인 위험성이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선 이전에 북미가 다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 말했다고 청와대가 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30일 화상 정상회담에서 유럽연합(EU)의 샤를 미셸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에게 위와 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청와대는 북미 간 대화가 북미정상회담을 뜻한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그동안 어렵게 이룬 남북 관계의 진전과 성과를 뒤로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 나의 확고한 의지"라며 "나는 인내심을 갖고 남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이나 북한과 물밑에서 조율한 바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청와대와 백악관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이런 생각은 미국 측에 전달됐으며, 미국 측도 공감하고 노력 중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북한도 하루빨리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 직면한 문제를 소통으로 풀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연합뉴스가 주최한 '2020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축사에서 "정부는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 그는 "남북관계는 둘보다 더 큰 하나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참고 인내하는 것이 때로는 난센스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는 분명한 시대정신이자 확고한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이 가야 할 방향은 명확하며, 그 길을 멈출 수는 없다"면서 "지난 3년간 공동의 노력을 거꾸로 되돌리지 말고 더디더라도 평화와 통일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일시적 사태에 일희일비해선 안 되며 신념과 원칙에 따라 주도권을 갖고 대처해나가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이 지금도 가슴 속에 남아있다"고 마무리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30일 "북한 핵 폐기와 관련해서는 단호한 원칙을 세우되 북한과의 대화와 인도적 지원의 손길은 지속적으로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20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 핵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면서 "비핵화 없이는 결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북한에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국경 폐쇄와 북한의 경제사회적 환경을 감안할 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북한이 겪는 어려움은 훨씬 클 것"이라며 "정치군사적 경색국면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킬 수 있다면 결코 포기하지 말고 대화와 인도적 지원의 손길을 지속적으로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도적 지원이 아닌 외교안보 영역에서 국가 간의 관계를 민족 간의 관계로 착각하거나 균형감을 잃은 내재적 접근 사고는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며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것, 우리가 양보할 수 있는 것,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나누고 북한을 설득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