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권광석 은행장이 제52대 우리은행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24일 밝혔다. 권광석 신임 은행장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별도의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하며 "지금 우리은행은 DLF 사태와 코로나19가 촉발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앞으로의 변화와 위험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권 행장은 이날 첫 업무로 코로나19 관련 대고객 지원 현황 등을 점검하며 "은행은 실적이나 KPI 보다는 당장 생업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고객들이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권 행장은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고객신뢰 회복, ▲조직 안정, ▲영업문화 혁신을 제시하면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정도(正道)영업과 고객중심의 영업문화를 확립하고, 조직 안정을 통해 직원들이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여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함께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 청년일보 】 고위 공직자나 주요 고객의 자녀·친인척을 특혜 채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에게 징역 8개월이 확정됐다. 다만 지난해 1월 1심 선고 공판에서 법정구속 됐던 이 전 행장은 형기를 다 채웠다. 지난해 9월 형기 만료로 구속취소 결정을 받아 석방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행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전 행장은 2015∼2017년 우리은행 공개채용 서류전형 또는 1차 면접에서 불합격권이었던 지원자 37명을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 시켜 우리은행의 인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월 선고 공판에서 이 전 행장에게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 전 행장이 합격시킨 채용자는 청탁대상 지원자이거나 행원의 친인척인 경우"라며 "불공정성의 정도가 사회 통념상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2심 재판부도 "합격했어야 했는데 피고인의 범행으로 합격하지 못한 지원자들의 불이익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업무방해 피해자들 측에서는 별다른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표시가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8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우리금융 그룹임추위)가 11일 권광석(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를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지난달29일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최종 면접 대상자 3인(Short-list)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를 프리젠테이션 등을 포함해 심층 면접을 실시한 후 권 후보자를 최종 후보자 1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추위는 지난 22일 선정한 7명의 후보군(Long-list)에 대해 후보자의 주요 업무성과, 경영 능력, 리더십 그리고 도덕성 등에 대해 위원들 간 충분한 토의와 협의를 거쳐 지난 28일 최종 면접 대상자 3인(Short-list)을 선정했다. 이어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와 김정기 영업지원부문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를 차기 우리은행장 추천을 위한 최종 면접 대상자(쇼트리스트)로 선정했다. 권 후보자는 1963년생(만 57세)으로 울산 학성고, 건국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8년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1999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합병으로 재출범한 우리은행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가 차기 우리은행장 추천 일정을 연기했다고 31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관계자는 "이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 추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새로운 여건 변화에 따라 후보 추천 일정을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사회는 전일 확정하지 못한 행장 선임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이었지만,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에 대한 중징계(문책경고) 로 일정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30일 대규모 원금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세 번째 제재심의위원회를 여는 가운데 징계수위에 관심이 쏠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차 DLF 제재심의원회를 개최하고 우리·하나은행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등에 대한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위원들은 지난 16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제재심에서 금감원 조사부서와 은행 측이 의견을 제시하는 대심 절차를 통해 양쪽 의견을 들었다. 대심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이번 제재심은 징계수위를 논의하고 이를 확정짓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제재심에서 최대 관심사는 두 은행장들에 대한 제재가 어느 수위로 결론날 것인지에 대한 여부 및 내부통제 부실로 경영진을 제재할 수 있느냐가 최대 쟁점이다. 당초 감독당국은 두 은행에 대해 기관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에게 각각 '문책경고'를 사전통보한 바 있다.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는 ▲주의 ▲주의적경고 ▲문책경고 ▲직무정지(정직) ▲해임권고 등 다섯 단계다. 문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