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남자 어린이가 여행용 가방 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 어린이와 함께 있던 계모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2일 충남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하면 전날 오후 7시 25분쯤 충남 천안 서북구 한 주택에서 A(9)군이 여행용 가방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고 A군의 의붓어머니 B(43)씨가 119에 신고했다. 현재 A군은 심정지 상태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군 신체에는 일부 멍 자국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혐의로 B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경찰에서 "아이를 캐리어(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했다"며 범행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집 안에는 다른 아이들도 있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 청년일보 】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이 서울시에 이어 충남 아산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나섰다고 7일 전했다. bhc치킨은 지난해 말부터 서울시 노원구, 광진구, 강북구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 협약식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 충남 아산시와 협약식을 맺었다. 아산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임금옥 bhc 대표를 비롯해 한상호 월드비전 나눔본부장, 정유신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오세현 아산시장, 박승우 아산시 건설교통국장 등이 참석했다. bhc치킨은 아산시 어린이 보호구역 중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이 미설치된 지점에 표지판 10개를 설치 완료했다. 이에 충남다사랑초, 관대초, 쌍룡초, 동덕초 등에 위치한 아산시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안전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날 임금옥 bhc 대표는 "아산시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44개 어린이 보호구역에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을 설치했다"며 "지난 25일 시행된 민식이법 취지에 맞게 교통안전체계 확충이 필요한 곳에 지속 표지판 설치 협약을 진행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bhc치킨의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 후원 사업은 국제구호개발 비정
【 청년일보 】 충남지역 한 농협 직원들이 특정 간부를 비난하며 노란 리본을 달고 근무한 데 이어 이 간부를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농협 직원 2명은 간부 A씨가 회식 장소 등에서 직장 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수차례 불쾌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이달 초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의 이 같은 행동에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 농협 창구 담당자 등 직원 20여명은 한 달 가까이 '횡령·성폭력·부정부패·괴롭힘, 힘들고 싫습니다'라고 적힌 노란 리본을 달고 근무하고 있다. 단체 행동은 A씨가 조합 자체 감사로 정직 3개월 징계를 받고 복직한 이후부터 시작됐다. 직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서자 농협중앙회는 최근 A씨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 청년일보 】 ◆ '대규모 원금손실' DLF·DLS 판매 잔액 8224억…이달 중 합동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원금손실 우려가 제기된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 DLS·DLF 문제와 관련해 판매 은행과 증권사,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이번 달 안에 합동검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19일 금감원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금융회사의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 판매잔액은 8224억원으로, 우리은행 4012억원, KEB하나은행 3876억원 등 국민은행과 유안타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은행에서 전체 판매 잔액의 99%가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투자자(3654명)의 투자금액이 전체의 89.1%를 차지하며 전체 판매잔액의 99.1%(8150억원)가 은행에서 펀드(사모 DLF)의 형태로 판매됐다. 나머지(74억원) 중 증권사의 판매는 사모 DLS 형태였다. 이들 파생결합상품 중 6958억원은 영국과 미국의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와 연계했다. 더욱이 판매 잔액 중 85.8%가 손실구간에 진입했다. 금감원은 구조가 복합하고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판매해 투자자의 이해가 쉽지 않았다며, 상품의 설계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