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닷 부모 귀국 의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신모 씨 부부의 대리인인 A변호사가 최근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변호사는 경찰로부터 사기 피해 신고 금액과 명단을 확인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닷 부모 귀국 의사에 대해서도 변호사를 통해 밝혔으며, 언제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선임계를 제출했다는 것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A변호사가 경찰로부터 사기 피해 신고 금액과 명단을 확인한 것도 피해자와 합의를 하고 조사를 받으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닷의 부모와 관련한 일명 '빚투' 논란은 지난해 11월 불거졌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친인척과 지인들에게 빌린 거액의 돈을 갚지 않고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이크로닷은 이를 부인했지만 사실로 밝혀졌으며,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이들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최근 마이크로닷의 친척이 일부 피해자들에게 신씨 부부의 합의 의사를 전했지만, 20여년 전 채무에 대한 원금만 변제하겠다고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한편 경찰은 인터폴에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했으며, 인터폴은 이들에 대한 적색수배를 발부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