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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美 유통주 폭락 여파" 韓 유통주 '휘청'...하이트진로 ‘테라’ 출고량 95% 급증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 주요 이슈로 미국 유통주 폭락 여파에 국내 유통주도 낙폭을 키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유흥시장에서 맥주 판매량이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는 모양새다.

이밖에도 CJ제일제당이 햇반 제품군 일부 품목을 국산 쌀에서 미국산 쌀로 교체해 눈길을 끈다. 특히 국산 쌀보다 미국산 쌀이 더 저가여서 원가 절감을 위해 미국산 쌀을 쓴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美 유통주 폭락 여파"...韓 유통주 '휘청'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는 유가와 인건비 등의 상승을 근거로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1%로 대폭 하향 조정하는 등 비용 부담과 실적 우려 속에 미국 증시에서 유통주가 폭락.

 

이같은 여파에 19일 국내 유통주가 낙폭을 키워.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마트는 장중에는 11만3천원까지 떨어져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전 거래일보다 3.35% 내린 11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감.

 

또 롯데쇼핑(-3.96%)과 현대백화점(-2.69%) 등 유통주가 줄줄이 급락하는 형세. 

 

◆거리두기 끝나자 맥주 찾았다…하이트진로 ‘테라’ 출고량 95%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유흥시장에서 맥주 판매량이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는 모양새.

 

하이트진로는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직후 한 달간(4월18일~5월13일) 자사의 맥주 브랜드 ‘청정라거-테라’의 유흥시장 출고량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동기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혀. 거리두기 해제 전 한 달(3월18일~4월13일)과 비교했을 때는 95%나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하이트진로는 회복 움직임을 견인하고자 유흥 시장 활성화와 가정 시장 공략을 동시에 이어가는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

 

먼저 최근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관심 받고 있는 숟가락 형태 병따개 ‘스푸너’의 물량을 기존보다 3배 늘리고, 유흥 채널을 중심으로 활용하던 스푸너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 채널로 확대 배포하기로.
 

또 대학교 축제 시즌에 맞춰 맞춤형 컬러 스푸너를 제작·배포하며. 하반기부터는 형태, 색상, 소재의 변화를 통한 다양한 스푸너로 인기를 이어간다는 계획.


◆“국산 쌀 남아 도는데”…CJ 원가 낮추려 컵반 7종 ‘미국쌀’ 교체

 

CJ제일제당이 햇반 제품군 일부 품목을 국산 쌀에서 미국산 쌀로 교체해 주목 받아. 특히 국내산 쌀보다 미국산 쌀이 더 저가여서 원가 절감을 위해 미국산 쌀을 쓴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돼.

 

일부에서는 국내 즉석밥 시장 1위인 CJ제일제당이 미국산 쌀을 사용하면 후발 즉석밥 주자들도 일제히 외국산 쌀로 갈아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말부터 햇반컵반-BIG스팸마요덮밥와 햇반컵반-참치마요덮밥 등 ‘햇반컵반 빅(BIG)’ 7종에 사용하는 쌀을 국내산에서 미국산으로 모두 교환. 이 제품은 기존 ‘햇반컵반’의 밥과 소스 양을 30% 정도 늘린 제품.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반컵반 빅 제품의 쌀을 미국산으로 교체한 배경에 대해 “제품 특성에 맞는 쌀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

 

이 관계자는 “미국산 쌀은 찰기가 덜해 밥알끼리 덜 들러붙고, 소스가 잘 배기 때문에, 소스와 같이 비벼 먹는 컵반 제품에 미국산 쌀을 썼다”고 부연. 이어 “CJ제일제당이 햇반에 사용하는 쌀 중 미국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의 0.6% 밖에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국산 쌀 사용 비중을 매년 늘리고 있다”고 부연.

 

 

◆중기중앙회, 롯데쇼핑-홈앤쇼핑 입점업체 선정 품평회…수수료 혜택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롯데쇼핑, 홈앤쇼핑과 함께 입점 업체 선정을 위한 품평회를 개최.

 

품평회에는 헬스·뷰티, 생활용품, 패션잡화 등 분야의 업체 63곳이 참석하고, 롯데쇼핑의 백화점, 이커머스, 마트 MD(상품기획자)와 홈앤쇼핑의 TV홈쇼핑, 라이브커머스 MD가 심사와 입점 상담을 진행.

 

참석 업체 중 최종 입점 대상으로 선정된 곳에는 판매 수수료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돼.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난 3월 발족한 유통 상생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판로지원과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

 

◆주 70시간 일하던 롯데택배 노동자 뇌출혈…"월 5천개 배달"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는 롯데택배 성남 창곡대리점 소속 택배기사인 40대 김모 씨가 이달 8일 집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밝혀.

 

대책위는 이날 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는 주 6일 근무로 하루 13∼14시간을 근무하며 주당 평균 70시간 넘게 일하는 등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며 "평소 월 5천 개 수준의 물량을 배달했다"고 전해.

김씨는 오전 6시 30분까지 출근한 뒤 오후 9시를 넘기며 일하는 날이 잦았고, 배송 물량이 많을 때는 일요일에도 출근했다고 대책위는 강조.


대책위는 "김씨가 일하던 서울복합물류센터는 지난해 6월 13일 다른 롯데택배 노동자가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진 적이 있는 곳"이라며 "해당 물류센터는 택배 노동자들이 출근 후 손수 레일을 설치해야만 분류작업이 시작될 수 있는 구조여서 분류인력이 투입된 뒤에도 노동시간 단축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


이어 "노동조합은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실질적 대책 마련을 지속해서 촉구해왔으나, 원청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사실상 이를 방치해왔다"며 "열악한 택배 현장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

 

대책위는 이달 12∼13일 롯데택배 노동자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적 합의 이행 실태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 이들의 절반인 105명이 '분류작업을 직접 한다'고 답했고, 이 가운데 64명이 '분류작업 수행에 대한 비용을 지급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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