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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유통업계 주요기사] "일상 회복에" 외식에 지갑 연다..."야시장 재개에" 소상공인 기대 고조 外

 

【 청년일보 】 금일 유통업계 주요 이슈로 장기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 회복에 한 발짝 더 다가가면서 그간 '집밥'에 지친 사람들이 외식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하나둘 풀리면서 여름밤 행사의 대명사 격인 '야시장'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밖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기를 맞아 야외 활동이 늘면서 스마트워치 판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 회복에"...집밥 대신 외식에 지갑 연다

 

장기간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 회복에 한 발짝 더 다가가면서 그간 '집밥'에 지친 사람들이 외식으로 눈길을 돌리는 추세. 특히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등으로 삼시세끼 가족의 끼니를 챙겨야 했던 40∼50대 여성들이 외식에 소비가 증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은 최근 한 달(4.19∼5.18)간 외식상품권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고 밝혀.


항목별로는 중식과 일식 상품권 판매량이 151%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뷔페 상품권 판매도 29% 증가. 이 기간 40∼50대 여성의 외식상품권 구매량이 58% 늘어 전체 판매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조사돼.

 

40∼50대 여성들은 중식·일식 상품권(211%)과 뷔페 상품권(53%)도 평균치보다 더 많이 구매. 반면 거리두기 장기화 속 집밥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수요가 몰렸던 식자재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 같은 기간 쌀(3%)과 김치(8%), 기타반찬류(4%) 판매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고 조미료·양념(2%)도 판매량이 비슷. 

 

◆야시장 재개...소상공인 기대 고조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하나둘 풀리면서 여름밤 행사의 대명사 격인 '야시장'이 붐을 일으켜.

 

'팬데믹' 시절 매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은 야시장 재개를 계기로 살림살이가 나아지길 기대하는 모습.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강공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청계천 등지에서 대규모로 열렸던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3년 만의 '컴백'을 준비 중.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운영사무국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참여상인을 공개 모집. 개장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행사를 소개하는 SNS 게시글에 6천500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릴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서울시가 여는 밤도깨비 야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7개월간 연인원 341만명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고, 당시 푸드트럭 125대와 수공예작가 등 일반상인 206팀이 참여해 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전자랜드 지난달 스마트워치 판매 384% 급증…"야외활동 증가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기를 맞아 야외 활동이 늘면서 스마트워치 판매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자랜드는 지난 한 달간 스마트워치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84%가량 급증했다고 밝혀. 이달 들어 15일까지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지난해 5월 전체 판매량보다 이미 56% 많아.


전자랜드는 스마트워치 판매량 증가에 대해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5월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화되면서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


전자랜드 관계자는 "올여름에는 지난 2년간 여름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소비자들이 활발하게 실외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돼 여름철 판매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시곗줄을 원하는 디자인으로 교체하는 '워치 꾸미기'가 유행하고 있어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스마트워치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
 

 

◆롯데백화점 VIP 행사서도 오픈런…고객간 멱살잡이에 경찰 출동 

 

롯데백화점이 우수 고객들을 초청해 연 프라이빗 쇼핑 행사에서 고객들 간에 싸움이 벌어져 한때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휴점일을 이용해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동탄점, 부산점에서 VIP 고객을 초청해 '에비뉴엘 쇼핑데이'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날 행사는 초청장을 받은 고객과 동반자 1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

 

초청 대상은 롯데백화점의 우수고객인 MGV로, 1년에 최소 2천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들인 것으로 알려져. 해당 매장들은 일반 고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초청장을 받은 고객만을 대상으로 명품 등을 쇼핑할 수 있도록 진행.


개장은 오전 10시 30분부터였지만 개장 전부터 백화점 앞에는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줄이 길게 늘어져.

 

특히 평소 구매가 쉽지 않은 샤넬 등 명품 브랜드가 인기 상품들을 풀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이 몰려. 소공동 본점의 명품 시계 매장에서는 30대 남성 2명이 시계 구입 과정에서 멱살잡이 등 실랑이를 벌이면서 한때 경찰이 출동하기도.

 

◆"씀씀이 커진 온라인쇼핑"...10명 중 8명 지출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해제된 이후 쇼핑 지출이 늘었다는 설문조사 결과 나와.

 

G마켓과 옥션이 지난 16∼20일 고객 5천320명을 대상으로 쇼핑 계획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이후 5월 쇼핑 지출액에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51%가 '늘었다'고 답해. '크게 늘었다'는 답변도 26%에 달해 10명 중 8명꼴로 쇼핑 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지출이 증가한 주된 이유는 '모임이 늘며 지인을 위한 선물 구매도 늘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고 '집콕을 잘 이겨낸 나에게 주는 보상'(20%), '특별한 이유 없이 일상회복에 기분이 좋아서'(17%) 답변이 그 뒤를 이어.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이후 가장 지출이 많았던 쇼핑 품목은 '패션·뷰티'(32%)로 나타나. '취미생활·스포츠레저', '여행·항공권' 지출은 각각 15%, 13% 증가.

 

G마켓과 옥션이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는 쇼핑 행사인 '빅스마일데이'에 지출할 최대 쇼핑 금액은 평균 67만9천원으로 조사. 이는 지난해 5월 행사 때의 평균 지출 금액 47만5천원보다 20만원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 청년일보=백승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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