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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일반투자자 주식양도세 폐지...'FOMC 불확실성 해소' 코스피 8거래일 만에 상승 外

 

【 청년일보 】 금일 증권업계에서 가장 핫했던 이슈는 주식 투자 소득에 대한 과세가 2025년까지 유예된다는 소식이다. 당초 정부는 오는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를 도입하는 대신 증권거래세를 0.15%로 인하할 계획이었으나, 금투세 도입을 미루는 대신 거래세는 소폭 내리기도 했다.

 

아울러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 따른 안도감으로 소폭 상승 마감해 세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5일(현지시간) 0.75% 금리인상을 결정했는데, 뉴욕 증시에서 오히려 이를 호재로 받아들인 여파로 보인다.

 

이외에도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회사 주식 1만5천주를 매입했다는 소식과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1월 안에 2.75%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일반투자자 주식양도세 폐지…증권거래세 내년 0.2%로 인하


정부가 초고액 주식 보유자를 뺀 일반 투자자에게 적용되던 주식 양도소득세(양도세)를 폐지. 증권거래세는 올해 0.23%에서 내년부터 0.20%로 낮추고, 주식 등에 부과되던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은 2년 뒤로 미루기로 함.


정부는 16일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을 유예한다고 밝힘.


당초 정부는 오는 2023년부터 금투세를 도입하는 대신 증권거래세를 0.15%로 인하할 계획이었으나, 금투세 도입을 미루는 대신 거래세는 소폭 내리기로 함. 금투세가 유예되는 향후 2년간 양도세 기준도 바뀌게 된다고.


우선 주식 양도세 납부 대상인 대주주 기준은 종목당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 현행 주식 양도세는 한 종목당 보유금액이 10억원 이상이거나 보유 지분율이 1~4% 이상일 경우 부과되고 있지만, 이를 종목당 100억원 이상으로 높이는 것. 초고액 주식 보유자를 제외한 나머지 투자자에게는 양도세가 사실상 폐지되는 셈.


증권거래세는 내년부터 낮아진다. 증권거래세는 현재 주식 매도 대금의 0.23%(농어촌특별세 0.15% 포함)로 부과되고 있는데, 이는 내년 0.20%로 하향 조정. 주식·펀드 등 금융투자소득에 매기는 금투세 시행은 2년간 유예.


◆ 한국거래소, 美 우량기업 코스닥 상장 유치 추진


한국거래소는 15일(현지시간) 미서부 지역에서 기업공개(IPO) 유관기관과 코스닥시장 상장을 희망하는 현지기업 및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국자본시장 홍보 및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한국 자본 시장 컨퍼런스 행사를 개최.


김학균 코스닥시장 위원장은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현지 기업인과 금융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코스닥시장 현황 및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별 맞춤식 면담을 진행. 


김 위원장은 해외거래소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풍부한 유동성, 낮은 상장 및 유지 비용 등을 코스닥 시장의 장점으로 내세움. 


거래소 관계자는 "컨퍼런스에 참여한 "바이오 AI 반도체 등 현지 기업의 CEO 및 관계자들은 해외 기업의 코스닥 상장 성공사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함.


한편 거래소는 컨퍼런스 개최와 별도로 로스앤젤레스(LA), 샌디에고(Sandiego) 등 미서부 지역에서 코스닥 시장에 관심이 높은 현지기업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상장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


FOMC 불확실성 해소에...코스피, 8거래일 만에 상승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 따른 안도감으로 소폭 상승 마감.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3포인트(0.16%) 오른 2,451.41에 장을 마침. 이는 8거래일 만에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5일(이하 현지시간) 0.75%p 금리인상을 결정.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이다. 0.75%p 인상은 1994년 11월 이후 처음.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4%포인트 금리인상) 결정 자체는 매파적이었으나, 투자자들은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이 가능성을 선반영해왔던 만큼 FOMC 결과를 불확실성 완화로 받아들임. 또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반응.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회사 주식 1만5천주 12억원에 매입"


신원근 카카오페이(377300) 대표가 지난 3월 발표한 신뢰 회복과 책임 경영을 위한 실행안 약속 이행을 위해 회사 주식 1만5000주를 매입.


신 대표의 이번 주식 매입 규모는 약 12억원. 신 대표는 작년 말 주식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세금 제외 약 32억원)을 올해 말까지 매 분기마다 회사 주식 매입에 사용할 계획. 다른 경영진 4명도 약속 이행을 위해 이달 중 회사 주식을 매입할 예정.


이번 매입 주가와 추후 매도 시 주가 간 차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전부 환원할 방침.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 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 회복 협의체’를 통해 결정.

 

 

6월 단기 반등 가능하다더니…증권사들 빗나간 증시 전망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이달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0%포인트 인상)이 아닌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실시했지만,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충격에 이미 크게 급락했던 만큼 16일 반등하며 2400대를 회복.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오는 3분기까지 박스권 장세를 보이다 인플레이션 정점을 통과하는 지점에서 글로벌 공급망과 경기둔화 정도에 따라 반등 정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


16일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는 이번 FOMC에서 자이언트스텝을 실시한 뒤, 코스피는 대체로 3분기에 2320~285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체로 3분기 말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앞으로 남은 네 차례 FOMC회의에서 163bp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 이달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 갭이 0이 됐기에 한국도 1차례 빅스텝 인상과 연말 2.5% 기준금리 도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금리상승에 따라 3분기 하방압력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함.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말부터 4분기 초까지 공급 차질 완화와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를 거친 뒤 추세적인 회복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하반기에 경기가 경착륙 할 우려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침체되지는 않더라도 침체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되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


윤 센터장은 "변곡점 이후 글로벌 공급 차질이 완화기조를 보일 수 있을지가 반등의 핵심 여부"라며 "연말로 갈수록 지수는 이익에 민감한 궤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윤원태 SK증권 자산전략팀장은 "하반기 코스피가 다시 회복하는 지점은 물가의 인플레이션 정점이 지나가는 지점과 경기둔화가 연착륙할 것인지, 경착륙 할 것 인지가 관건"이라며 "인플레이션발 금리 상승이 지속될 텐데 그 속에서 경기둔화 속도가 증시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함.


3분기에 기술적으로 반등을 하다 후반부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번 자이언트스텝이 어느 정도 시장에서도 예상했던 수준인 만큼 2400선을 기준으로 반등을 시도하는 등 '안도랠리' 전개를 보일 수 있다"며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얼마나 하는지 여부에 따라 증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이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


골드만삭스 "한은, 11월까지 금리 2.75%로 인상할 듯"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1월 안에 2.75%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


골드만삭스는 16일 발간한 '한국 전망: 다소 이르고 높은 최종 금리'(Korea Views: An Earlier and Moderately Higher Terminal Rate) 보고서에서 "한은의 최종 기준금리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75%로 수정하고, 그 시점을 내년 5월에서 올해 11월로 앞당긴다"고 밝힘. 현재 기준금리는 1.75%.


골드만삭스는 올해 4차례(7·8·10·11월) 남아있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연속으로 25bp(0.25%p)씩, 총 1%p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과 가파르게 오르는 유가, 원화 약세 등의 상황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폭과 속도를 밀어 올릴 것이란 분석.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기준금리 역시 연말에 3.25~3.5%까지 오를 것이라 내다봄. 7월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또 한 번의 자이언트 스텝(0.75%p)이 단행될 것이란 분석.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1.5~1.75% 수준. 지난 15일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기존보다 0.75%p 인상.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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