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5일 서울 창동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생활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20625/art_16556809217616_40d0bf.jpg)
【 청년일보 】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농협하나로유통·GS더프레시 등 대형마트가 20일부터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에 돌입한다. 이 같은 판매 방식 도입은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농식품을 낱개 단위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지만 그동안 마트에서는 여러 개가 포장된 형태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다. 포장 과다 등으로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식이라는 지적이 있었고, 1인 가구 증가가 뉴노멀이 된 만큼 남아 버리는 재료 줄이기 등 차원에서도 변화를 줄 필요가 높다는 의견도 대두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방안을 검토, 지난 2월 17∼23일 전국 17개 시·도별 5개 대형마트와 협력해 양파 낱개 판매 시범 행사를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농산물 무포장·낱개 판매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20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에서 양파, 감자, 당근, 고구마, 파프리카 등 농산물을 낱개로 살 수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정부는 농산물의 무포장 유통을 활성화해 농가와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앞으로 이들 대형마트와 협력해 낱개로 판매할 수 있는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