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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의 엔화약세 진단..."일본, 내수 회복 위해 패턴 유지할 것"

 

【 청년일보 】 일본의 엔화 약세로 우리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달러화 강세로 고통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만 화폐 가치 관리에서 글로벌 추세를 역행 중이라 우리 수출 경쟁력을 잠식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일본이 내수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엔화 약세 기조를 이어가되, 엔/달러 환율의 상단은 140엔 수준으로 제한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20일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적인 저성장 국가인 일본은 엔화 약세를 통한 기업 실적 개선이 임금 인상,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며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넘어섰으나 일본은행은 단기적인 결과로 평가하고 긴축 가능성을 일축했다"고 짚었다.

 

그는 일본의 정책 향배와 관련해 "미국, 중국, 유럽, 러시아 등의 갈등이 지속하는 만큼 대외 요인에 기반한 통화 정책 변경보다는 미국, 유럽의 긴축 결과를 확인하고 내수 경기 회복에 초점을 둔 정책을 우선 발표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둔화를 우려하는 기타 선진국과는 엔데믹 전환 속도가 상이하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최 연구원은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엔화 약세 기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엔/달러 환율이 140엔 중반을 넘어서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엔/달러 환율이 140엔을 상회했던 시기는 동아시아 금융 위기였던 1998년과 버블 붕괴 직전이었던 1980년대 후반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일본은행도 140엔은 부담스러운 수치인만큼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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