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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하반기 금리 전망과 신용등급 관리 방법

  • 정성진
  • 등록 2022.06.29 08:00:00
  • 수정 2022.06.29 08:00:04

 

【 청년일보 】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빠른 금리인상 등으로 경기둔화 상황에 직면했다. 전쟁으로 현실화된 지정학적 리스크는 신냉전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공급망 재편, 국지적 충돌 가능성 등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시작된 인플레이션은 서비스업 물가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지속성이 높아지고 있다. 공급측 물가상승 압력이 높고,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흐름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최근 인플레이션 대응 과정에서 경기둔화를 감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화정책 대응으로 공급측 인플레이션 요인을 통제할 수 없으나, 기대인플레이션 상승과 수요측 압력 확대로 인한 통화 긴축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금리인상과 QT(양적긴축)실행 등으로 한은의 7~8월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 따라서 올해 연말까지 국내 기준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75%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출을 고려하고 있는 금융소비자는 본인의 신용등급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특히 신용대출의 경우 신용등급별 금리 편차가 크기 때문에 1등급 차이에도 매월 내는 원리금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기존 대출자 또한 신용등급 관리를 통해 최초 대출 시점보다 신용등급이 상승하였을 경우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하여 금융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신용등급 관리 방법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고객이라면 대출일 이후 본인의 신상정보 변동이 있을 경우 즉시 은행에 알리는 것이 좋다. 은행에서 신용등급 평가 시 중요하게 보는 항목으로 직장/연소득/직위 등이 있다. 특히 은행은 직업군을 자체 기준에 의해 분류해서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본인이 이직을 하여 직장정보가 변동될 경우 은행에서 정한 직업군도 변동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즉시 은행에 정보를 제공하여 신용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연소득의 경우에도 개인의 소득을 구간으로 책정하기 때문에 승진 등으로 소득의 큰 변화가 있는 경우 가장 최근 소득 서류를 은행에 제공하는 것이 좋다. 소득 서류 제출 시에는 지난해 결산 소득이 표시되는 소득금액증명원 또는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보다는 최종 급여 지급 월이 있는 근로소득원천징수부 등을 제출하여 급여 인상분이 반영되도록 한다. 


더불어 본인이 주로 거래하는 주거래은행에서의 대출 금리가 다른 은행 대비 낮지 않아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주로 거래하는 은행에서의 실적 관리는 중요하게 봐야 한다. 


은행들은 기여도가 높은 고객을 자체 카테고리를 분류하여 세분화하고 고객거래등급별 다양하고 차별화된 우대서비스를 제공하여 락인 효과를 유도한다. 적금 상품 가입 등은 대출 금리 산정 시 별도 우대금리 항목으로도 적용되며, 특히 꾸준한 거래실적을 쌓아서 고객거래등급이 상향조정되는 경우 신용등급 산출 시 상향 요인에 포함된다. 외부 CB사 점수가 낮더라도 은행 실적을 바탕으로 고객거래등급이 높은 경우 신용등급 산출 과정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의 주거래은행으로 금융거래를 모으는 것이 보다 현명한 방법이다.  

 

 

글 / 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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