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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발언에 미국 증시 방긋…국채금리 하락

국채 잔단기 금리 역전 가능성 잔존...침체 위기감 '완전해소'까진 안 돼

 

【 청년일보 】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 효과를 봤다. 그는 이날 미 하원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율 관리 등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에는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일부 의원들과 약간의 설전을 벌이는 등 정치권과 연달아 접촉 중이다. 

 

다만 하원에서의 언급은 전날 발언 대비 상당히 완화된 수준이었고, 강한 자신감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94.23포인트(p) 오른 3만677.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35.84p 올랐고(3천795.73), 나스닥 역시 179.11p 뛴 1만1천232.19로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은 "완전 고용 수준의 장기간 유지를 위해 인플레이션을 2%로 돌리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리 인상에도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세는 강할 것이며 고용 시장이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경기 침체는 필연적인 건 아니다"라고 안심시켰다.

 

아울러, 연준이 진행한 대형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대단히 우수하게 나타나, 불황에 금융권이 무너질 것이라는 걱정을 내려놓게 된 점도 시장을 환호케 했다. 

 

다만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가 이날 연설에서 오는 7월에도 기준금리를 0.75%p 인상을 지지하는 등(자이언트 스텝 유지 강조), 연준 일각에서는 경제 지표에 따라 향후 회의에서 강한 긴축을 해야 하며 상황이 나쁘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

 

채권 시장에서는 이런 보우만 이사 등의 신중론을 추종하는 이들이 상당한 세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3.09%대로, 2년물 금리는 3.03%대로 각각 하락했다. 즉 10년물과 2년물 금리 스프레드가 0.05%p까지 축소됐다. 통상 장기 금리는 단기 금리보다 높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 경기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져, 상황 전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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