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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투자기금 감사...'셀프 융자' 추가 적발

지난 2013년부터 총 13건, 유용금 38억5천400만원 육박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주로 운용된 사회투자기금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 결과 '셀프 융자' 사례 등을 추가 적발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1월까지 사회투자기금의 관리·운용 실태 전반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총 17건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아울러 감사위는 이를 토대로 소관부서에 기관 경고를 내린 것을 비롯해 추징, 주의 등 조처를 내렸다.

시 사회투자기금은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등을 지원하고자 만들어졌다. 시는 공모로 융자 수행기관을 선정해 사회투자기금 운용을 맡겼다. 감사위는 지난해 11월 사회주택 관련 감사 결과 사회투자기금 수행기관 대표였던 A씨가 자신과 관련된 업체에 기금을 빌려주는 '셀프 융자'를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감사위는 이번 감사에서도 A씨 등이 유사한 방식으로 융자를 해준 사례를 확인했다. A씨가 본인이 이사로 있는 업체와 본인이 이사로 재직했던 업체에 총 5회에 걸쳐 4억800만원을 빌려준 사실이 적발됐다. 작년 11월 감사에서 지적된 3억3천100만원을 더하면 A씨는 총 7억3천900만원을 자신과 관련된 회사에 빌려준 셈이다.

 

A씨 사례를 포함해 사회투자기금이 운용되기 시작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런 '셀프 융자'는 총 18건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38억5천400만원에 달한다. 감사위는 시 관계기관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며 기관 경고 처분을 내렸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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