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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 中광군제로 분주...마케팅 행보 강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리블룸' 캠페인 전개
LG생활건강 후, 숨, 오휘 등 예약 판매 개시

 

【 청년일보 】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여겨지는 광군제(光棍節)를 앞두고 화장품 업계들이 예약판매·프로모션 등 마케팅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27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은 내달 11일 광군제에 앞서 지난 20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윤조에센스, 자음생세럼, 자음생크림 등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밖에 윤조에센스의 백자에디션을 론칭하고 글로벌 앰베서더인 블랙핑크 제니를 내세워 '설화수 리블룸' 캠페인을 진행한다. 

헤라는 블랙쿠션·파운데이션 중심으로 판매 및 프로모션 행사를 펼친다. 이니스프리는 레티놀 시카 흔적 앰플, 그린티 씨드세럼 등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마몽드는 레드세럼, 클렌징 오일, 스마트 클린 라인을 중심으로 판매 활동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후, 숨, 오휘 등을 앞세워 광군제 대비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LG생건은 지난해 광군절 행사에서 후, 숨, 오휘 등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3천70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애경산업도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를 중심으로 광군제 행사에 참여한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시그니처 에센스 커버 팩트 스텔라에디션 3종' 등 광군제 전용 기획 세트를 출시하고 루나는 증정 프로모션 및 신제품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두 브랜드 모두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왕홍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화장품 업계의 마케팅 공세에도 중국 시장 침체로 인해 판매 실적은 다소 흐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아시아지역 매출 비중은 50%에 달하는데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상하이 등 주요 도시 봉쇄 조치로 인해 지난 2분기 중국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줄었다.

 

LG생활건강도 중국 봉쇄 영향으로 2분기 현지 화장품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소규모 봉쇄 조치가 이어지며 소비 심리 위축이 지속돼 올해 광군제 매출은 지난해보다 다소 주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은경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촉발된 소비심리 위축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중반 이후 화장품 주요 판매 및 마케팅 채널 역할을 하던 온라인 인플루언서 활동이 위축된 이후 (화장품 수요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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